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31일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계기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합동공연은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이 정확히 지칭하지 않았으나, 공지에서 언급한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윤 대통령 미국 국빈방문 계기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합동공연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합동공연은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 계기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었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더불어민주당에서 대통령실 외교안보 참모들의 연이은 사퇴에 대해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둔 국회 운영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31일 또 다시 나왔다. 전날(30일)에도 민주당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운영위 소집을 주장한 바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 참사’를 꾸준히 언급해 정부여당에 공세를 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운영위는 민주당 위원들이 과반을 차지해 국민의힘 동의 없이 단독 소집이 가능하다. 다만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불참하거나, 대통령실 참모들이 출석하지 않으면 개의하더라도
한미정상회담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외교라인 교체의 여파를 겪고 있다. 4월 한미정상회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이벤트를 앞뒀음에도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전격 교체되면서, 대통령실 안팎에서 온갖 풍문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한 대통령실의 설명이 부족해 풍문은 더욱 무성해지는 상황이다. ◇ 사의 표명한 지 51분 만에 ‘고심 끝에’ 수용?30일 대통령실 안팎의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김 전 실장의 사퇴 뿐 아니라 의전비서관·외교비서관의 교체도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배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명백한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특히 김 실장의 사퇴가 미국 측이 제안한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합동공연 보고 누락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대통령실이 언제부터 이렇게 허접한 곳이 됐나”라고 비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외교 과외 교사인 김 실장이 전격 사퇴를 했다”며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외교 참사에는 끄떡없더니 석연치 않은 이유로 갑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자진 사퇴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신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본인 명의 언론 공지를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 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향후 예정된 대통령님의 미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사이버사령부)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았다. 대통령이 방첩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31년 만이며, 사이버사령부를 직접 찾아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날은 ‘서해수호의 날’ 이틀 전이기도 하다. 방첩사령부는 국군 방첩과 군사보안 업무를 한다. 원래는 국군기무사령부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기무사가 계엄을 검토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2018년 해체되면서 안보지원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윤석열 정부는 군 보안·방첩 기능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겨냥한 국정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 간 회담에서 독도 및 위안부 문제, 후쿠시마 수산물 문제 등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이 명확치 않아 국정조사를 통해 이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무책임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한일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국민 앞에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해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방일 당시 이뤄진 한일정상회담을 ‘굴욕외교’로 규정하고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정상회담뿐 아니라 윤 대통령 방일 과정에서 흘러나온 소식까지 계속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가 ‘국민이 행동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발언했는데, 일각에선 ‘대통령 탄핵’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 ‘방일외교 비판’으로 주도권 싸움민주당은 20일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누가봐도 ‘일본만의 큰 성공’”, “일본 조공외교” 등 공세를 가했다. 게다가 일본 측이 독도·위안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를 복원했고, 수출규제가 해제됐다. 윤 대통령의 방일(訪日)을 계기로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해빙무드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이같은 ‘성과’에도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는 요원해졌고, 일본은 수출규제는 완전히 해제된 것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일본 측에서 위안부와 독도 문제를 꺼냈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도 요구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 전반을 조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일 외교에 있어서 ‘제3자 변제안’을 포함해 국익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강제동원 피해 생존자는 정부 해법을 공식적으로 거부했고 우리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데 정작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일본만 걱정하며 안심시키려 애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일본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제시한 ‘제3자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며, 양국 ‘셔틀외교’는 12년 만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14일 밝힌 바로는 윤 대통령은 16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방문을 재개하는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상 간 양국을 방문하는 ‘셔틀외교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방문(셔틀 외교)이 재개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는 16~17일 일본에 실무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일본 도쿄에 도착한 직후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에는 만찬 등
우리 정부는 지난 6일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한 ‘해법’을 발표했다. 이튿날인 7일 밤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한미정상회담이 발표됐다. 일각에서는 이달 중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국내에서 비판받고 있는 강제징용 ‘해법’이 외교무대에서 한미일의 밀착 ‘열쇠’가 된 것일까. ◇ 윤 대통령, 3~5월 ‘한미일 공조의 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4월 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국빈방문한다. 백악관 역시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의 미국
오는 4월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대북 확정억제 실행력의 질적 강화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미 양국은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계기로 동맹의 대북 핵 억제 실행력을 질적으로 한층 강화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는 4월 말 국빈 자격으로 방미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지난 5일 방미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한미정상회담 등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실
대통령실은 6일 일본 전범기업이 빠지는 대신 한국 기업이 출연한 재단을 통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안’과 관련해 “일본과는 과거의 고통을, 그리고 아픔을 함께 극복하고 나아가 양국의 미래세대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을 한일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그간 피해자 측과 지
“윤석열 정부는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을 한일관계 정상화의 중요한 출발점으로 인식하고 해결 방안을 찾고자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윤석열 정부가 6일 한일관계의 최대 난제로 꼽혀왔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제3자 변제안’을 들고 나왔다. 일본 기업의 직접적인 배상이 아닌 ‘제3자 변제’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한미일 협력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 과거사 문제로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는 인식 때문에 이같은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 일본 전범기업 참여 않는 ‘제3자 변제’이날 정부는 강제징용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의 성과로 ‘정상 경제외교를 통한 실질적 투자 유치’를 꼽았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성과를 발표했다. 이 수석은 UAE 국빈 방문과 관련해 300억불(약37조원) 투자 협약, 48개 양해각서(MOU) 체결, 원전 추가 건설 가능성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 수석은 “UAE 국빈 방문을 통해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UAE와 전방위적으로 경제 협력을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UAE를 국빈 방문해 원자력과 방산 부문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는 국내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등 ‘경제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순방 전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주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한다. 오는 14일부터 6박 8일간 진행되는 해외 순방을 통해 수출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19일에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번 UAE 순방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언급한 것을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9·19 합의의 존속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강경책은 위험하다며 비판했다.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9·19 군사합의를 사실상 사문화한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19 군사합의가 유지될지 여부 또한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며 “북한이 합의를 뭉개는 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