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대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한제당의 입지가 더욱 위태롭게 됐다. CJ제일제당, 삼양사와 함께 시장을 3등분하고 있는 국내 제당 업계에서 나홀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설탕, 사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등 주력 사업이 모두 부진의 늪에 빠졌다.◇ 설탕부터 사료까지… 주력 사업 줄줄이 뒷걸음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한제당은 올해 2분기 3,2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11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글로벌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속적인 실적 부진 끝에 새 주인을 찾아 매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미국 3대 피자 프랜차이즈로 인기를 끌었던 피자헛이 결국 매각됐다. 31일 한국 피자헛은 본사인 미국 염(Yum!) 브랜드가 보유 지분 100%를 오차드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오차드원은 국내 투자회사인 KHI가 벤처투자, PE투자 등과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금액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매각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 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1985년 용산 이태원에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와 치킨을 대표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제품의 안전성이 도마에 올라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반면, 올해 초 새 주인을 찾은 KFC는 복날 특수를 맞으며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우선 맥도날드는 자사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한국소비자원의 공표를 막으려다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게 됐다. 맥도날드 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보다 3배 이상 검출됐다는 사실은 만천하에 알려지게 됐으며, 정부기관의 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에서 인기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은 도로를 꽉 채운 오토바이 등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그러나 베트남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는 친숙한 존재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롯데’의 간판이다.롯데그룹은 현재 백화점, 마트, 호텔, 시네마, 면세점, 패스트푸드 등 10여개의 계열사가 베트남에 진출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1998년 롯데리아로 시작된 롯데그룹의 베트남 진출은 대표적인 현지화 성공사례로 꼽힌다.특히 최근 중국발 악재가 덮친 가운데, 롯데그룹에게 베트남은 더욱 소중한 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프랜차이즈 업계가 정부의 초부처적 대응에 직면했다. 이미 가맹점주의 권익보호 방안이 발표된 가운데 근로자들의 임금지불실태 감독강화도 예고됐다.지난 18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건전화를 목표로 내걸며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공정위가 먼저 칼을 뽑아들자 통계청과 고용노동부도 관련 자료와 감독계획을 공개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월 200만원도 손에 못 쥐는 점주들통계청은 20일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로 본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를 발표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1세대 ‘커피왕’들이 줄줄이 고배를 들이키고 있다. 국내 토종커피 전문점 부흥의 토대를 닦았던 인사인 강훈 KH컴퍼니 대표도 이같은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KH컴퍼니는 최근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계열사인 KJ마케팅과 함께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이런 가운데 실패를 딛고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인사도 있다. 카페베네 창업주인 김선권 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커피업계를 떠나 수제버거 브랜드 ‘토니버거’의 대표를 맡아 부활을 노리고 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패스트푸드 업계가 뒤숭숭하다.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격인 피자, 햄버거, 치킨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저마다 사회적 논란에 휩싸이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국산 토종 피자브랜드의 자존심이었던 미스터피자는 갑질 기업으로 낙인찍혔다. 외산업체의 틈바구니 속에서 승승장구하던 미스터피자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건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발단이 됐다. 정 전 회장은 지난해 경비원을 폭행한 CCTV가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샀다.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받는다. 가맹점에 치즈를 공급하는 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시 가맹본부에 가장 많은 부담금을 지급해야하는 브랜드는 버거킹으로 조사됐다.12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본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가맹점 부담금이 가장 많은 곳은 버거킹(4억7,900만원)이었다. 법인명은 비케이알이다.가맹점 부담금에는 가입비와 교육비, 보증금 등이 포함돼 있다. 인테리어 비용과 매장 임대료 등은 제외돼 있다.이어 건강식품 브랜드인 ▲아이쿱자연드림(4억6,000만원) ▲패스트푸드 롯데리아(4억5,700만원) ▲롯데슈퍼(4억1,6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피자헛과 가맹주들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어드민피’ 부당 징수 문제로 촉발된 갈등은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쳐 법원으로 전장을 옮긴 상태다. 특히 최근에는 계약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다. 피자헛은 가맹점주들과 어드민피 부당 징수와 관련한 소송을 벌이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영업지원 등의 명목으로 ‘어드민피(admin-fee)’라는 명칭의 가맹금을 신설해 가맹사업자에게 수십억원을 부당 징수했다가 반환소송을 당했다. 이에 앞서 공정위는 피자헛의 부당 징수 혐의를 인정, 과징금 5억2,600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미니스톱의 성장이 ‘스톱’한 모양새다. 연간 7%의 저조한 점포 확대를 이어온 끝에 결국 업계 막내격인 ‘위드미’에 역전을 허용할 모양새다. 심관섭 대표의 보수적 경영이 부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턱 밑까지 추격한 위드미… “올해 안에 역전 당해”20조원 시장으로 성장한 편의점 업계에 조만간 지각변동이 일 조짐이다. 업계 순위를 결정하는 지표인 점포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선두자리가 뒤바뀌는 건 시간문제로 관측된다. GS25의 맹추격에 속도가 붙으면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우리나라는 ‘배달 공화국’이다. 웬만하면 언제, 어디서나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고,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반면, 미국은 배달 문화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이끄는 변화다.맥도날드는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를 본사가 위치한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 전국 1,000여개 매장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량 공유 업체 ‘우버’와 함께하는 맥딜리버리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배달원을 운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촉발된 사상 초유의 대통령 보궐선거, 제 19대 대선이 새로운 정권의 탄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과거 어떤 대선보다 기간은 짧고 후보는 많았다. 그만큼 여러 변수가 등장하며 온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6%의 사전투표율과 77.2%의 최종투표율이 이를 증명한다.이처럼 국민적 관심이 대선에 쏠린 사이,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일도 이어졌다. 서민들의 삶을 팍팍하게 만드는 기업들의 ‘가격 인상’도 그 중 하나다.◇ 광장에서 찾던 ‘사이다’, 대선 직전 가격 인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일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의정부 집중유세에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명이 몰리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의정부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문희상 의원도 “정치인생 32년 만에 의정부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실제 문재인 후보의 유세가 있기 3~4시간 전부터 의정부역 앞 젊음의 거리에는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유세차량 바로 앞은 물론이고, 전망이 좋은 옆 커피숍과 패스트푸드점 등은 이미 자리가 꽉 찼다. 지지자들은 이니(문재인 후보의 마지막 글자를 딴 애칭)나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부딪쳐라, 짜릿하게!”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최근 인기 힙합 아티스트 지코와 함께 기획, 제작한 ‘부딪쳐’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카스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음원 ‘부딪쳐’는 삶의 방향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우리 시대 청춘들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Do whatever you want, 어떤 내가 될진 내가 정해. Why are you conscious of others, 나로 태어났으면 내가 첫째! Do whatever you want, 옳다 싶은 건 그냥 따르면 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요리축제 참여하세요!”오는 5월 13일(토) 서울랜드 피크닉장에서 ‘스위트홈 제22회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이 열린다. 주식회사 오뚜기(대표이사 이강훈)가 개최하는 이 행사는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가족, 친구들이라면 오뚜기 홈페이지(www.ottogi.co.kr) 이벤트 배너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4월 24일까지다.1996년 시작된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은 총 150팀의 가족이 참가, 가족의 요리솜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KFC가 KG그룹에 매각됐다.23일 투자은행(IB)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그룹 계열의 KG올앳은 CVC캐피탈파트너스와 KFC 인수계약을 체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5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글로벌 사모펀드 CVC는 KFC의 대주주다. 특수목적법인(SPC) 레스토랑인베스트먼트코리아를 통해 KFC 사업을 하는 SRS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KFC는 그간 실적부진에 허덕이면서 매각설이 나돌았다. 2013년 115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14년 68억원으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르바이트 대목인 방학이 찾아왔다. 이 가운데 어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부당행위가 5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사회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가중되는 실정이다.16일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청소년 아르바이트 근로보호 합동점검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792곳에서 1622건의 부당행위가 적발됐다.부당행위 건수는 ▲2012년 91곳 229건 ▲2013년 125곳 344건 ▲201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맥도날드가 중국 내 사업권을 현지 국영기업에 매각했다. 20%의 지분을 유지하긴 하지만, 실질적인 경영권은 중국 측으로 이전되는 모양새다. 1990년 중국 선전에 1호점을 냈던 맥도날드가 진출 27년 만에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는 분석이다.9일 블룸버그통신은 맥도날드가 중국과 홍콩 사업의 지분 80%를 중국 국영기업인 중신그룹과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 넘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신그룹은 52%, 칼라일그룹은 28%의 지분을 갖게 됐다. 총 매각 가격은 20억8000만달러로, 약 2조5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글로벌 패스트푸드의 대표주자인 피자헛과 맥도날드. 요즘 이들 기업들의 체면이 말이 아닌 모습이다.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수익성 제고에 고심인 가운데, 기업 윤리마저 흔들려서다. 프랜차이즈 사업의 고질적 병폐인 갑질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계약서에도 없는 ‘어드민피’… 68억원 챙겨 ‘철퇴’한때 ‘피자의 대명사’ 피자헛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실적 부진과 매각설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와중에 도덕성에도 치명타를 안게 됐다. 피자헛은 계약서에도 없는 명목을 만들어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드라마 ‘김과장’으로 컴백하는 배우 남상미 얼짱시절 사진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남상미 얼짱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셀카 사진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공개된 사진 속 남상미는 다양한 표정을 짓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남다른 외모가 시선을 잡아끈다.남상미는 데뷔 전 ‘얼짱’ 패스트푸드점 ‘알바생’으로 유명세를 날렸던 바 있다. 한양대 앞 햄버거 가게에서 일했던 남상미를 보기 위해 남자 대학생들이 몰려들었다는 소문은 유명하다. 이같은 유명세를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