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자신의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원회) ‘제명’ 결정이 무엇을 근거로 판단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고 부당한 측면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 자문위원회 징계 절차가 여론재판이 아닌 사안의 경중에 맞게 법과 원칙에 따른 합당한 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에게 친전(親展)을 돌려 “자문위원회에 직접 출석하여 소명하는 것을 포함하여 다섯 차례의 소명 과정을 거쳤고 수백 쪽에 달하는 소명서를 제출하는 등 소명 과정
더불어민주당이 1일 공직선거법 입법 공백은 전적으로 국민의힘과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독단과 월권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김 위원장은 국민께 사죄하고 선거판을 흐리고 입법 공백을 초래한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오늘로 헌법재판소가 제시한 공직선거법 입법 시한이 종료된다”며 “국회는 입법기관이다. 법적 공백이 초래할 혼란과 불 보듯 뻔한 국민들의 불편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국민의힘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기어코 정치 논리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총력 대응을 예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김대기 비서실장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방통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그는 이 후보자를 언론계에 오래 종사한 언론계 중진이라고 소개하며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에 야당 맹폭이 후보자가 이날 방통위원장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식은 인선 발표 전부터 정치권에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둘러싸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갑작스럽게 노선이 변경됐고 그 종점에 권력자 일가의 땅이 있다는 의혹 제기야 당연하지만, 시간을 거듭될수록 ‘진상 규명’이라는 본질과는 빗겨나는 모양새다. 진짜 ‘진상 규명’을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끝없는 ‘정쟁’을 원하는 것일까.지난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는 이러한 궁금증을 증폭시킨 대표적 장면이다. 상임위 시작도 전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당연지사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의혹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수 있을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세법 개정안’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어제(27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을 전면 재검토하길 바란다”며 “조세 제도의 목적은 재분배 기능을 강화해서 세입 기반을 넓히고 튼튼히 확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나아가 저출산과 고령화, 기후 위기 대응 그리고 에너지 전환과 같은 미래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시대적‧세계적 흐름”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긴축 재정을 유지하면서 여
윤석열 정부의 장관들이 여야 대결에서 전면전에 나서고 형국이다. 정치적 현안과 관련한 공세에 오히려 야당의 ‘문제’를 지적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의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서고 있다보니 여당 내부의 평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국정을 운영하는 국무위원으로서 지나치게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대해 정치권 곳곳에선 우려가 나온다.27일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발단은 전날(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였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신속한 법안 처리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 현재 재난 대응체계 문제점을 찾아 정비하고 수해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국회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등 수해와 연관된 4개 상임위원회 여야 간사들도 함께했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우리는 수해 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여 만에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반쪽에 그쳤다. 야당이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의 독단적 개의라며 불참했기 때문이다. 장 위원장은 “과방위를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한 위원장으로서의 결단”이라며 야당에 조속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장 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상임위가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오늘 제가 직권으로 회의를 개의한 것은 과방위를
국민의힘이 25일 국회의원 가상자산 등록 현황을 공개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자문위)를 고발키로 했다. 자문위가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내용을 언론에 알린 점이 국회법 비밀엄수 의무와 형법 비밀누설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야 문제가 아니라 의원들이 국회법 절차에 따라 엄정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로 (가상자산) 자진신고를 했다”며 “그런데 (윤리심사자문위는) 의원들 성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적으로 지켜야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에서 풍수전문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다녀갔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역술인 ‘천공’의 관저 선정 개입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가 지난해 3월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다녀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공과 인상착의가 비슷해 혼동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야권은 비판의 날을 세웠다. 역술인이 관저 이전에 개입했으며, 이같은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민간인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두고 국민의힘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적인 수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이러한 행동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민주당은 해당 의원들의 조귀 귀국을 요청했다.이에 따라 베트남 출장길에 오른 민주당 의원들이 조기 귀국길에 오른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23일) 오후 공지를 통해 “비록 사전에 잡힌 외교 일정이나 수해기간 중 해외순방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에 대해 원내지도부가 의견을 전달했다”며 “내일(24일) 중 조기 귀국할 예정임을 참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교권 보호’와 관련한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에는 교육활동 보호와 관련해 국회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모두 8건이다. 하지만 올해 상임위에서 심사한 법안은 없다. 이 때문에 사건이 벌어져야 황급히 법안 제정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교권침해 방지법, 올 상임위서 논의한 적 없다최근 몇 년간 폭행 등 교권 침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교사의 인권 보호, 다른 학생들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 기만과 아집, 무능을 멈추고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이동관 카드를 포기하고 방통위 인사를 정상적으로 지명하라고 요구했다.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통신 규제와 이용자 보호를 책임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마비될 위기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과방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 기만을 멈추고 방통위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의 공범이 되기로 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대통령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발표를 존중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오염수 투기를 용인했다”며 “국민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빗장을 우리 대통령이 활짝 열어젖힌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통탄을 금할 길이 없다. 부실한 IAEA 보고서 한 장에 어떻게 국민의 생명을 맡길 수가 있겠는가”라고 지적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불씨가 국정조사 추진 여부로 옮겨붙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안의 본질이 ‘왜 종점이 바뀌었는가’에 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러한 야당의 주장이 다분히 ‘정략적’이라는 입장이다. 국정조사도 결국 ‘판 키우기’라고 보고 있는 만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13일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도발에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북한의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를 것”이라며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45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합동참모본부의 상황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된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글로벌 안보협력
정부가 텔레비전(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야권은 이에 반발하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가 열리지 않으면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문 닫힌’ 과방위에 골치 아픈 민주당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KBS로부터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할 때 자신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더불어민주당이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백지화를 선언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원상 복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 다음 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개최를 촉구하며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 개최 추진은 물론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및 국토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끝낸 고속도로 노선이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갑자기 변경됐다”며 “의혹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야 할 원 장관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임명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조홍선 공정위 조사관리관, 관세청장에는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차관급 인선을 전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조달청장에는 김윤상 기재부 재정관리관,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를 내정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익산갑 당협위원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발탁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3일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이태원 참사 특별법 신속 처리 협력 등을 약속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정의당 원내대표·수석부대표(2+2) 회동하고 “(정의당과)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추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일단 신속처리 안건으로 처리했지만 가능하면 조금이나마 시간을 당길 방안을 찾겠다”며 “민주당은 정의당과 적극적으로 국민의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