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으면서 국회에서 성범죄 구성요건을 다루는 법안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원들은 17일 오전 초당적 모임을 열고 ‘비동의 간음죄’ 등 관련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여성의원 긴급간담회를 열고 “(법원이) 위력의 범위를 지극히 협의적으로, 경직적으로 판단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성관계 이후 평상적인 일상이 지속됐다는 이유로 (성폭행이) 아니라 했는데 일상적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제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 헌신으로 바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9·2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 출마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손 전 위원장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날 '세 과시'에 나서면서 전대 출마를 위한 신호탄을 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손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동아시아미래재단 주최로 열린 '변화의 시대:권력구조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오는 13일 국회 부의장과 교육위원회-정보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당의 화학적 결합 차원에서 향후 국민의당-바른정당 출신의 인위적인 5대5 배분은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반반 나누기의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12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후보신청 결과 부의장 후보로는 바른정당 출신의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국민의당 출신의 주승용(4선·전남 여수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정보위원장에는 바른정당 출신의 이학재(3선·인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3일 '경제정당'을 표방하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진단하고 대안 마련에 나섰다.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정책워크숍에서 "바른미래당은 경제정당이고 정책 대안정당"이라며 "70년 어떤 정당, 어떠한 지도자도 시도하지 못했던 동서지역통합과 이념통합을 통해서 21세기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낡은 이념과 계파패권이 지배하는 더불어민주당, 비록 국민들의 높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에 제출된 대통령 헌법개정안 표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9일 만료되는 전반기 국회의장단의 임기를 고려해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문제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책임을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이 부여한 개헌안 발의 권한에 따라 개헌안을 발의해 헌법130조에 정해진 의결시한 60일이 내일모레 24일로 다가왔다. 또 29일은 의장단 임기가 만료되는 날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17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특별위원회12'를 출범하고 정책공약집을 발표하는 등 '민생·경제'를 강조하고 나섰다.지난 2월 바른미래당 출범 당시 '정책으로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던 만큼 다가오는 지선에서도 민생과 정책에서 유능한 정당임을 내세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유승민 공동대표는 '민생특위12' 출범식에서 "바른미래당은 비록 수가 적지만 어느 정당보다 경제와 민생을 살릴 전문가와 후보들이 많은 정당이라 감히 자부한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드루킹 특검 수사범위에 합의한다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참석해 협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김삼화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중이라도 수사 범위를 합의한다면 우리는 본회의에 참석할 수 있지만, 합의하지 않으면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 원내대변인은 수사 범위에 대해 "지난번 저희가 특검법을 제출한 것이 있는데 6가지 부분에 대한 수사를 다 해야 한다"라며 "특히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의원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1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74명이었다. 또 국회의원 85.4%인 245명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큰 폭으로 재산이 증가한 의원도 166명으로 집계됐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전체 287명 중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총 119명(41.5%)이었다. 전체 국회의원 10명 중 4명꼴로 다주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출범한지 어느덧 한달이 지났다. 바른미래당은 출범대회에서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 국민에게 평가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의정활동의 척도로 불리는 법안발의 성적은 어떨까. 통합작업 마무리와 6월 지방선거 대비, 개헌안 논의 등 어려운 의사일정을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평가다.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결과 지난달 13일부터 전날(12일)까지 발의 및 처리된 법안은 총 517건이었다. 정부의 세법안(1건)과 국회 상임위원장의 대안반영 법안이나 국정조사채택안, 감사요구안과 국회의장의 의사조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논란이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이에 대해 특검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김삼화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력형 성폭력에 대해 특검을 요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다만 "당론 선택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오후에 의원총회도 있고 원내의 다른 분들 의견을 좀 더 들어야 하는데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서지현 검사와 관련된 특검법이 발의된 상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미약품이 제약업계 최초로 사단법인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이하 BPW KOREA)이 수여하는 제24회 ‘BPW Gold Award’를 수상했다.UN 경제사회이사회 1급 자문단체인 BPW(Business & Professional Women)는 1930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창설돼 현재 100여개 회원국이 가입돼 있는 여성단체다.BPW KOREA는 1993이 상을 제정한 후 각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과 고용 창출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앞서 삼성과 롯데, 아모레퍼시픽, 네이버 등 국내 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0일 첫 의원총회를 개최해 추가 인선을 발표하고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도 재정리하는 등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나섰다. 아울러 의총을 자주 열어 주요 현안에 대해 내부 이견을 조율하는 등 정체성 차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총을 통해 오신환 의원을 원내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원내부대표단의 공보부대표는 김삼화 의원, 당무부대표는 이동섭 의원, 정책부대표는 오세정 의원, 기획부대표 겸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최도자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하면서 상임위 간사직 배분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13일 통합절차를 마무리하고 '바른미래당'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동서남통합, 영호남통합을 앞세운만큼 바른미래당 의석도 수도권과 호남, 영남에 골고루 분포된 모습이다.특히 그동안 국민의당은 호남, 바른정당은 영남 기반 정당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당 분당과 바른정당 탈당 사태 등을 거치면서 오히려 수도권 비중이 더 커지면서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췄다는 분석이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 인사말에서 "우리는 전라도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민의당은 9일,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인상’ 정책을 두고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2018년이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았으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주유소 1000여곳이 셀프로 전환되고 패스트푸드점은 설비 자동화로 전환하는 등 부작용이 현실화되고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고용 감소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수는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된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당무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전당원투표 실시가 의결됐다. 투표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하지만 별다른 투표율·득표율에 대한 기준이 없어 투표 결과를 놓고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반대파 의원들은 전당원투표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며 “전당대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국민의당은 21일 소집한 당무위원회를 통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의 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해당 안건은 재적 당무위원 75명 중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당 근로시간 단축과 휴일 근로수당 할증비율 등을 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논의가 28일 불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단은 합의안을 냈지만, 일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의 반대로 의결하지 못했다. 노동계도 간사단 합의안에 대해 “근로기준법 개악”이라며 전면투쟁을 예고한 상태다.환노위는 이날 국회에서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했다. 당초 홍영표 환노위원장과 각 당 간사인 한정애(민주당)·임이자(자유한국당)·김삼화(국민의당) 의원은 ▲1주일은 7일로 명시 ▲근로시간 단축 단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일 정책최고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당부하기 위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삼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규직화의 역설’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관련 보도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 김 의원은 “이날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공사에 기쁜 소식이 있다는 것을 듣고 찾아왔다’고 했었는데 선후가 바뀌었다. 청와대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앞두고 국민의당이 다시 ‘키’를 쥔 모습이다. 국민의당은 해당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의견과 지역민심을 청취한 뒤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이다. ㆍ국민의당은 31일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있을 청문회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각 후보자의 청문검증에 나서게 될 법제사법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원들도 자리했다.국민의당은 기본적으로 홍종학 후보자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23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 오후 질의 시간,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증인들을 대표해 선서에 나섰다. 굳은 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이후 한동안 기다리던 강환구 사장은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의 질의순서가 되자 다시 마이크 앞에 섰다.김삼화 의원은 우선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장에게 “올 상반기 군산의 남성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여성 취업자 수는 증가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군산지청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됐고, 한국지엠도 어렵다. 그렇다보니 일하는 남성들
[시사위크|여의도 국회=권정두 기자]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날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한 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증인 출석 문제를 제기했다. 정일영 사장은 자유한국당 임이자, 신보라 의원과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의 요청에 의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추진 중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진행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당초 정일영 사장은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 지난 12일 출석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정 등의 문제로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