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업계가 지난해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린 모양새다.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반면 롯데마트는 영업이익이 크게 뛰어오르며 내실을 굳건히 했다.◇ 영업이익, 80%↑ ‘롯데’ vs 27%↓ ‘이마트’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의 연결기준 순매출액은 29조4,72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0.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크게 줄어들어 496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마트가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신세계그룹에서 인적 분할
샘표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 원재료비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샘표식품의 이익 감소가 영향 미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8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3.8% 줄어든 수준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 줄어들어 8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3억원으로 30.1% 감소했다.샘표 측은 이와 관련해 “연결회사인 샘표식품 이익 감소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샘표식품은
최근 매각이 무산된 HMM이 지난해 가파른 실적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던 전년에 비해 매출은 절반 이상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조원 이상 사라진 모습이다.HMM은 지난 14일 2023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HMM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8조4,009억원, 영업이익 5,848억원, 당기순이익 1조62억원이다. 앞선 2022년과 비교하면 실적 하락세가 뚜렷하다. 매출액은 54.79% 줄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9조,3644억원 줄어들며 94.12%의 감소세를
동원그룹이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둬들였다. 식품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도 포장재 사업 부문 등에서 부진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매출 0.9%↓, 영업이익 6.1%↓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9,4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1% 감소한 4,644억원을 기록했다.동원그룹은 “식품 사업 부문은 국내 소비침체에도 중저가 선물 세
재계 5위이자 국내 산업의 근간 역할을 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을 이끌 차기 회장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최종 낙점됐다. 차기 회장 후보 선정 과정에서 여러 논란과 잡음이 이어진 가운데 최종 선임 절차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산적한 현안을 순조롭게 풀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덕장’ 철강 전문가 평가… 반대 여론은 숙제차기 그룹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온 포스코홀딩스는 설 명전 직전인 지난 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
치킨 프랜차이즈 BBQ‧bhc‧교촌치킨은 흔히 치킨업계 ‘빅3’로 일컬어지곤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깜짝 실적을 발표해 이목이 쏠렸다.◇ 매출보다 ‘수익’… 내실 다지기 나선 ‘교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4,45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14% 감소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급증이 눈길을 끈다.공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1.9% 증가한 249억원으로 집계됐
종근당홀딩스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문의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종근당홀딩스는 지주사 특성상 자회사 및 관계회사들의 영업실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데, 지난해 흑자전환은 경보제약·종근당건강·종근당산업 등 주요 자회사들의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종근당홀딩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8,798억원 △영업이익 170억원 △당기순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2022년) 대비 매출은 3.2%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앞서 2022년엔 영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지난해 2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8% 성장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케이카는 지난해 연간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14일 발표했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 2조475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당기순이익 284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6% 줄었으나 2조원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7.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2.88%다.케이카는 일반적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자가 아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간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식품 본업에서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연매출 4.7%↓, 영업이익 35.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한통운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29조23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2.4% 줄어 1조2,916억원을 기록했다.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7조8,904
지난 한 해 백화점 업계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외형 성장을 이뤘다. 다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모양새라 이목이 쏠린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 중 롯데백화점을 제외한 두 백화점에서 모두 수익성 악화가 나타난 것이다.◇ “롯데百, 매출성장률 낮아도… 이익 크게 개선”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대형점 중심의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감소한 모습이다. 업계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소비침체를 극복하
KT&G가 해외 일반담배 및 궐련형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 등 3대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연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대 핵심사업 매출 1.1%↑… 비중은 56.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G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4,5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 줄어 1,98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1,171억원을 기록했다.연간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인 5조8,724억원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던 CJ CGV가 마침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화산업 전반이 거대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재도약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7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CJ CGV는 지난해 연결기준 1조5,458억원의 매출액과 490억원의 영업이익, 1,2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개선세가 뚜렷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익의 경우 적자를 이어갔으나 그 규모는 전년 대비 42.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식자재 및 단체 급식 사업 부문 호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영업이익 993억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8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9% 늘어 24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7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3조742억원을 기
PF우발채무, 미분양 등의 리스크(risk)를 짊어진 건설사들 가운데 그룹 계열지원 가능 여부 등에 따라 각 건설사별로 신용등급 변동이 다를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또한 자금조달능력 등 리스크 대응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와 그렇지 못한 중견 건설사간 신용등급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7일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건설]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각사별 리스크 진단’ 웹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한기평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신세계건설은 계열지원을 통해 PF우발채무와 이에 따른 유
오리온그룹의 영화·콘텐츠 부문 계열사 쇼박스가 지난해에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에 비해 개봉작이 줄어든 가운데, 흥행에도 실패하면서 코로나19 시기 때보다 더 저조한 실적을 마주한 모습이다.지난 7일 발표된 2023년도 회사 실적에 따르면, 쇼박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401억원의 매출액과 282억원의 영업손실, 30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29.1% 줄고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785.8%, 1,339.4% 급증한 실적이다.쇼박스의 이러한 실
삼성중공업이 마침내 길고 긴 적자 터널을 빠져나왔다. 2014년 이후 9년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도 일찌감치 초대형 수주에 성공하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중공업은 지난 7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조94억원, 영업이익 2,333억원, 당기순손실 1,55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7%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 당기순손실도 적자를 이어가긴 했으나 그 규모는 전년 대비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코로나19 사태로 중대 위기에 직면했던 하나투어가 마침내 그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온 모습이다. 2020년을 기점으로 이어져온 적자행진을 끊고 마침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116억원, 영업이익 343억원, 당기순이익 60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8.02% 증가하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한 실적이다.하나투어는 △2017년 매출액 8,043억원, 영업이익 411억원 △2018년 매출액 8,282억원, 영업이익 248억
삼성중공업의 새해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자체 단일 최대 규모 계약을 경신하는 등 초반부터 거침없는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모처럼 만의 연간 흑자전환을 사실상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순항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신규 수주 소식을 전했다. 중동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15척을 수주한 것이다. 계약규모는 무려 4조5,716억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단일 최대 규모 계약에 해당한다. 지난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3조9,593억원에 수주한
BNK금융그룹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지난해 순이익이 1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분기엔 대규모 충당금 적립 등의 여파로 적자 실적까지 냈다. 올해로 취임 2년차를 맞이한 빈대인 BNK금융 회장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충당금 적립· 수수료부문 순익 감소에 발목BNK금융그룹은 5일 실적공시를 통해 2023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6,3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6% 감소한 규모다. 4분기 순이익은 -267억원으로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