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은 17일 윤석열 정부의 수해 대응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또 정부는 신속히 피해를 수습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중앙당사에서 “이번에도 국가는 없었다”며 “(수해) 최대 희생자가 발생한 오송 궁평 2지하 차도는 사고 발생 두 시간 전에 금강 홍수통제소가 유선으로 청주 흥덕구청에 주민 대피·통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사고 한 시간 전에는 주민이 119에 ‘제방이 유실될 것 같다’는 취지의 신고를 했음에도 충청북도와 청주시, 흥덕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극심한 재난이 발생했다”며 “어제(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과 괴산군의 피해 현장을 다녀왔다. 형언하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막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0년 만에 최대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주에도 폭우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적 인명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집중호우로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위험한 지역으로의 진입은 교통 통제, 출입 통제 이런 것을 시켜서 (주민들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재난 대응의 인명 피해를 막는 기본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 또 그 지역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선제적으로 판단해서 빨리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 대피를 시켜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집중 호우로 지난
이스타항공과 에어로케이가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운항편 확대 및 노선 확장을 준비하고 나섰다.이스타항공은 4호기 보잉 737-8(이하 B737-8) 기재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재는 지난 14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 국제공항과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을 거쳐 17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21일 항공기 안전검사를 위한 감항 비행을 통해 감항 증명을 획득했으며,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기재 외부 도장 작업을 마치고 상업비행 투입을 위해 29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B
제주항공과 에어로케이, 에어부산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신규 노선 취항 및 단항 노선 재운항으로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제주항공, 남태평양 휴양지 팔라우 취항먼저 제주항공은 일본 소도시 마쓰야마, 시즈오카 노선 운항재개와 오이타, 히로시마 노선 신설에 이어 이번에는 남태평양 휴양지 ‘팔라우’에 신규 취항한다. 또한 동남아시아 휴양지로 손꼽히는 베트남 푸꾸옥 노선 재운항이 계획돼 있다.제주항공은 오는 7월 28일부터 9월 19일까지 인천∼팔라우 노선에 편도 기준 총 6회의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지난 2021년 12월 사모펀드에 경영권이 매각된 두산건설이 올해 실적 개선을 달성할 수 있을 지를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던 두산건설이 올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순이익도 1년 전에 비해 증가하면서 내실 다지기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높아진 부채비율, 차입금 규모 등 재무 지표는 아직 불안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올 1분기 호조두산건설의 최대주주는 코스닥 사모펀드 큐캐피탈이 세운 특수목적회사
윤석열 대통령이 연이은 지역 일정을 소화하자 본격적인 ‘지역 챙기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충청도를, 9일에는 강원도를 찾았다. 두 곳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시대’를 언급했다. 과거 윤 대통령은 강원도를 ‘외가’라고 강조했고, 충청도에서는 ‘충청의 아들’을 자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정부의 국정과제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핵심은 ‘공정한 접근성’이라며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늘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로 공정한 접근성을 강조해 왔다. 이것이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라며
이스타항공이 지난 3월 26일 재운항을 알린 후 4월과 5월 국내선 이용객 수가 에어서울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단 3대의 항공기로 국내선 운항에만 집중해 만든 결과다. 동시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지적이 이어지던 제주 노선 좌석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이스타항공은 재운항 후 현재 보유 중인 보잉 737-800 기재를 김포∼제주 노선 운항에만 투입해 하루 12회 왕복 운항을 이어오고 있다. 김포∼제주 노선에 집중한 결과 이스타항공은 5월말 기준 누적 이용객이 27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19개월만에 최대치로 예상됨에 따라 역전세난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하락 추세인 가운데 공급 물량까지 늘면서 전세시장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23일 ‘부동산R114’가 각 건설사 자료를 취합한 결과 오는 6월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4만2,87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만6,337가구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2021년 11월 4만7,404가구 이후 19개월만에 최대치이기도 하다.6월 입주 예정 물량 중 수도권은
국토교통부가 19일 국제선 운수권 배분 결과를 발표했다. 다수의 저비용항공사(LCC)가 지방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확보했으나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은 단 1개의 운수권도 받지 못했다. 특히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의 운수권 미배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국토부의 이러한 운수권 배분이 향후 대형항공사 합병을 염두에 둔 포석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2023년 운수권 배분 결과를 살펴보면 신규로 배분된 여객 운수권은 △대구∼울란바토르 티웨이항공 주 3회 △무안∼울란
항공업계가 최근 한-일노선(이하 한일노선) 운항편을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일노선은 과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성장의 밑거름이 된 노선으로, 이용객이 많아 수익성이 높다.그러나 한일 갈등과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양국의 하늘길이 단절됐지만 지난해 8월과 10월 한국과 일본 정부는 각각 서로 관광객 무비자·자유여행을 허용했고, 항공업계에서도 한일노선을 다시 확대하고 나섰다.한일노선이 다시 재개되자 소비자들도 일본 여행에 다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엔화가 100엔 기준 900원대로 떨어지는
5월 중순, 초여름으로 진입하는 시기엔 야외활동도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에 돼지고기 수요가 늘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구제역이 충북에서 확산됨에 따라 소고기 가격 변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제역, 소고기 가격에 영향 미칠까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kg당 6,380원으로 열흘 전 가격은 5,697원보다 12%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5,584원/kg)과 비교해서도 가격이 많이 오른 모습이다.식품업계에 따르면 돼
4‧7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상임위원회 배치 논란이 일단락됐다. 강 의원의 국회 국방위원회 배치를 반대해 온 국민의힘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재옥 원내대표를 국방위에 배치하기로 하면서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의 1희망이 정무위”라며 “정무위로 보임을 하고 정무위에 있는 제가 국방위로 가기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중으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7일 전북 전주을 재‧보궐 선거를
에어로케이항공(이하 에어로케이)이 상반기 내 2호기 기재를 도입하고 국제선 운항을 개시한다. 당초 계획에 비해 조금 늦어졌지만 차질 없이 기단 및 취항지를 넓혀가면서 사업 규모를 키워가는 모습이다.앞서 에어로케이는 올해 3월쯤 2호기를 도입한 후 4월초 청주∼오사카 노선 취항을 계획했으나 항공기 도입이 일정이 일부 조정되면서 국제선 취항이 조금 늦어진 모습이다.이러한 가운데 에어로케이는 최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외관 도색이 마무리된 신규 기재 사진을 공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한 항
국민의힘이 4·5 재보궐선거에서 심상찮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김기현 대표의 정치적 기반인 울산에서 교육감과 기초의원을 내주고, 전북 전주을에서는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었다. 표면적인 성적으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앞섰으나, 이것을 이겼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 김기현 지역구서 교육감·구의원 뺏겨국민의힘은 경북도의원(구미·창녕), 청주시의원, 포항시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청주시의회는 여야 동수였는데 이번 선거로 국민의힘이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국민의힘의 전통적인 텃밭인 포항의 경우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둘러싼 갈등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대구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노동계의 반발 또한 거세지는 모습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이어 청주도 추진 시동… 마트노조 반발도 전국으로 확대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둘러싼 갈등이 가장 먼저 불거진 곳은 대구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그러자
지난 3년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아이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아동복지시설 내 공기 질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 코카-콜라와 관련 단체들이 함께 실내 숲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 같은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는 가시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공기정화식물로 ‘실내 숲’ 조성… 얼마나 효과 있었을까한국 코카-콜라는 작년 2월 △밀알복지재단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정상회담 후 부부 동반 친교 만찬을 가졌다. 친교 만찬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차 ‘생맥’ 모임도 했다. 두 정상은 양복 윗도리도 벗고 넥타이도 푼 채 진솔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저녁 7시 40분쯤 기시다 총리 부부와의 친교 만찬을 위해 긴자 ‘요시자와’ 식당에 도착했다. 요시자와 식당은 스키야키가 유명한 일본 식당이라고 한다. 식당에 미리 와 있던 기시다
윤석열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은 미래 국가경쟁력과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한 대책으로 볼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 확정된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핵심은 ‘미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한 투자다. 아울러 전국 각지에 국가산단을 조성해 지역균형발전도 꾀한다는 방점을 찍었다. 이날 정부는 경기 용인시를 국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지방에도 14개 국가산단을 지정해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역대 산단 중 최대 규모이며, 3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최대 첨단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