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출신들이 초반에 비해 좋은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와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민이 선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11일 현재 경선, 전략공천, 단수후보 추천을 통해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27곳에 대한 공천을 확정해 약 89.72% 정도 완료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 47명이 공천 전쟁에 뛰어들었다. 경선 여론조사 문구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력 기재 여부로 인해 논란이 벌어졌지만,
4‧15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의 행보가 두드러지면서 잡음이 표출되고 있다.두 사람은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 공천 작업을 주도하며 친문 핵심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지난 2017년 대선 직후 외국으로 떠났던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2년 만에 당으로 돌아와 지난해 5월 14일 민주연구원장에 공식 취임했다. 그는 취임하면서 “총선 승리에 꼭 필요한 병참기지로서 역할을 하겠다”라며 거침 없는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지난해 5월말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울산 중구 경선에서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김광식 전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울산 중구 등 4곳에 대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임 전 최고위원은 당시 청와대로부터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하고 주오사카 총영사직 등을 제안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임 전 최고위원은 경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 출마와 불출마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배제 결정에 따라 홍 전 대표는 출마를 준비 중이던 경남 양산을 또는 고향인 경남 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거나 아예 불출마하는 선택지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이는 ‘정치인 홍준표’의 마지막 정치적 결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 홍 전 대표의 선택이 대구·경북 지역, 나아가 보수진영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통합당 공관위는 전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 지역구 공천 작업이 6일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안에는 최대한 심사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날 경기 시흥을에 당 정책위의장인 조정식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당초 공관위는 전날 경기 시흥을에 대해 조 의원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등 ‘3인 경선’을 결정했었다.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관위 결정이 바뀐 이유에 대해 “현재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당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관악갑 지역구에 4·15 총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결정으로 과거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진로는 대부분 윤곽이 잡힌 모습이다.바른미래당은 지난 1월만 해도 28석으로 원내 3당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4·3 보궐선거 후 손학규 전 대표 리더십을 둘러싼 계파 간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소속 의원들은 살 길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2월 18일 이른바 ‘셀프제명’으로 의석이 8석까지 줄어들자, 잔류 의원들은 대안신당·민주평화당과 합당의 길을 택했다.◇ 무소속 3인, 김성식·김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 이준석(서울 노원병)·김재섭(서울 도봉갑)·김병민(서울 광진갑) 등 30대 청년 예비 후보자 3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최연우 공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관위 전체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청년 후보들을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 일명 ‘퓨처메이커’로 부를 것”이라며 “퓨처메이커들이 출마할 지역구는 광진갑 김병민, 도봉갑 김재섭, 노원병 이준석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 45세 미만의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희망하는 지역구를 받아
미래통합당이 ‘한강벨트’와 ‘낙동강 벨트’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황교안(종로)·나경원(동작을)·오세훈(광진을)’을 중심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텃밭’인 영남권도 ‘낙동강 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공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통합당은 서울 주요 지역구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배치해 ‘한강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천을 받았고, 종로에는 황교안 대표가 출마할 예정이다. ‘황교안·나경원·오세훈
새로운보수당 출신 유승민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형평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통합당 공천에 파열음이 나는 모양새다.지난 19일 유 의원은 자신의 측근인 이혜훈 통합당 의원에게 ‘공천 과정에서 새보수당 출신 인사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 의원은 메시지를 통해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이상하다”면서 “김 공관위장이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 출신 이언주 의원에게는 전략공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새보수당 의원들에게는 컷오프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4·15 총선 한국당 후보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동작을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각각 확정했다. 공관위가 출범한 후 내린 첫 공천 결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동대문갑에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 경기 성남 중원에 신상진 의원도 확정됐다. 김형오 한국당 공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 신청 후보 중에서 오세훈(광진을), 나경원(동작을), 허용범(동대문갑)과 오늘 면접을 본 신상진(성남중원) 후보 지역은 사실상 확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관위는 단수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19일까지 4·15 총선 공천 신청자들을 상대로 고강도 면접 심사에 돌입했다.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는 면접을 통해 매일 80여명씩 모두 647명의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이날 지역구(서울 30곳, 경기 1곳, 세종 1곳)에 출사표를 던진 84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장은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됐으며, 면접은 1인당 5분씩 배정됐다. 먼저 ‘험지’인 서울 강북·강서지역을 중심으로 심사가 시작됐다. 공관위원들의 ‘송곳 질문’에 공천 신청자들이 진땀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황교안 대표의 4·15총선 출마지역 결론을 오는 10일로 돌연 연기했다.황 대표의 출마지로 종로가 아닌 다른 지역을 검토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당내 비판과 잡음이 커지는 상황이다. 공관위는 황 대표의 ‘서울 종로 출마’ 혹은 ‘총선 불출마’ 중 하나로 결정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7일 알려졌다.공관위는 이런 의견들을 수렴해 황 대표에게 전달했고, 황 대표의 출마여부는 오는 10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당초 공관위는 7일 회의를 열고 황 대표를 비롯한 지도자급의 거취를 일괄 발표할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보다 강도 높은 ‘인적쇄신’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현역 의원이고, 혼자 공천을 신청했어도 그분에 대한 적합도가 워낙 떨어지면 당으로서는 냉정한 판단을 안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인적쇄신을 예고했다. 원혜영 공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현역 의원 평가 결과와) 후보의 선거에 있어서 경쟁력하고 바로 일치되는 게 아니다. 후보의 경쟁력을 심사하는 것은 이제부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9일, 당 공천 심사가 본격화되는
더불어민주당이 영입 인재의 공천을 예고했다. 총선이 70여 일 남은 가운데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영입 인재를 활용하는 모습이다. 구체적인 공천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위 20%’ 평가가 내려진 현역 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투입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해찬 대표 비서실장인 김성환 의원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수 공천 지역 가운데 (현역 민주당 의원이) 하위 20%에 포함된 경우에는 좀 더 정밀하게 검증하겠다는 의견이 있다. 그 부분과 맞춰서 영입 인재들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3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예비후보자 검증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같은 날 오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검증위는 또 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에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정밀 심사를 요청했다.김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세 번에 걸쳐 검증위 심사를 받은 바 있다. 검증위는 그동안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심사 결과가 늦어지는 데 대해 ‘서울 흑석동 재개발 상가 매입·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부동산
수원출입국·외국인청(청장 육승훈)은 불법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불법취업 및 불법고용·알선 방지를 위한 점검·계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20일 경기도 광주시 직업소개소 밀집지역 일대에서 진행된 계도활동은 새벽 인력시장에 구직활동을 위해 나온 외국인과 직업소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이번 계도활동은 대표적 서민 일자리인 건설현장에서의 외국인 불법취업 급증으로 일용직 건설 노동자가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 불법체류 외국인의 자진출국을 유도하고 건설현장의 외국인 불법취업과 고용을 방지하여 서민 일자리 잠식을 방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 공모에 들어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총선 후보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28일까지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공모 마감 이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류 심사를 한다. 이어 다음 달 7~10일까지 면접 등의 일정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후보자가 투기 지역 등 일부 지역에 2가구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경우 향후 ‘2년 내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받는다.다만, 민주당이 1차로 선정한 전략공천 대상지에 대해서는 후
여야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맞붙었다. 야당은 추미애 후보자에 대해 ▲논문표절·정치자금 관련 의혹 ▲송철호 울산시장 단수공천 관련 의혹 등을 제기한 상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비판하며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추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30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날 추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과 자료 제출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추 후보자가 2004년 총선 낙선 이후 출판
한국거래소가 본부장 선임을 앞두고 ‘낙하산 시비’에 휘말렸다. 금융당국 출신 인사가 주요직 본부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노동조합이 발끈하고 나섰다. ◇ 차기 파생상품시장본부장에 금피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한국거래소지부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0일 이사회를 거쳐 10월 중 주주총회에서 차기 유가증권시장본부장과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전임 본부장의 임기는 각각 7월과 9월 초 만료된 바 있다. 차기 본부장 후보를 두고 안팎에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생상품시장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속도, 절전, 생산성 등을 동시에 개선한 ‘6세대(1xx) V낸드 SSD’ 양산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6일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의 공정 미세화 한계를 극복한 ‘6세대(1xx단) 256Gb(기가비트) 3비트 V낸드’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PC SSD’를 양산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PC 업체에 공급을 시작한 상태다. 이번 제품은 100단 이상의 셀을 한 번에 뚫는 단일공정으로 만들면서도 ‘속도·생산성·절전’ 특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수직 적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