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7일 4·15 총선 직후 날 선 대립각을 세웠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관심 없다”며 관계 재설정에 나섰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김 위원장과 당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고 대권을 경쟁할 관계도 아니다”라며 “그 분과 대척점에 설 아무런 이유도 없고 그가 추진하는 일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홍 의원은 김 위원장이 비대위 내정자로 거론될 당시 과거 검사 시절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취조했던 일화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격한 공세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21대 국회 개원부터 원 구성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경 문제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통상 당의 수장이 새로 취임할 경우 상대 당의 수장과 상견례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과거 ‘악연’ 때문인지, 전날 김 위원장의 이 대표 예방 소식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 인사차 민주당 대표실로 이 대표를 예방했다. 이 대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4·15 총선 직후 대권 도전의 뜻을 밝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에게 견제구를 날렸다.무소속 신분인 홍 전 대표의 대(對)국민 비호감도가 높아 개선 없이 복당했을 때 통합당에 손해를 입힐 수 있다는 취지다. 공교롭게도 유승민 의원은 같은 날 홍 전 대표에 이어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오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원인 중 하나가 미래지향적이지도 않았지만 비호감도가 높았다는 것”이라
미래통합당이 21일, 이틀 일정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당의 진로 및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 첫날 당선인들은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향해 20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29일까지 조건 없는 합당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당선인 연찬회 중간브리핑을 갖고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을 요구하는 당선인 84명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낭독했다.배 원내대변인은 “우리는 국민과 당원 앞에 선거 후 하나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지금까지 우리 입장은 한결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연찬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당 출신 탈당파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 등의 복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9일 통합당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이틀 일정의 당선자 연찬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 차기 전당대회 전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 전환 문제부터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도 비중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또 통합당 출신 무소속 당선자들의 복당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통합당 출신 탈당파는 홍 전 대표와 권성동·김태호·윤상현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더불어시민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정하면서 시민당 소속이던 용혜원‧조정훈 당선인이 원대복귀에 나선다. 소수정당인으로 원내 진입에 성공했지만, 거대 양당 체제에서 생존을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는 실정이다.용혜인 당선인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당으로의 복귀를 알렸다. 전날(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용‧조 당선인에 대한 제명이 통과되면서다. 이들은 선거관리위원회 확인절차 이후 원적을 회복하게 된다.용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본소득당의 2만여 당원이 함께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의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두 당이 합당으로 한 몸체를 이루는 가운데 열린민주당과 관계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민주당과 시민당은 13일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수임기관과 합동회의를 연다. 이를 거치면 두 정당은 완전한 한 당으로 합쳐진다.민주당은 전날(12일) 국회에서 당 중앙위원회를 열고 중앙위원 합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같은 날 합당 여부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중앙위원 657명 중 49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97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통합당의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제안했다. 반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중심의 비대위에 대해서는 연일 맹공을 쏟아내고 있다.홍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서 김종인 비대위와 관련한 한 매체의 지난 4일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김종인 비대위 찬성이 19%, 반대가 42.3%에 이르고 통합당 지지자 중에서는 무려 51.3%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종인 비대위에 미련을 갖는다는 것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5선·대구 수성갑)이 8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4·15 총선을 거치고 사실상 ‘영남 지역정당화(化)’라는 수모를 겪은 통합당을 밑바닥부터 쇄신해야 할 중책을 안게 됐다. 통합당은 전체 당선자 84명 중 영남권 당선자만 59명을 배출했다. 반면 수도권 121개 지역구에서는 단 1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당내 대표적 전략가로 통하는 관록의 주 원내대표가 개원을 앞둔 21대 국회에서 등돌린 수도권 민심 확보 및 180석 초거대 여당으로 성장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어떤 정치력을
오는 8일 예정된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4·15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처한 당의 진로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4일 현재까지 원내대표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 당론을 모은 것도 아니어서 당내에서 조차 판세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원내대표 경선을 4일 앞둔 이날까지 출사표를 낸 통합당 인사는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의원 등 3명이다.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기회를
4·15 총선에서 4~5선에 당선된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통합당 서병수·정진석·조경태·주호영 당선인(이상 5선), 권영세·김기현·이명수·홍문표·박진 당선인(이상 4선)은 전날(3일) 저녁 국회 인근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이들은 통합당이 ‘한국당과 총선 후 합당’을 총선이 시작되기 전 국민 앞에 약속한 만큼, 합당을 미루면서 실익을 따지기보다 합당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을 결사 반대하고 나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1일 “통합당은 황교안 전 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상처 입을 것을 각오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작년 황교안 체제가 들어올 당시 검증 없이 들어오면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일이 있다”며 “그럼에도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민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통해 180석의 ‘슈퍼 여당’을 만들어냈다.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한국 정치의 오랜 과제인 지역구도 현상이 완화됐을까.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도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수성구갑)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민주당으로 복당한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까지 진보계열
4·15 총선 막바지 미래통합당 선거를 총지휘했던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위기에 놓인 당을 이끌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통합당 소속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140여 명 중 과반이 총선 참패 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할 카드로 ‘김종인 비대위’ 카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22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알렸다. 이는 당내 20대 국회의원과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142명 중 연락이 닿지
4·15 총선에서 참패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보수진영과 여야 정치권의 ‘십자포화’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등 여야는 총선 이후 ‘말이 없는’ 황 대표를 때때로 소환해 물어뜯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수진영에서도 황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황 전 대표는 대권잠룡의 영향력이 점차 빛을 잃어가는 모양새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전국민에 긴급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향후 통합당 복당 절차를 밟고 2022년 대선 행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홍 전 대표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로서는 (대권 도전이) 마지막 꿈”이라며 “수성을에 굳이 출마한 것도 2022년도를 향한 마지막 꿈이고 출발”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대비 통합당 의석 부족으로 대권의 길이 험난한 것 아니냐는 진행자 질
4·15 총선 결과 한국 정치사에 굵은 족적을 남겨온 ‘올드보이’ 정치인들이 대거 낙선의 고배를 마신 가운데 여권에서는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거물들도 있다.서울 영등포을 김민석 당선인과 강원 원주갑 이광재 당선인이 그들이다. 김민석 당선인은 3선 도전이 성공을 거두면서 의원직을 내려놓은 지 18년만에 다시 국회로 복귀하게 됐다.김 당선인은 개표 결과 50.3%(47,075표)를 획득해 44.4%(41,537표)를 얻은 박용찬 미래통합당 후보를 꺾고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86그룹(
미래통합당 대선주자급 인사들의 운명이 15일 결정된다. 4ㆍ15 총선에서 생환에 성공하면 2년 뒤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 구축 등 정치적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낙선할 경우 향후 정치인생에 험로가 예상된다.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종로는 통합당 대표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겸한 황교안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여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빅매치가 성사돼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지역이다.여야 대선주자 간 ‘혈투'에서 승리를 쟁취한 후보는 대선 직행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치인들이 각 지역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해 탈당한 만큼, 어떠한 조력도 없이 낙선의 부담을 안고 단기필마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통합당을 친정으로 둔 주요 무소속 후보자는 홍준표(대구 수성을)·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권성동(강원 강릉) 후보 등이다.홍준표 후보의 경우 타 후보에 비해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냈고, 대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