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치권이 재계와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삼성전자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한다.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민주당 원내부대표단, 국회 정무위원회 등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비(非)메모리 사업장을 찾아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사업장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과 30분 간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업계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다.이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를 강조하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1월 임시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 임시국회 소집도 불투명하다. 1월 국회는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고, 2월 국회는 한국당이 전면 불참을 예고했다.제3당인 바른미래당은 이같은 거대양당의 국회 보이콧 사태를 비판하고 나섰으나, 마땅한 방안이 없어 고민이다. 특히 선거제도 개혁안 처리를 위해 2월 국회를 반드시 소집해야 하는데, 현안마다 공동전선이 달라 민주당이나 한국당 중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도 곤란한 상황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정치적 잠행이 끝나가고 있다. 내달 8~9일로 예정된 당 국회의원 연찬회 참석이 예정된 상태이고, 최근에는 손학규 대표를 만나 당의 진로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유 전 대표가 연찬회 이후 곧바로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손 대표는 최근 당 주요 당직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유 전 대표를 만난 사실을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손 대표가 정부 예산안과 선거제도 개혁안 연계처리를 위한 단식 투쟁 현장에서 만난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결국 무산됐다. 아울러 2월로 예정된 총파업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저임금인상과 공공부문 주52시간 근로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 간 갈등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민주노총은 지난 28일 오후 정기대의원대회를 소집해 경사노위 참여를 놓고 격론을 펼쳤으나 제출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이들은 원안인 참여를 비롯해 ▲조건부 참여 ▲조건부 불참 ▲무조건 불참 등 4가지 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손혜원 의원에 이어 송언석·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도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되자 국회의원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른바 '손혜원 사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민주당이 적극적인 반격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이번 민주당의 '의원 전수조사' 주장이 지난해 외유성 출장 의혹 때처럼 이번에도 유효할지는 의문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또한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자당 출신 의원의 의혹 해소보다는 전선을 넓히는 일종의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노조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했다. 지난 2년간 정부가 시행한 최저임금인상과 공공부문 주52시간 근로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 등을 '실패'로 규정하며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대적 노동개혁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기울어진 노동정책은 노동계의 지지를 잃어 지지율이 급락하며 국정동력이 약해졌던 참여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데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며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제는 노조에 대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청와대가 직원들의 평일 낮 음주 금지 조치와 가방 소지품 불시 검사 등 내부 기강 다잡기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청와대 직원의 음주운전, 특별감찰반 비위 사건 등 각종 기강해이 논란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관은 최근 직원들에게 공직 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메시지에는 '설 명절을 맞아 공직 기강, 근무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일정 금액을 넘는 선물이나 금품을 수수하지 말라는 지침 등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小)소위원회와 문희상 국회의장이 교착 상태에 빠진 선거제도 개혁 논의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24일 열린 정개특위 전체회의에서 여야가 각각 내놓은 선거제 개혁안에 대한 비판만 이어지면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상태다.◇ 소소위, '밀실' 논란 빚었지만 집중·속도감 장점정개특위는 우선 기존 1, 2소위와 별도로 소소위를 꾸려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장과 각 당 간사들로만 구성된 소소위에서 보다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심상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된 것에 대해 "헌정사상 또 하나의 비극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전 대법원장을 둘러싼 사법농단 의혹 논란을 떠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정부와 사법부 수장이 모두 구속된 현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낸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법농단은 별론으로 해도 국가 사법체계를 수호해야 할 전직 대법원장이 구속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한민국 사법부 위상은 이미 떨어졌다"며 "법치주의 근간이 흔들리고 헌법의 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정치 일선 복귀를 위한 행보에 들어간 모습이다.유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일선에서 물러나 정중동 행보를 이어왔고, 굵직한 현안에 대해서도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그런 유 전 대표가 옛 바른정당 창당 2주년을 맞아 '개혁보수' 정신을 강조한 것은 7개월의 긴 잠행을 마무리 짓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유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기억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지만, 2년 전 오늘은 바른정당을 창당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야권은 24일 청와대가 '정치 편향' 논란이 제기된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임명 강행시 2월 국회 보이콧을 예고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여야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앙선관위 70년 역사에서 유례없는 정권코드 인사를 정부가 강행하려고 한다"면서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순간 2월 국회는 없다"고 말했다.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에 대해 '국회의원 재판청탁 진상규명 태스크포스(서영교 TF)'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및 이해충돌 위반 의혹도 문제이지만, 서 의원의 재판 개입 의혹 역시 '사법농단'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특히 서 의원과 함께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는 전병헌(민주당)·이군현·노철래(한국당) 전 의원인데, 바른미래당 인사가 없는 것도 당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수 있는 근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태극기 전사'로 불리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2·27 전당대회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중량감 부분에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유력 당권주자와 비교하면 다소 약할 수 있지만, 한국당에 입당한 '태극기부대 당원'이 김 의원을 대거 지지하면서 전당대회의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장외투쟁을 불사하고 뛰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 3당은 23일 공동 협의안을 발표하고, 선거제 개편 관련 당론을 정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좌시할 수 없다"고 말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서도 "가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혹평하며 입장 선회를 촉구했다.야 3당은 거대양당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비롯한 '플랜B'도 시사했다. 그러나 당장 패스트트랙의 파트너인 민주당과의 선거제 개편안 내용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무늬만 연동형 비례대표제"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의원정수 330석 확대와 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제도인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 협상안을 제시했다.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제안한 방안은 어느 것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정신을 온전히 담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상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불과한 것으로 이는 한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전 대표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비겁하고 뻔뻔하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는 전당대회 구도가 '황교안-오세훈' 양강으로 굳어지는 것에 대한 견제구로 해석된다.홍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진보당 해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 업적인데 단지 정부의 소송대리인으로 나섰던 분이 그걸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면서 대여 투쟁력을 과시하는 것은 참으로 의아하다"면서 "그분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에 대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은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이 주목받고 있지만, 내용적으로는 서 의원이 연루된 이른바 '사법 농단' 의혹도 그 만큼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김삼화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 의원 문제도 심각하지만, 서 의원 문제도 심각하다고 판단한다"며 "일종의 사법농단 아닌가하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래서 내일 당 차원에서 대응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 산다)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탈당했던 정태옥 의원의 복당을 허락했다. 반면 대구 동구갑 조직위원장 공개 오디션에서 승리했던 류성걸 전 의원 등 탈당했던 인사들의 복당은 불허했다. '막말'보다는 '배신'에 더 엄중한 잣대를 적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당 대구시당은 지난 21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방송에 출연해 한국당 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이 블랙홀처럼 모든 현안을 빨아들이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 논의도 마찬가지다. '손혜원 사태'를 놓고 여야가 강대강 대치에 돌입하면서 1~2월 임시국회 개최가 불투명해져 선거제 개편안 논의 및 처리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야권은 이번 '손혜원 사태'를 놓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도입하라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손 의원이 그렇게 당당하다면 정권 하수인인 검찰의 조사를 받겠다고 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전남 목포 투기 의혹의 중심에 선 손혜원 의원과 목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손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탈당을 선언하며 박 의원을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비난하자, 박 의원은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되받아 친 것이다.박 의원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박 의원이 손 의원을 처음에 지지하다가, 갑자기 말을 바꿔 손 의원이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