정부가 임대차3법 시행이 공급 감소와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정부는 임대차3법 시행 초기에 과도기에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제도가 점차 안착되면서 전월세 시장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0일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전월세 시장에서의 전세가격 상승이 임대차3법 도입에 따른 효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임대차3법 시행 전 규제 회피 등으로 서울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이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은 있을 수 있으나, 법
지난달 전셋값이 통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당정이 추진했던 임대차3법의 개정 움직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입자 보호를 위한 법 개정이 전셋값 상승이라는 딜레마를 겪고 있는 모습이다.11일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전국 주택 전세가격 지수는 100.898을 기록했다. 아파트 3만1,800가구, 단독주택 2,500가구, 연립주택 2,000가구 등을 대상으로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다.이는 지난해 1월 기준 100을 기록한 데 비해 증가한 수치이자, 1986년 통계가 작성된 이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임대차법에 대해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신속한 법 제정을 했다지만 결국 세입자와 임대인에 대한 갈등구조를 더 높일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장기적으로 볼 때 세입자를 위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임대차법의 경우 임대료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 세입자에게 2년 계약 청구권을 1회 더 부여해 최대 4년까지 실
당정이 추진하는 임대차3법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달 임대차3법 관련 법률 개정안이 모두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며 시행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3법 중 ‘전월세신고제’만 내년 시행이 예정돼 있어 ‘반쪽자리’ 임대차3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대차3법 관련 부동산거래 신고에 관한 법률(전월세신고제), 주택 임대차 보호법(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 개정안을 단독 상정해 가결시켰고,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임대차3법은
미래통합당이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원내투쟁을 넘어 원외투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해전술을 무기로 본격적인 입법 독주에 나선 민주당에 더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없다는 위기 의식에서다.통합당은 의석 수에서 여당 대비 절대적 열세(103석)인 데다 18개 전 상임위원장까지 포기한 만큼 결국 여론전에 기대는 전략을 펴야 하는데, 원내투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 장외 카드 만지작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등을 골
연이은 부동산정책과 임대차 3법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다주택자들에 대한 부동산 세제 강화가 전세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임대차 3법 시행 이전 전세금을 올리려는 임대인의 심리가 반영됐다는 점에 ‘전세대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23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10% 대비 0.03%p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해 7월 이후 55주 연
전·월세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는 전월세신고제를 포함한 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이로써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게 될 전망이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골자로 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지난 20대 국회 당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월세신고제를 도입을 위한 법 개정을 발의했지만, 국회 임기 만료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의로 21대 국회에서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이어가게 됐다.이번 개정의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청년층의 물량공급과 세금감면, 다주택 투기세력 보유세 부담 강화를 지시했다. 그러나 6·17 보완대책이 아닌 추가 대책을 만들라는 지시라 민심을 되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공급 물량 확대·생애최초 구입자 취득세 완화 전망문 대통령은 김 장관의 부동산 현황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선 세금부담을 완화하고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도 확대하
2세 경영의 닻을 올린 가구 제조·판매 업체 에넥스가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외형 축소와 영업적자 등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 재차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전방산업인 건설·부동산 업황의 악화로 향후 반등이 요원한 상황이다.에넥스는 지난해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창업주인 박유재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박유재 회장의 장남 박진규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진규 신임 회장은 1998년 에넥스 부회장에 취임한 후 2003년에는 중국 법인, 2009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후 2월 거래량 중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우려를 낳았던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은 2월 주택 거래량에 크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11만5,264건으로 전월 10만1,334건 대비 13.7% 늘었다. 전년 동월 4만3,444건 대비해서는 165.3% 급증했다. 특히 이는 부동산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2006년 이래 2월 거래량 중 최대치다.서울을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이 통상 이사철의 비수기로 여겨지는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1,334건으로 전월 11만8,415건 대비 14.4% 줄었다. 반면 전년 동월 5만286건 대비해서는 101.5% 증가했다. 5년 평균치인 6만4,173건 대비해서도 57.9% 늘었다.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균등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6,834건으로 전년
LH가 청년 주거 지원과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 나선다.LH는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오프라인 중개사무소 및 온라인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 ㈜집토스와 ‘청년층 주거 및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온‧오프라인 중개서비스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LH 전세임대주택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원활한 주택물색 지원과 청년 스타트업의 성장기반 제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LH는 전월세지원센터 홈페이지, 고객안내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15% 가량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18일 국토부에 따르면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103건으로 전년 동월 6만7,789건 대비 15.8% 하락했다. 5년 평균치인 8만6,037건 대비 33.6% 감소했고, 전월 5만7,205건 대비에는 0.1% 소폭 증가한 수치다.올해 5월까지의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25만9,215건으로 전년 동기 37만2,368건 대비 30.4% 감소했고, 5년 평균치 40만1,462건 대비 35.4% 줄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5월 거래
지난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본격 돌입한 ‘화성 우방 아이유쉘 메가시티’가 지난 주말 3일간 1만5,000명의 관람객을 불러모으며 흥행 채비를 마쳤다.견본주택에는 실수요자부터 전월세 임대 등을 위한 투자수요자까지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몰렸다. SM그룹 건설부문 (주)우방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찾아주셨고, 내부에 전시된 각 주택형별 평면과 합리적인 가격이 모두 마음에 든다는 고객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화성 우방 아이유쉘 메가시티’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5층의 아파트 14동으로 구성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올해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누계 매매거래량은 지난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3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19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1,357건으로 전년 동월(9만2,795건)과 5년 평균치(8만9,951건) 대비 각각 44.7%, 42.9% 감소했다.1분기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14만5,087건으로 젼년 동기(23만2,828건) 대비 37,7% 감소했고, 5년 평균치(22만6,000건) 대비 35.8% 감소했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이하 판교대장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 중이다.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0층(A3블록 121가구, A6블록 464가구), 지하 2층~지상 20층(A4블록 251가구) 규모다.전용면적은 128~162㎡로 구성돼 판교대장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선보인다. 총 11개 타입으로 나와 수요자들의 선택폭도 다양하다.블록별 공급 가구수는 A3블록이 △13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중개 앱 직방이 올해부터 새로운 광고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 ‘사실상 요금이 또 올랐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것. 직방 측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가격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민했다는 입장이다.◇ 최소 광고기간 2달로 강제… 투·쓰리룸 광고비용 껑충3일 업계에 따르면 직방은 올해부터 상품 카테고리 개편과 함께 새로운 광고요금제를 실시했다. 직방이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광고상품은 부동산 검색 시 우선 노출을 보장한다.직방은 이번 개편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주택, 즉 부동산은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산이다. ‘어떤 부동산을 몇 채 보유했다’는 그 사람의 부를 가장 잘 보여주는 방법이다. 또한 최근 수년간 주택은 가지고 있으면 값이 오르는 자산이기도 했다.한국의 주택가격은 2010년대 대부분의 기간 동안 상승곡선을 그렸다. 국제결제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가격을 100으로 고정시켰을 때 한국의 주택가격지수는 2018년 2분기에 119.55까지 높아졌다. 기준금리의 인하가 영향력을 발휘한 2013년 하반기부터, 조금 더 멀리 보면 2009년부터 꾸준한 상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6월 30일 기준 주택 이외의 거처에 살고 있는 가구는 총 36만9,501가구에 달한다. ‘주택이외의 거처’라 함은 고시원, 고시텔, 판잣집, PC방, 모텔 등을 일컫는다. 대부분이 정부 주거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하지만 정작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정부의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비율은 ‘8%’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원인은 정보 불균형이다. 생활고로 인해 정보접근 시간조차 허용되지 않거나, 노년층이어서 접근방법을 몰라 헤매는 경우도 있다. 국토교통부가 나서 고시원이나 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