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특검 내지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청문회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청문회에 앞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청문회 결과와 관계없이 임명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보고 청문회 이전에 더욱 공세를 높이는 모습이다.황교안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후보자는 청문회 자리에 앉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청문회부터 열자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은 청문회 하루만 넘기면 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부정입학 등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불을 붙였던 정유라 특혜입학 등 사안과 일부 겹쳐지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면서 청년 층의 박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해명이 나오지 않는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류다.조국 후보자 딸 관련 의혹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고등학교 재직시절 인턴십 과정으로 의학 논문에 참여해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나아가 해당 논문 이력을 바탕으로 대학에 입학한 게 아니냐는 부정입
최순실 씨가 은닉 재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뉴시스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최씨와 최근 접견을 가진 지인의 발언을 인용해 “숨겨진 재산이 없다는 게 최씨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최씨는 “신속·철저하게 조사해도 숨겨진 재산은 없을 것”이라면서 사실상 수사기관의 은닉 재산 의혹 조사를 촉구했다.실제 검찰은 최씨의 재산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회 예방 과정에서 “검찰은 범죄 혐의를 갖고 접근하는데 국세청은 세무조사 차원에서 접근해 좀 더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서 국세청과 공조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대법원 선고일이 법조계 안팎의 예상과 달리 9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법원에 따르면, 오는 22일 예정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사건 선고기일 목록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 사건’은 선고 목록에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9월로 관측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건의 선고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대법원의 선고 시점은 일단 원칙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전원합의체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선고를 하는데, 이번 달에는 오는 22일(목)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루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일단 오는 22일로 예정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 및 안건 목록엔 국정농단 사건이 빠진 상태다. 추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시간상 촉박한 게 사실이다. 여기에 대법원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선고기일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법조계 안팎에선 ‘변수’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당초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선고는 이르면 7~8월에 나올 것으로
최순실 씨의 재산은닉 의혹이 불거지자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가 입장 표명에 나섰다. 78억원 상당의 추징금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 추징금 환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 최씨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미승빌딩을 126억원에 매각하면서 가압류 해제 조건으로 해방공탁을 법원에 신청하고 77억9,735만원의 공탁금을 냈다는 게 검찰 측의 설명이다.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017년 5월 최씨 소유의 미승빌딩에 대한 추징보전 조치를 법원에 청구했다. 법원의 판결 전까지 매매 등을 못하게 한 것. 법원은 이를
최순실 해외 은닉재산을 두고 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과 안민석 민주당 의원 사이 진실게임이 벌어졌다. 배현진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안민석 의원을 독일에 급파하시라. 400조원만 찾아오면 국난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적었다. 안 의원이 과거 제기했던 박정희 통치자금 및 최순실 해외은닉 재산 의혹을 비꼬려는 의도도 없지 않았다.배현진 전 대변인은 비슷한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주소도 링크했다. 해당 청원에서 청원인은 “안민석 의원은 지난 정부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비자금이 400조
최순실 씨의 재산은닉 의혹이 제기됐다. 그가 딸 정유라 씨 앞으로 보낸 옥중편지가 증거다.편지는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사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최씨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2심 재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200억원과 추징금 70억5,000만원을 선고받은 이후다. 따라서 편지 내용이 사실이라면, 최씨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기존 재산을 매각해 딸에게 재산을 넘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실제 파이낸셜뉴스가 7일 공개한 편지에서 최씨는 “건물이 곧 팔릴 것 같으니 걱정할 것 없다. 추징금 공탁해놓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는 지난 대선 현장유세 때마다 청중을 향해 “이게 나라냐”고 물었다. 최순실 비선실세 논란으로 무너진 국가기강과 불공정한 시스템을 꼬집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그 청사진은 “정의로운 나라 대한민국”이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박근혜 정부를 탄핵했던 촛불혁명의 염원이기도 했다.취임 후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기치 아래 많은 일을 단행했다. 전정권에 대한 적폐수사를 시작으로 경제적 측면에서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최저임금 인상, 공정경제
최순실 씨가 이마 부상으로 봉합수술을 받았다.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 내 목욕탕에서 넘어졌다는 후문이다. 상처는 컸다. 양 눈썹 사이부터 정수리 부근까지 찢어진데다 뼈가 보일 정도로 깊게 패였다. 이후 구치소 인근에 있는 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약 30바늘을 꿰맸다. 이 같은 사실은 18일 복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이와 관련, 최씨 측은 “하체 힘이 부족해서 넘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가 하루 30분 정도 주어지는 운동시간 외에는 활동량이 적다보니 기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것. “스스로 몸의 균형
최순실 씨는 구치소 수감 중에도 수차례 소송에 휘말렸다. 추가 부과된 세금에 반발해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국정농단 사건 직전 거주했던 서울 청담동 소재의 아파트 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집주인과 계약 해지에 대한 소송을 벌였다. 반대로 자신이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건물 세입자가 영업 손실을 이유로 보증금과 아울러 위자료를 청구한 것. 결국 돈이 문제였다.소송의 결과는 최씨에게 다소 유리했다. 아파트 보증금(1억 2,000만원)을 돌려받았고, 세입자가 제기한 소송에서도 법원은 최씨의 손을 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의 제청을 받고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윤석열 후보자가 적폐청산 수사를 총지휘한 개혁적 인물이라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가 반영된 인선이라고 보고 있다.청와대도 ‘부정부패 척결’과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 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 검찰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인선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오는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면 윤석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게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지검장은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 척결과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며 “특히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의지로 국정농단 및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와 국민들로부터 신망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이 네덜란드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범죄 행위 내용을 네덜란드 사법당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가 최씨와 삼성그룹 사이의 뇌물공여 및 범죄수익 은닉 사건에 관여했다는 게 검찰 측의 판단이다. 앞서 검찰은 윤씨에 대한 조사를 하지 못했다. 윤씨가 국정농단 수사 당시 소환에 불응한 뒤 행방을 감춘 것. 독일 영주권자라 그를 강제 수사할 여건이 마땅치 않았다. 이후 검찰은 국내에서 사기 등 여러 범죄에서 윤씨가 연루된 정황을 확
민주당의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한 반면 한국당은 20%대로 떨어졌다. 강효상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과 황교안 대표의 전방 GP 발언 때문에 이 같은 지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41.2%를 기록함으로써 다시 4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민주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9.7%p 오른 45.9%였고, 광주·전라에서도 2.6%p 상승한 56.4%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당장 국회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생투쟁’은 마쳤지만, ‘정책투쟁’으로 대여 투쟁을 지속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패스트트랙 철회 및 사과,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 등 국회 복귀를 위한 전제조건에도 변함이 없다. 오히려 민생투쟁 과정에서 불거진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여권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여야 대치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교안 대표는 27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대전환만
더불어민주당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 내용 유출’ 논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를 주문했다. 이해찬 대표는 27일, 한국당에 “강효상 의원의 불법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요구했고, 이인영 원내대표도 “한국당은 국익을 지킬 지, 강 의원을 지킬 지 선택하기 바란다”고 압박에 나섰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강 의원은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신뢰를 무너뜨리고 어느때보다 공고한 한‧미 두 정상의 신뢰를 흔들어 놓았다. (강 의원의 행동으로 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에게 존대를 했다. 반면 최씨는 반말을 했다. 간혹 말을 끊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신보다 4살 아래인 최씨를 어려워하는 것으로 보여질만하다. 시사저널이 지난 17일 공개한 녹음 파일이 이를 뒷받침한다. 해당 파일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공개된 파일의 녹음 시점은 2013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뒀을 때다. 취임사 초안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 정호성 전 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며 내건 정치 분야 국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의 여느 때보다 풍성한 대선후보군을 자랑하고 있다. 2~3명의 대선주자들을 보유했던 적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다양한 후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 역사상 처음이라는 게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실제 최근 발표된 차기 대선주자 관련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뚜렷하다. 지난 2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 10명의 후보군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5명으로 나타났다. 범여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7명으로 늘어난다. 8일 발표된 알앤써치의 조사에서도 상위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