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은 확실하고 분명한 외교에 대한 생각을 갖고 계실 텐데, 장관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으면 장관 역할을 제대로 못 한다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홍문종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를 향해 “우리 대통령과 무슨 인연이 있으시냐”고 물었다. 강 후보자는 이에 “직접 뵌 경험은 없고 주변에 대통령 보좌하는 분들 몇 분 안면 있는 분들이 있다”고 답했다.그러자 홍 의원은 “외교정책은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 등 여야 중진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강경화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었다. 이날 10시부터 시작된 청문회에는 외통위 소속 민주당 박병석·이석현·원혜영·설훈 의원, 한국당 서청원·이주영·원유철·홍문종·윤상현 의원, 국민의당 박주선·이태규 의원, 바른정당 정양석 의원 등 여야의 굵직한 의원들이 출석했다. 10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7·3 전당대회 앞두고 치열한 차기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는 그룹은 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 나경원·유기준·홍문종 의원 등 이른바 친박근혜계 중진의원들로 알려지고 있다. 초선의원 일부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고, 친박계 역시 차기 당권을 두고 출마 여부에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당내 초선 일부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추대론’이 형성돼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최소 1명 이상은 낙마시키겠다는 의지로 강경화 후보자에게 화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이낙연 청문회는 연습게임이었다”고 했다.이 같은 기류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물론이고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도 비슷했다. 호남출신인 이낙연 총리후보자는 ‘양해’하겠지만, 다른 후보자는 쉽게 넘어가지 않겠다는 기세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낙연 후보자 인준은 협조지만 강경화·김상조 후보자 의혹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7·3 전체당원대표자회의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당 대표 선출 경선을 관리할 선거관리위원장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 박맹우 사무총장을 각각 선임하면서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 모양새다.한국당은 전날(29일) 이인제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김상훈·염동열·이종배·민경욱·최교일·김종석·송희경 의원과 원외 위원 2명(변환봉·이경환), 당 외부 인사로 여성 3명(김미자·김은희·이인실) 등 모두 13명으로 선관위를 구성했다.전당대회 방식은 당대표와 최고위원단을 각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7·3 전국당원대표자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 친 박근혜계 중진 의원들과 초·재선 의원들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19대 대선 패배 후 시작된 정계 개편 과정에서 차기 당권을 둘러싼 경쟁구도가 짙어진 것에 따른 것이다. 한국당 차기 당대표가 2018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는 것을 감안하면 또 다른 ‘공천 학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친박과 비박간 경쟁이 치열하다.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지난 16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계파 패권주의와 선수 우선주의를 배격하고 능력에 따라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며 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각각 차기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형세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세력 결집’에 주력했던 한국당은 친박근혜계와 비박근혜계간 당권 경쟁으로 당이 반쪽으로 갈라질 위기에 처한 반면, 바른정당은 ‘집단탈당 사태’ 이후 당내 목소리가 하나로 조율되고 있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 22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을 오는 7월 3일로 결정했다. 바른정당 역시 같은 날 의원전체 회의를 통해 오는 6월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통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대표 자리를 두고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와 친박근헤계 의원들간 경쟁이 본격 시작되는 형세다. 한국당은 지난 22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7월 3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권한대행은 “제1야당으로서 국회 내 정국대응을 하는 것이 막중한 역할”이라며 “각종 원내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과제 대처 등 부여된 책무를 책임있게 완수하겠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차기 당권 경쟁을 두고 친박근혜계 의원의 출마 선언에 일침을 가했다.강효상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친박계가 당대표에 나오는 것은 아주 강력히 반대한다”며 “이번 대선 민심은 강력하고 제대로 된 야당, 보수정당 재건이라는 뜻이지 도로 친박당이 되라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만약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한국당 전당대회에) 나온다면 친박계가 아닌 의원들과 당의 미래와 또 노선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비박 중진의원과 초선의원이 17일 대선 패배에 대한 반성과 수구 세력과의 결별을 촉구했다.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이번 대선에서 최다 표차로 패배한 것을 거론하며 “선거 때 샤이 보수가 있었던 게 아니라 보수가 우리를 셰임했다고, 그러니까 셰임 보수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그동안 부패, 무능, 수구 이런 보수하고 결별하는 모습을 진지하게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진석 의원은 간담회에서 “어떻게 해야 당을 추스르며 보수당을 재건할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쇄신 방향과 전당대회 룰에 대해, 홍준표 전 대선후보와 친박계 간의 입장차가 선명해지면서 한국당의 당권 경쟁은 거칠어지고 있다. 홍준표 전 대선 후보는 친박의 2선 후퇴와 당 대표 추대, 인사청문회 직후 새 지도부 출범을 원하고 있다. 반면 친박계는 홍 전 후보 불출마, 조기 전대, 단일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을 구상 중이다. 양측은 이런 시각차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날선 용어를 써가며 부딪쳤다.홍준표 전 대선 후보는 친박계를 “구 보수주의 잔재”로 규정하고 2선 후퇴 불수용 시 정치적 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16일 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전당대회 출마를 반대하는 당내 일각의 목소리를 두고 “(대선 지지도가) 25%가 안 되는 상황에서 친박근혜계를 따지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홍문종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렵게 된 이후 친박을 찾는 것은 친이명박계를 찾는 것과 마찬가지”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구(舊) 보수주의 정권세력 청산’을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경쟁이 사실상 시작되자, 한국당 내부에서는 이번 전대가 친박-비박 대결 구도로 흐르는 걸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당직자는 15일 와의 통화에서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가 선전했지만 기존 강세 지역이었던 강원·충청·서울 강남 3구에서는 고전하지 않았느냐”면서 “전통 지지기반을 회복해야 할 때에 계파 싸움이 벌어진다면 한국당의 앞날은 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설정 이전에 당내 계파 정치를 어떤 식으로든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완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12일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두고 “당내 여러 의견들을 수렴한 뒤 홍 전 지사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홍문종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어쨌든 보수정권을 재탄생 시키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냐”면서 이 같이 밝혔다.다만 홍 의원은 “홍 전 지사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홍 전 지사에게 감사해야 하고 개인기가 뛰어났다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당의 주요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이 있고, ‘보수정권을 탄생시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의원 다수가 카니발 등 SUV를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와 의정활동을 병행해야 하는 만큼, 기동성과 편의성을 감안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대형세단 중에서는 제네시스를 가장 많이 보유했다.국회 윤리위원회가 23일 발표한 공직자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현역 국회의원이 신고한 개인명의(배우자 및 자녀제외) 차량 중 카니발이 52대로 가장 많았다. 카니발 외에도 싼타페(7대), 소프티지(6대), 쏘렌토(6대) 등 SUV 차량을 신고한 의원이 다수였다.이에 대해 한 보좌관은 “보좌관이나 비서관들 다수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박근혜 탄핵심판' 인용에 대해 불복 선언을 했다.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심판 인용에 대해 “정무적 판단이 들어가 있는 판결이라고 밖에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회의원이 아닌, 자유한국당 당원이 아닌 홍문종으로서는 그 판결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전면적으로 이 판결은 잘못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홍문종 의원은 또 “자유한국당 당원이자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금 헌재 판결은 앞으로 제3심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대선출마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홍문종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아직 후보선언을 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지가 나온다는 것은 충분히 보수의 단일후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암시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홍문종 의원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출마선언만 하면 최소한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나올 것”이라며 “이른바 컨벤션 효과라는 것도 있고, 여러 정치 여건이나 보수의 지형상 국민들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인명진 비대위원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상임전국위를 9일 오후 재소집 한다. 이를 통해 지난 6일 무산됐던 비대위원 임명에 대한 추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적청산 등 쇄신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앞서 8일 기자회견을 연 인명진 위원장은 “다시 한 번 상임전국위원회를 하고자 한다. 당이 거듭나고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려는 이 역사적 쇄신에 상임위원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모든 노력을 다해서 근본적 인적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새누리당 소속 초선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예고한 인적청산 데드라인이 다가왔다. 인명진 위원장은 6일 오후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구성에 나선다. 이 작업이 끝나면 인적청산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결판이 날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특히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주영·정갑윤·홍문종 의원 등 중진들이 이날 오전 ‘백지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져 지도부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관심은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거취다. 전날까지 서청원 의원은 “죽음을 강요하는 성직자는 대한민국에 그분(인명진 위원장) 밖에 없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인적쇄신’은 약속을 어긴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는 게 서청원 의원의 주장이다. 인 위원장의 ‘인적청산’ 대상 명단에 포함된 서청원 의원의 노기는 작지 않았다.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서청원 의원은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제 당을 떠나 주시기 바란다”며 “(인 위원장이) 당에서 주인행세를 하고 있는 한, 당을 외면하고 떠날 수 없다. 그 분은 ‘무법, 불법적인 일’을 벌이며 당을 파괴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