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대 근로자 산재사망 사건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던 코스트코의 노사 단체교섭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노조 측에서는 파업까지 거론되고 있다. 6조원이 넘는 연매출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 및 확장세 속에서 갈등과 잡음 또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이다.◇ 단체교섭 3년 넘게 답보, 산재사망 파문에도 태도 변화 없어마트산업노조(마트노조) 코스트코 지회(이하 코스트코 노조)는 최근 내년 설 명절 직전 파업을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교섭을 진행 중인 사측이 향후 두 달여 사이에도 진전된 모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여론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유예 연장을 결론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아무런 노력이 없으면 법은 예정대로 내년 1월 말에 시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
슈링크플레이션은 제품의 가격은 그대로 두는 대신 용량을 줄이는 꼼수 가격 인상을 뜻한다.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이 확산되면서 가계부담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 실태를 파악하고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1년 새 37개 상품 용량 줄었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13일 △참가격 내 가공식품(209개)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에 신고된 식품(53개) △주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슈링크플레이션 식품(10개)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총 9개 품목에서
서울 재개발사업 중 ‘노른자’로 꼽히는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최근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인 공사비 증액 이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초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던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은 지난달 중순경 한차례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은 지난 6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업계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지연된 가장 큰 이유로 ‘공사비’
10대 제약사들 가운데 GC녹십자(이하 녹십자)가 유일하게 올해 ‘순손실’을 기록 중이다. 특히 3분기 누적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흑자)을 기록하고도 당기순손실(적자)을 기록해 수익을 갉아먹은 부분에 관심이 쏠린다.녹십자에서 공시한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누적 실적은 △매출 1조2,217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순손실 12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0%, 58.7%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우선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한 ‘약한영웅 Class 1’이 넷플릭스로 무대를 옮겨 두 번째 이야기 ‘약한영웅 Class 2’(가제)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4일 ‘약한영웅 Class 2’(가제) 제작 확정 소식과 함께 박지훈‧려‧최민영‧유수빈‧배나라‧이민재‧이준영 등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약한영웅 Class 2’(가제)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정부의 공식 사과와 구체적인 준비 계획 없이는 논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의 공동행위 보장에서 협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마치 민주당이 동의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강한 유감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모여 개발 중인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인디게임업계는 전시를 위해 장비 지원까지 해주는 스마일게이트에 대해 호평했다. 관람객들도 충분한 시간동안 인디게임을 즐길 수 있어 인디게임사와 이용자 모두 만족한 행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버닝비버’, 시연대 장비 지원에 적극적… “비용 부담 덜어줘”1일 스마일게이트가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를 개최했다. ‘버닝비버’는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국내 인디게임 개발 문화의 저변
윤석열 대통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양곡관리법과 간호법에 이은 세 번째 거부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독선’이라고 반발했다. 이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격화 되면서 예산안 처리 과정 등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재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1회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Daum)의 뉴스검색 정책 변경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여러 언론 단체에서 잇따라 비판 성명을 내놓은 데 이어, 인터넷신문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 언론단체·정치권 잇단 규탄 성명논란의 발단은 지난 11월 22일 다음이 뉴스 검색서비스 정책을 변경하면서다. 다음이 자사의 뉴스 검색페이지에서 이른바 콘텐츠제휴(CP)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인데, 이로 인해 뉴스 검색 시 150여곳의 콘텐츠제휴 언론사 기사만 뜨고 나머지 1,000여곳의 검색제
최근 국회가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재초환법)’ 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건설업계 내에서 재건축사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개정 재초환법이 시행되면 재건축사업으로 조합원들이 얻은 이익에 부과되는 부담금 면제금액 기준이 대폭 상향조정됨에 따라 향후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고금리·고물가 기조, PF발 자금경색,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는 국회의 재초환법 개정안 처리를 환영하고 있다.하지만 재초환법 개정을 두고
지난 2020년부터 전 세계를 위협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은 의료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DX)’라는 긍정적 효과도 가져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은 수천 년간 이어온 인류 의료 역사를 바꾸고 있다. 이는 단순히 진단 및 진료, 수술 등 전문 의료 분야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의료 보험’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보험 가입자들의 건강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다.AI가 의료보험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산업 규모도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다. 글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공포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국민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둘러싼 정부‧여당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하다”며 “집권 여당은 노조법 처리 전부터 거부권 협박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회 가결 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생과
올해 하반기에도 경기 침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경기를 전망하는 각종 지표들까지 부정적인 수치를 보임에 따라 건설업계 내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대형건설사에 비해 사업 다각화가 어렵고 자본력이 부족한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심하면 내년에 줄도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건설업계는 기초체력이 부족한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밖의 중견 건설사는 내년부터 더 큰 시련이 닥칠 것으로 예상했다.전문가들은 내년까지 고금리 기조가 이어져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부동산 PF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뉴 노멀’은 공포가 일상이 돼버린 새로운 시대를 그린 스릴러다. 개봉 전부터 이미 18개국 이상의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물론, 전 세계 24개국 판매 및 해외 개봉을 확정하며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았다. 메가폰은 ‘호러 마스터’ 정범식 감독이 잡았다. 정범식 감독은 아름답고 슬픈 호러로 꾸준히 회자되는 ‘기담’으로 데뷔, 제2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제10회 디렉터스컷시상식 올해의 신인감독상, 제8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까지 신인감독상 3관왕을 석권했다
엔씨소프트가 게임 매출을 끌어올릴 ‘포스트 리니지’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게임이 아닌 신규 IP 게임들이다. 엔씨는 올해 ‘지스타 2023’에 이 신규IP 게임들을 대거 공개하기로 해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배틀크러쉬’, 무너지는 바닥… 전장 밖으로 날려 KO엔씨소프트는 1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R&D센터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지스타 2023 사전 시연회’를 열고 2종의 신작을 공개했다.이날 공개된 신작은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크러쉬’
정의당 김준우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기호 순번 1, 2번을 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비대위원장은 “정의당이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체제로 2024년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며 “지난 20년 동안 진보정당을 지켜온 많은 이들을 생각하며 한발 한발 나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김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 기득권 포기 △ 진보정당 정체성 공고화 △ 혁신 방향에 대한 당원들의 발언권 확대 △ 을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정당 △ 애정 어린 질책
지방소멸 담론이 지역을 구할 수 있을까. 이번 기획은 이러한 의문에서 출발했다. 지역소멸론은 고령화와 저출산, 인구 이탈이 이어진다면 지역 곳곳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협적인 가정을 담고 있다. 이러한 위협론은 지역 위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역기능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과도한 공포감을 조장하고 지역 쇠퇴에 대한 비관적인 인식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바로 그것이다.◇ 로컬은 ‘블루오션’… 기회의 땅으로 인식돼야 ‘소멸위험지역’이라는 단어는 매우 위협적이다. 혹시 이 용어에 시선
광동제약이 올해도 음료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어 ‘무늬만 제약사’ 색채가 더 짙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 자체 의약품 개발은 하지 않으면서 외국계 제약사를 비롯한 기업의 제품을 도입해 라인업을 늘리는 행보도 보이고 있어 ‘도매상’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광동제약이 올해 출시한 음료 제품으로는 △3월 비타500 콜라겐 잔망루피 에디션 및 비타500 제로 △4월 당·칼로리 제로 블렌딩티 비앙떼 △5∼6월쯤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 △11월 비타500 자몽·라임 등이 있다.여기에 지난달 말에는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부‧여당의 주식 양도세 및 상속세 완화 움직임을 두고 “김포의 서울 편입에 이은 무책임한 던지기식 정치”라고 비판했다. 건전재정과 감세 정책을 함께 추진하면 세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주도로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와 상속세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거를 150여 일 앞둔 시점인데,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선거용 졸속정책이라는 비판과 함께 최악의 세수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