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0일(현지시각) 보잉737MAX(이하 B737MAX) 사고와 관련해 열린 미국 하원 교통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뭇매를 맞았다.미국 현지 매체인 블룸버그와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하원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뮬렌버그 CEO에게 질문과 질타를 퍼부었다. 다수의 하원 의원들은 346명의 희생자를 낸 2건의 B737MAX 사고와 관련해 왜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느냐면서 뮬렌버그는 왜 지난해 연봉을 인상했는지에 대해 격앙된 목소리로 쏘아붙였다.그러면서
칠레가 내달 16일부터 산타아고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APEC 정상회의를 취소했다. 열흘 넘게 이어진 반정부 시위로 인해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APEC 정상회의 참석 예정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불가피하게 일정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된다.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 결정이 APEC과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 끼칠 불편에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통신망 구축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은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고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이다.매체는 “베트남이 중국의 화웨이 없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최초의 아세안 국가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국방부 소유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비엣텔그룹은 △에릭슨(하노이) △노키아(호찌민) 등을 채택할 계획이다. 5G 칩셋은 퀄컴 등 미국 회사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레당중 비엣텔그룹 최고경영자(CEO)
미국 아이폰 사용자들이 애플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애플이 사용자의 시리 대화 내용을 무단 청취했다는 이유에서다.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지난 7일 애플이 개인정보를 침해했다며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사용자 계약서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 소송의 이유다. 애플은 사용자가 음성 명령을 통해 ‘시리’를 활성화할 경우만 대화 내용을 녹음한다고 밝혔으나 소송에 참여한 아이폰 사용자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퍼 소리, 팔 올리는 소리 등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이후 글로벌 IT업계의 우려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미국 전자업계는 한국과 일본에 공동서한을 보내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자업계는 지난 23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성에 공동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국제컴퓨터공업협회(CompTIA)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 정보기술산업협회(ITI) △전미제조업협회(NAM) △반도체산업협회(SIA)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등 6곳이 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한국 무역규제 조치를 시작으로 한일 간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미 지난 12일 한국을 안보상 우호국가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3개 품목에 적용되는 규제를 최대 1,100여 품목까지 확대될 수 있다. 법 절차상 이르면 8월 하순 경에는 시행될 전망이다.정부는 자유무역 질서와 국제규범에 의지해 대응전략을 세웠다. 청와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정부 명의로 이번 규제조치의 부당성을 골자로 한 공식의견을 일본에 전달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가 23일 두 차례에 걸쳐 약 7분 간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외국의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편대비행 중 두 차례나 우리 영공을 넘어왔다는 점에서 의도적 도발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국방부에 따르면, 중국 H-6 폭격기 두 대가 오전 06시 44분 경 이어도 북서쪽에 진입했으며 이후 대마도 남쪽 일본의 방공식별구역을 통과해 동해까지 이동했다. 이후 북진을 해서 NLL 북방에서 러시아 폭격기 투폴레프 95 2대 합류했는데, 이 시각이 08시 33분 경이다. 중러
일본의 일방적인 무역규제 확대로 양국 간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정치적 대립을 넘어 불매운동 등 국민적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일본은 추가 제재 가능성을 내비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나아가 아베 총리는 뜬금없이 ‘대북제재’와 연관시키는 등 막무가내다.청와대는 일본의 행동을 ‘보복성 조치’라고 규정하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다. 산업부를 중심으로 WTO 제소를 검토하고 있으며, 핵심 당국자들이 기업과 접촉면을 넓히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급기야 8일에는 그간 침묵했던 문재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지속적으로 친서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흥미로운 내용”이라며 “(제안을) 신중히 생각해보겠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판문점 남북미 깜짝 회동 가능성까지 전망하고 있다.23일(현지시각)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으며, 양국 정상 간 연락은 계속돼 왔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 언론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애플이 생산라인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자 내린 결론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에 있는 생산라인을 중국 밖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애플은 중국 공장의 30%를 동남아 등으로 옮기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거래 업체들에 이전 비용 등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애플이 평가를 요청한 기업은 △폭스콘 △페가트론 △위스트론 △콴타컴퓨터 △콤팔일렉트로닉스 △인벤텍 △럭스셰어-ICT △고어테크 등이
㈜두산이 영국의 지속가능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제공기관인 CR(Corporate Register)사가 주관하는 CSR보고서 국제 경쟁 CRRA(Corporate Register Reporting Awards)에서 입상했다고 14일 밝혔다.㈜두산은 ‘중대성 연계(Relevance & Materiality)’와 ‘투명성(Openness & Honesty)’ 등 두 개 부문에 걸쳐 각각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두산은 CSR보고서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성을 입증하고, 지속가능경영 가치를 한 단계
폭스콘의 생산지 이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중 무역갈등에서 받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판단된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국 이외의 장소에서 애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폭스콘은 애플로부터 아이폰 등 전자기기 생산을 위탁받는 업체로, 전체 매출 가운데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한다.영 리우 폭스콘 반도체 부문 책임자는 전날 열린 투자 콘퍼런스에서 “애플이 생산라인의 이전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그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말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내에서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김정은에게 정말 독재자의 진짜 후예라고 말씀해주시라”라고 했다.황교안 대표는 21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에 헌화한 뒤 문 대통령의 기념사 발언을 언급하며 “지금 이 정부가 저희들을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고 있다.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문 대통령에게 제가 요구한다. 김정은에게 정말 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부과 시점을 180일 후로 연기했다. 그 기간 동안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미국과 자동차 관세에 대한 협상을 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미국과 FTA 재협상을 한 만큼, 관세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완성차 및 부품의 대미 수출을 ‘제한 또는 억제’하는 협상에 180일 이내에 합의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사인했다. 조건부였지만 관세부과 시점을 일단 6개월 후로 연기한
현대·기아차가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대에 본격 나선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전기차 개발에 대한 상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현대차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2020년 고성능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프로토타입 모델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을 확보하고, 세계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고성능 전기차 시장의 핵심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리막 오토모빌리’에 1,000억원 투자, ‘고성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 대미 외교의 핵심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다. 미국 협상단에서 상대하기 어려운 인물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대표적 강경파다.실제 그의 발언 강도도 높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을 겨냥해 “멍청해 보인다”고 말할 정도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부상이 “앞으로 계속 그런 식으로 사리분별 없이 말하면 당신네한테 좋은 일이 없을 것”이라며 볼턴 보좌관에게 경고한 사실을 지난 20일 보도했다.최선희 부상이 문제 삼은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지난 18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 내용이다. 당시 볼턴 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갤럭시노트7’ 악몽이 재현될까. 삼성전자의 기기 결함 논란이 또 다시 발생했다. 이번엔 삼성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다. 일부 제품의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을 가로지르는 선 및 깜빡거림 등의 문제가 나타나서다. 그러나 결함이 아닌 사용자 부주의에 따른 사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삼성전자 역시 출시 일정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 공개 이틀 만에 ‘결함’ 논란 생긴 갤럭시폴드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에 직면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현지 브리핑 이후 리뷰용으로 제공한 제품에서 문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대북 추가제재안을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 없이 추진했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재무부가 추가 대북제재를 발표한 다음 날 트위터를 통해 철회를 지시한 바 있다.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무부의 대북 추가제재안을 놓고 볼턴 보좌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이 설전을 벌였다. 멀베이니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볼턴 보좌관은 “내가 더 잘 안다”며 의견을 묵살하고 제재안을 강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늦게 사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민연금공단 김성주 이사장은 지난 20일(수) 오후 공단 국제협력센터(서울 중구)에서 블룸버그(Bloomberg) 피터 그라우어 회장(Mr. Peter Grauer)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160개국 소재 약 32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핀테크(Fintech) 기업으로, 금융시장의 뉴스와 데이터·분석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만남은 글로벌 선도 기관 간에 상호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블룸버그 측의 제안으로 이루어졌으며, 피터 회장의 방한은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이다.
실명과 함께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고 비난해 논란이 된 일부 표현에 대해서는 추후 삭제 조치하기로 했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논평 등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애초 그 논평들은 ‘김정은의 수석대변인’ 혹은 ‘사실상의 대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