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대부(브랜드명 산와머니)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반일감정이 확산되는 가운데 불매 기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 하지만 산와대부 내부에선 크게 개념치 않는 분위기다. 신규 대출이 현재 잠정휴업 상태인 만큼 불매운동이 일어나더라도 직접적인 타격을 주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산와대부는 지난 3월부터 신규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다. 신규 대출 영업이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인 셈이다. 이에 기존 고객이 이탈하지 않는 한 영업상의 타격은 크게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산와대부도
반일감정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 사업 중인 일본계 금융사들이 바짝 기장하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을 산하로 둔 일본계 금융사인 J트러스트금융그룹도 그 중 하나다. J트러스트는 불매운동의 불똥이라도 맞지 않을까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 부정적인 이미지에 발목 잡힌 J트러스트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후 한국 내에서 반일 감정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상에선 일본계 제품과 기업 불매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 해당 리스트에는 J트러스트의 자회사인 JT친애저축은행 등의 이름도 올라와 있다.
최근 SBI저축은행이 대출채권 매각 논란으로 한바탕 진통을 겪었다. 무자격 대부업체에 대출채권을 매각했다는 의혹이 불거져서다. SBI저축은행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피드백을 전달받았다”고 강조했다. 사실일까. ◇ 무자격 대부업체에 채권 매각?… SBI저축은행 “금감원, 문제없다고 피드백”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대출원금 기준 2,936억원 규모의 대출채권을 20여개 대부업체에 나눠 매각했다. SBI저축은행은 관련 채권을
대부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어서다. 업계 전반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유일한 상장사인 리드코프 역시 실적 관리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 대부업황 찬바람… 실적 관리 빨간불 리드코프는 소비자금융(대부업)과 석유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로 대중에는 대부업체로 좀 더 친숙한 곳이다. 이 회사는 그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지만 지난해에는 실적이 신통치 못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2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OK저축은행이 지난해 순이익 성장에도 기부금 지출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기부금, 순이익 대비 0.3%OK저축은행은 지난해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OK저축은행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7,234억원으로, 전년대비(5,811억원) 2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0억원, 순이익은 9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2%, 22.7%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OK저축은행의 총 자산은 5조3,622억원으로 전년(4조638억원) 보다 1조2,984억원이 증가했다. OK
문재인 정부의 경제 현안 국정과제는 상당수 진행
대부업계 1위 산와머니(법인명 산와대부)가 신규대출을 중단한지 두 달째에 접어들었다. 한국시장 철수설까지 수면 위에 올랐지만 대출 재개 시점은 불투명한 분위기다. 산와머니는 국내 대표적인 일본계 대부업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3,431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1,984억원)보다 72.2% 증가한 규모다.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산와머니는 지난 3월 1일 돌연 신규 대출 서비스를 중단했다. 대출 중단 배경에 대해선 “연체율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산와머니의 연체율
대형 저축은행인 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 호실적에도 기부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사회공헌활동이 적극적인 곳으로 알려진 온 만큼, 업계 안팎에서 의문을 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실제론 늘었는데… “세무신고 과정서 행정착오로 그만…” 웰컴저축은행은 2014년 대부업체 웰컴론이 예신·해솔저축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은행이다.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이 2조3,908억원에 달하는 대형 저축은행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갱신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웰컴저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불법 금융광고가 온라인상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금융당국이 집중 모니터링을 한 결과 지난해에만 1만건 이상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인터넷상 카페·게시판 등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미등록 대부, 통장매매 등 불법 금융광고물 1만1,900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적발건(1,328건)에 비해 무려 9배나 대폭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온라인 시민감시단의 적극적인 제보 활동으로 적발 건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건수 중 온라인 시민감시단의 적발건이 1만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작년 신용정보회사 영업실적이 대폭 늘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작년 29개 신용정보회사(신용조회 6곳, 채권추심 22곳, 신용조사 1곳)의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29.2% 증가한 8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용조회와 채권추심업무의 수익성 향상으로 총자산은 전년 대비 9.5% 오른 1조1,157억원, 자기자본도 8.8% 늘은 8,350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조회사 6곳의 총 영업수익은 총 5,919억원으로 전년대비 10.6%(567억원) 증가한 규모로 확인됐다. 신용조회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이하 금융신고센터)에 작년에만 12만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금감원은 2018년 금융신고센터에 12만5,08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8% 증가한 규모다. 금감원은 접수된 내용 중 범죄혐의가 드러난 230건에 대해서 경찰과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보이스피싱의 경우 3,776건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했다. 작년 접수된 신고 중 법정이자율과 채무조정 방법 등을 상담 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 상담’이 7만6,215건(60.9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소상공인들은 한해 평균 3,225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269만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셈이다. 또 소상공인 10명 중 4명은 부채를 안고 있었다.2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8년 전국 소상공인 시험조사’ 결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은 한 달 평균 300만원에 못 미치는 수익을 거두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소상공인 사업체 9,546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14일까지 이뤄졌다.2017년 기준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억37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로 관측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세청, 산은캐피탈 정기 세무조사 착수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은캐피탈 본사에 조사1국 소속 요원들을 파견해 회계장부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내달 중순까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며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기업의 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 규모가 17조원을 돌파했다. 대부업 대출자의 대부분을 차지한 회사원들은 주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부업에 손을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18년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말 기준 대부잔액은 17조4,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6조5,014억원) 대비 9,456억원(5.7%) 증가한 규모다.대부업 등록업자 수는 8,168개로 같은 기간 84개 증가했다. 개인 대부업자는 감소했지만 P2P 연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새해에는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이 확대된다. 중금리대출이 2배 이상 늘고,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 기준도 완화된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 구간도 확대된다. 부동산 제도도 개편된다. 종교인도 추가적인 이자소득 등에 대한 종합소득세를 납부하게 되는 등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종합부동산세, 최고세율 3.2%로 인상올해부터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율이 상향 조정된다. △공시가격 9억원, 시가 약 13억원을 초과하는 1주택자와 △공시가격 6억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국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한다. 지방단치단체와 손잡고 순회 교육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금융위원회 및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는 총 8,168개사다.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가 1,445개사, 지자체 등록 대부업자가 6,723개사다. 금감원은 2006년부터 전국에 등록된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대부업 실태조사를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P2P(개인간거래) 금융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P2P 업체들의 사기 및 횡령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장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최근 당국의 대대적인 점검으로 그 민낯이 공개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은 더 커졌다. P2P대출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투자금을 모아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P2P 업체는 중간에서 투자자와 차주를 연계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챙긴다. P2P 상품은 예금자 보호가 안 되는 위험성이 있다. 하지만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금융에 대해 당국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피해를 신고하자 오히려 면박을 주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시민단체들은 불법금융 감시 및 피해자 구제를 방기하는 금융감독원을 규탄하고, 피해 청년들에 대한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감원, 피해자 탓하면서 불법대출 방치해”“이제 와서 몰랐다고 하면 되냐? 그 사람들(대부업체)이 잘못한 게 있다고 생각하느냐”과잉 대출을 조장한 대부업체를 신고한 A씨가 금감원 담당 직원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일반 금융권에서 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부터 대부업체도 개인에 돈을 빌려줄 때 연대보증을 요구할 수 없게 됐다.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 1일부터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가 신규 취급하는 개인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폐지한다고 밝혔다.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는 2개 이상 시도에 영업소가 설치된 대형 금전대부업자와 매입채권추심업자, P2P 연계대부업자를 의미한다. 이들 업체들은 내년부터 개인·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 계약을 할 수 없게 됐다.기존에 존재하는 연대보증 계약도 계약 변경이나 갱신 시 취급이 중단된다. 아울러 매입채권추심업자들도 내년 1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불법 대부업자 등 고소득사업자를 상대로 정부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성실납세자에게 허탈감을 주는 일부 고소득사업자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18일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 대상자는 총 203명이다.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불법 대부업자, 금수저 임대업자, 스타강사 그리고 지역유착 부동산개발업자 등과 같은 고소득사업자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그동안 고소득사업자에 대한 추징세액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