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당심 다독이기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연달아 만난 윤 대통령은 3·8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 이명박·박근혜, 전당대회 참석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3·8 전당대회 참석을 요청받고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당원이 많이 모이는 축제니 꼭 참석하겠다. 전당대회를 잘 준비해달라”고 말했다고 양금희 국민
대장동 비리 의혹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오는 28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여야의 신경전도 첨예해지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사안을 ‘정치 탄압’이라고 비판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전북 익산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맞춰 검찰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며 “마치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 것처럼 연일 언론보도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작 출석도 전에 오락가락한 진술을 의도적으로 흘리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그 모습이 부각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는 이 대표가 오는 28일 두 번째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모든 이슈를 덮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26일 ‘난방비 폭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약 7조2,000억원 규모의 ‘에너지 고물가 지원금’ 지급을 정부에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원금 지급을 위한 횡재세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과도한 불로소득, 과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민주당은 그간 나 전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과 여당의 공세에 “강압적이다 못해 폭력적”이라며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에는 정치는 없고 통치만 있다. 국격은 없고 참사만 있다. 국민은 없고 사심만 가득하다”며 “국민의 분노가 커지는 원인은 ‘권력에 중독된 윤석열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의 리더십’ 때문”이라고 맹비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약 20만명이 ‘또’ 줄었다. 3년 연속 인구 감소다. 지난해 출생아수는 25만명을 간신히 넘겼다. 전국 17개 시·도개 중 6곳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저출생, 고령화, 그리고 인구 절벽은 우리의 냉혹한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이 심각한 문제를 총괄하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최근 나경원 전 의원이 부위원장에서 ‘해임’되는 사태를 겪었다. 대통령 직속 기관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전반적인 실무는 부위원장이 담당한다.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나경원 전 의원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에 거침이 없어졌다. 앞서 ‘김장연대’를 앞세워 윤심(尹心)에 기대는 모습을 보여왔던 김 의원은 이번에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앞세워 ‘외연 확장’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지율에서 ‘대세론’을 형성한 만큼, 이를 통한 ‘굳히기’에 돌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김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연대·포용·탕평, ‘연포
설 명절을 앞두고 검찰과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전을 펼치며 견제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미 ‘성남 FC’ 의혹으로 소환조사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대장동‧위례 배임’ 의혹으로 다시 소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망신주기식 소환이라며 반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발언도 거세게 비판했다.8개월간 도피 끝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태국 방콕에서 송환돼 곧장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수갑을 찬 채 모습을 드러낸 김 전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검찰 조사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작 국정은 내팽개친 채 당권 장악에만 혈안이 됐다”며 “이른바 ‘제2의 진박감별사’를 내세워 무조건 말 잘 듣는 친윤 당대표를 만들기 위한 윤 대통령의 오기와 독선이 그대로 드러나 막장 내전으로 치닫는 집권 세력의 낯부끄러운 행태가 목불인견”이라고 말했다.진박감별사 논란은 지난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이던 새누리당에서 친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전격 해임했다. 나 전 의원이 이날 오전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반나절만에 해임한 것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위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후임 인선을 단행했다. 저출산위 부위원장에는 동(同) 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영미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출마, 불출마를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나 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에도 나 부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는 없다’는 발언에 대한 입장을 요구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년인사회 참석차 동작구청을 방문했다.나 부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위해 무슨 선택이 맞는 것인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0일 이재명 당대표의 검찰 출두를 앞두고 “독일 나치와 조선총독부가 국민을 겁박할 때 내세운 것도 ‘법치’였다”고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 현직 대표를 검찰로 소환한 정권은 우리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겉으론 ‘법치’ 운운하지만, 그 실체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려는 무도한 ‘철권통치’와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성남FC 건은 경찰이 이미 3년이나 강도 높게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
국민의힘 내부의 시선이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쏠리고 있다. 나 부위원장이 당권 구도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큰 만큼 스스로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급기야 나 부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공개 비판까지 이뤄지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당무 개입 논란’을 감수하고서라도 ‘윤심’이 나 부위원장의 불출마에 힘을 싣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당내 혼란도 가중되는 형국이다.9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 부위원장의 출마에 부정적인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둘러싼 주자들 간 신경전이 첨예한 가운데 김기현 의원과 장제원 의원 간 ‘김장연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맞서 ‘수도권 출마론’으로 한배를 탄 안철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9일 일제히 김장연대를 비판하며 힘 빼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안 의원은 지난 7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와 인터뷰에서 ‘김장연대’와 관련해 “3월이면 김장은 쉰다”고 직격한 바 있다. 그러면서 “사실은 (김장연대는) 텃밭연대 아닌가”라며 “중요한 건 중도와 보수가 통합하는 연대가 우리에게 꼭 필요하
대통령실은 나경원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기조와 맞지 않는 ‘대출 탕감 장려책’을 고집한 데 대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 부위원장은 자녀 수에 따라 부모의 대출 원금을 탕감하는 저출산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 부위원장이 대통령실과 대립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향후 전당대회 구도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은 전날 나 부위원장이 ‘대출 탕감 출산 장려책’을 고집한 데 대해 “납득하기 어려운 부적절한 처사”라며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
유력한 당권주자였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가 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권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친윤계’ 간 교통정리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권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며 “총선 승리를
오는 9일 임시국회 만료를 앞두고 야권의 임시국회 소집 요구에 대해 여당이 반대하고 나섰다. 여야 원내대표는 3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연장과 1월 임시국회 소집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했다. 50여 분 뒤 박 원내대표는 이태원 유가족 간담회 일정으로 자리를 떴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결론이 난 사항이 없고 다음 회동을 약속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등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업무일인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고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이후 4개월 만의 만남인 만큼 이들의 만남에서 나온 메시지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를 만나 1시간 40여분 동안 오찬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민생 경제가 참 어려운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선거구제 개편에 관련해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이 좀 더 강화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 신년인터뷰에서 “선거제는 다양한 국민의 이해를 잘 대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하는데 소선거구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역 특성에 따라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정치 시작 전부터 오랫동안 그렇게 생
더불어민주당이 코바나컨텐츠 수사 종결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특검을 제안했다.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검찰이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 사건에 대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도 없이 종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답은 특검”이라고 밝혔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중앙지검장이던 당시, 많은 기업이 중앙지검장 부인의 전시기획사에 수천만원을 후원했다. 그 이유와 뇌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라며 “그런데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가는 마당에 당사자를 놔두고 참고인만 불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 FC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소환 예정일인 28일에 출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여당에서는 검찰이 요구한 28일에 출석해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민주당 내에서도 이 대표의 출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따라서 다음 달에 이 대표의 검찰 출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또한 이 대표 측에 추가로 소환일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사로 확보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만 수사를 마무리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