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증권거래세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정치권과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긍정적인 시그널을 연달아 보내면서 개편 논의에 속도감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정부가 열려 있는 것을 느꼈다”며 기대감을 엿보였다.권용원 회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년기자단담회에서 거래세 등 자본시장 과세체계 개편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열려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협회 차원에서 논리적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공법’으로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획재정부가 29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23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면제된 사업의 규모는 총 24조1,000억원으로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뛰어 넘는 액수다. 수도권에 비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쉽지 않은 지방에 면제 혜택을 줌으로써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게 핵심 취지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기업과 일자리의 수도권 집중이 지속되고 연구개발 투자 또한 수도권에 편중되어 지역경제의 활력이 저하되고 수도권과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고 인프라가 취약한 비수도권은 예비타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국내 경제성장률 2.7%에 대해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35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한 ‘설 민생대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경제가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국민소득 3만 1,000달러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6년 2만 달러 달성 이후 12년 만에 (3만 달러를)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2.0px '.Apple SD Gothic NeoI'}span.s1 {font: 12.0px 'Helvetica Neue'}[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2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현장인 전남 목포를 찾는다. 손혜원 의원이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로 지목되는 만큼, 대정부 공세 차원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 비판에 집중하는 분위기다.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 지도부와 ‘손혜원 랜드 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정수를 현행 300석으로 유지하면서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에서 200석으로 축소하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에서 100석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선거제 개편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15년에 국회에 제안한 선거법 개정의견에 따라 지역구 의석수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2:1 비율로 맞추되, 국민 여론에 따라 의원정수는 확대하지 않는 선에서 안을 도출한 것이다.민주당은 21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을 확정했다.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을 현행 ‘253:47’에서 ‘2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의당이 내년도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창원 성산구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최근 창원시를 찾아 이 지역에 출마하는 여영국 예비후보자 지원사격에 나선 바 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서민들과 함께 했던 노회찬의 땀이 묻혀 있는 곳, 창원성산에서 정의당은 최고의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창원성산에서 열리는 오는 4월 보궐선거는 기득권 세력의 부활이냐, 개혁의 사수냐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서영교·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루 더 연장하기로 했다. 두 의원 모두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이해찬 대표에게 추가 진상조사를 건의했고, 이 대표가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의원에 대한 민주당 진상조사 결과는 오는 18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당초 17일 오전 11시 두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홍 원내대표의 건의에 따라 발표가 미뤄졌다. 홍 원내대표는 “사실관계 소명이 더 필요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영교·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중앙당 사무처 차원의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국회 윤리위원회 회부 등 두 의원의 거취 문제는 자체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원자력발전소 중단과 무소속 의원들의 입당 등 현안에 대한 내부 갈등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도덕성과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손혜원 의원은 부동산 투기를 목적으로 전남 목포 문화재 거리에 가족과 지인 명의로 건물을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손 의원이 문화재청을 피감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재판 청탁 의혹이 제기된 서영교 의원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손혜원 의원에 대해 진상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직과 손 의원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은 일단 유지한다는 방침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긴급하게 사실관계 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당 사무처에서 조사할 것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조사결과를 들어보고 거기에 따라서 조처를 하도록 하겠다. (두 의원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카카오 모빌리티의 ‘카풀 서비스’가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잠정 중단됐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중재안이 도출될 때까지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취지다. 카풀업계와 택시업계 사이를 중재해왔던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태스크포스(TF)는 이번 주말까지 택시업계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번 주에는 택시·카풀 문제를 본격 논의해야 할 중요한 상황”이라며 “다행히 택시노조에서도 대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카카오) 모빌리티 회사에서도 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청와대와 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이용호·손금주 의원의 입당을 불허한 당의 결정과 상충되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왔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전조증상을 시작으로 집권 중반기에 접어드는 문재인 정부 역시 역대 정부처럼 ‘3년 차 징크스’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청와대와 당에 문제제기를 한 것은 박영선·송영길 의원이다. 모두 4선의 중진인데다 과거 ‘비문계’로 분류됐던 의원들이다. 두 의원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여당 내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연초를 맞이해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오찬과 만찬 등에 초청해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를 하고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식이다. 초청 대상자는 경제계 인사들 뿐만 아니라 정치권, 고위 공직자 등 다양했다.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한 목적이 크다.실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이후 일정을 살펴보면, 오찬과 만찬 일정이 여느 때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2월 10일 재외공관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한 것이 그 시작이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수사관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묶어 ‘조직 부적응자’로 규정했다. 청와대를 정조준한 ‘폭로’라는 점에서 두 건의 사태가 공통적 맥락을 띠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의 ‘김태우=신재민’ 전략은 자칫 사태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이해찬 대표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태우나 신재민 이런 분들은 말하자면 조직에 잘 적응을 못한 사람들”이라며 “김태우 전 수사관은 자기 직분에 맞지 않는 걸 했기 때문에 자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정부여당의 통합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다는 의문이 제기된다.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려던 인사들이 떠나거나, 정부여당이 이들을 배제하면서다. 2017년 대선 때 화합과 통합을 강조하며 내세웠던 '용광로'가 식어가는 셈이다.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14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족한 저는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비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부여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다시 힘을 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수처 설치 법안 통과를 국회에 당부하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야당 설득에 나섰다.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오찬에서 “공수처 법안은 검찰개혁 성격도 있지만, 대통령 주변 특수관계인, 가족 등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고 권력을 투명하게 하는 사정기구인 측면도 있다. 그런 부분도 잘 살펴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 평화 분위기 띄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남북관계의 실질적 결실을 맺겠다는 결심과 함께 새해를 맞은 민주당은 북·중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화와 경제, 새로운 100년’을 새해 첫 화두로 정한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관련 당내 위원회를 중심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민주당 한반도비핵화대책특별위원회는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개성공단·금강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사립유치원에서 개최했다. 공공교육·보육을 강화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기조를 뒷받침하고 일부 사립유치원 업계에서 반발이 심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취지다.이해찬 대표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혜원유치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가가 사립유치원에 많은 몫을 떠넘겼는데 이제라도 공공교육·보육을 강화하는 쪽으로 많이 가야 한다”며 “국방비 부담 때문에 이쪽(교육·보육)에 예산을 많이 사용 못 했는데, 금년도에 남북관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 참모진이 교체되면서 당청관계는 물론 여당 내부 상황도 재정립될 것으로 보인다. ‘친노 좌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조 친문’으로 불리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투톱 체제’ 아래 핵심 친문세력이 목소리를 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 준비가 당내 갈등을 증폭시킬 조짐도 보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교체하면서 권혁기 전 춘추관장,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게 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이해찬 당대표 체제 출범 후 확대간부회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매주 수요일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당내 기구 소통을 통해 집권 2년차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는 선진규 노인위원장·전용기 대학생위원장·박해철 노동위원장 등 전국위원장과 상설위원장이 참석했다. 확대간부회의 참석 대상은 여성·노인·청년·대학생·장애인·노동·농어민·을지키는민생실천·사회적경제 위원장 등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정부여당을 향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새해를 맞아 최저임금 동결 등 소상공인이 현실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 마련에 앞장 서 달라는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시장이 제대로 움직이게 하고 기업이 활력을 찾게 정부에서 힘을 써달라"며 "정부예산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카드수수료 낮추는 궁색한 정책에 임하지 말고 시장이 있고 기업이 활성화되게 해달라"고 말했다.아울러 지난 7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