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21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확고한 입장과 향후 현실 가능성 등을 좀 더 따져본 다음 당내 총의를 모아 결정을 내리기로 한 것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정확한 진의를 파악하고, 패스트트랙 이후 내년 본회의에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할 때 그 표결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는지, 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명분은 다르지만 똑같이 사법부를 흔들고 국민들로부터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1심 유죄 판결을 받자 '재판 불복' 움직임을 본격화했고, 한국당은 헌법재판소가 내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놓고 2년이 지나 정당성 논쟁에 불을 지폈기 때문이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탄핵은 우리 국민이 이뤄낸 위대한 민주주의의 승리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과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떠맡을 의사가 있다고 하자 야권이 반발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에 비교적 우호적인 바른미래당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만 나오면 이성을 상실하는 경향이 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또다시 '대북 이성상실 증후군'이 도졌다"며 "문 대통령은 몇 달 전에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여야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19일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데 합의한 것에 대해 환영 및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해서는 관련법이 개정돼야 하는데 여야의 첨예한 대치가 이어지면서 난항이 예상된다.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한 탄력근로제 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에 박수를 보낸다"며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8차례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의 논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이 2·27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5·18 망언' 논란을 비롯해 '극우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보수야당으로 분류되는 바른미래당이 보수층을 흡수하지 못하는 등 당의 정체성인 '개혁보수'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당, 극우의 길 가고 있다"'한국당이 '극우정당화' 되고 있다'는 비판이 정치권에 쏟아지고 있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진태 후보가 19일 지지자들을 향해 '품격있는 응원'을 요구했다. 전날 대구합동연설회장에서 당원들이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향해 야유와 욕설을 쏟아내면서 소란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앞으로는 자제해줄 것을 권한 것이다.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 야유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생긴 데 대해 저도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유감을 표했다.그러면서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당의 화합과 미래를 위해 치러진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면서 야권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특검 도입을 주장한 것에 이어 바른미래당도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이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태우 전 수사관이 폭로한 환경부 블랙리스트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어 충격을 금할 수 없다"라며 "박근혜 정부랑 다른 것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과거 정권의 블랙리스트를 두고 민주주의 근간을 유린한 국가폭력이라고 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홈페이지에는 "국회 윤리위는 국회 스스로의 권위를 유지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상을 정립하기 위해서 설치됨"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국회가 국회의원 징계 문제에 대해서는 봐주기식 대응을 보이면서 자정 기능을 잃었다는 비판들이 제기되고 있다.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5·18 발언 논란을 계기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징계안 상정 논의가 진행되면서, 잃어버린 자정능력과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회 윤리위는 18일 20대 국회에서 윤리위에 회부된 안건을 논의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자당이 추천했던 5·18 진상규명조사위원들의 교체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당 추천 조사위원 3명 중 2명을 거부한 시기가 국회 원내대표단의 방미 기간 중이었던 점에 대해서도 국회를 무시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당은 지난 1월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를 5·18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추천했다. 그러나 최근 문 대통령은 권 전 사무처장과 이 전 기자에 대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8일 5·18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 상정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먼저 다룰 것인지, 아니면 그간 윤리위에 회부된 안건 모두를 다룰 것인지를 놓고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다.박명재 윤리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오늘 안건을 확정하려 했지만 3당이 합의가 되지 않았다"며 "윤리위에 회부된 26건을 다룰지, 하반기 국회 윤리특위가 구성된 후 회부된 8건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 말년 '마지막 선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앞서 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5·18 발언 논란을 빚은 김진태·김순례 의원을 당규를 근거로 징계 유예 처분했는데, '당규에 따른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당 지도부가 신속하게 대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당 중앙윤리위가 두 의원의 징계를 유예한 것은 당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1장 총칙 중 제7조 때문이다. 해당 당규는 "후보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15일 최근 문재인 정부가 해외 불법 도박·폭력·성인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 방식(SNI·Server Name Indication)을 도입하려는 것에 대해 "사이버 독재"로 규정하며 맹비판했다.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SNI 필드 방식 차단이라는 것은 우체국에 비유하자면 편지 겉봉에 쓰인 주소를 모두 읽어보고 우체국이 판단하여 배달할지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편지 겉봉에 쓰인 주소를 검열의 잣대로 삼겠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연일 이 위협을 과소평가하며 합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의 정체성에 대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모두를 아우르겠다"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는 중도통합노선을 고수하자, 당 지도부 내에서도 불만과 피로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발언 관련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보수와 진보의 공존' 같은 '뜨거운 냉커피 한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 중 하나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공동전선에 변화가 예상된다. 이들은 당초 핵심쟁점 중 하나인 의원정수를 330명으로 확대할 것을 주장했는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00명'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다.손 대표는 14일 경남 창원 상남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들의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지지가 높고,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많은 국민이 찬성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정수 확대를 국민들이 반대하는데, 그렇다면 300명 안에서 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창당 1주년 기념행사에 공동창업주인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불참하면서 '반쪽 행사'에 그쳤다. 여기에 마찬가지로 공동창업주인 안철수 전 대표 역시 독일 출장 중이라지만, 으레 행사에서 볼 수 있는 축하 동영상 등 축전을 보내지 않으면서 '함께한 1년'이라는 기념식 주제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4일 와의 통화에서 "안 전 대표께서 창당 1주년 행사 전날(12일) 손학규 대표와 통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서로 현지에서 활동하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종일 경남 창원을 찾아 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 민심을 청취한다. 아울러 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홍보를 위한 푸드트럭 '손다방'도 진행한다.손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창원 상남시장 상인연합회에서 창원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어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경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청년중소기업인들과 창원 경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점심시간을 앞두고는 상남시장에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13일 창당 1주년을 맞이했으나 지난해 창당 주역들이 대부분 불참하면서 반쪽짜리 행사에 그쳤다. 특히 최근 당 연찬회 참석을 계기로 정치 일선 복귀를 예고했던 유승민 전 대표가 불참하면서 당 정체성과 노선을 둘러싼 당내 불협화음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 불참한 인사는 김관영 원내대표와 유승민 전 대표, 이언주·이혜훈·정병국·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보수 성향의 이언주 의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박주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호남 중진의원 중심으로 제기됐던 민주평화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지만, 좀처럼 진화는 되지 않는 모습이다. 김동철·박주선 의원이 최근 한 토론회에서 평화당과의 통합을 재차 거론하자 결국 당 지도부 일각에서 징계까지 거론하며 경고했다.하태경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연찬회에서 평화당과의 통합은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약속했고, 처음에 통합 얘기를 꺼냈던 의원조차 동의했다"며 "그런데 어제 잉크도 안 말랐는데 다시 평화당과의 통합을 거론하는 발언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2일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쫓겠다는 기존의 노선을 재확인했다. 최근 유승민 전 공동대표가 당의 노선으로 '진보'를 배제하고 선명한 개혁적 중도보수를 요구한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창당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진보를 배제하지도, 보수를 버리지도 않는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인 보수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며 우리의 미래"라며 "이를 함께 아우르는 것이 바른미래당의 길"이라고 밝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조기 복귀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3월 등판설'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 "지금은 곧바로 귀환 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아니"라고 일축한 것. 유승민 전 대표가 지난해 6·1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약 7개월간의 잠행을 마치고 목소리를 다시 내기 시작한 가운데 당의 공동 창업주인 안 전 대표의 조기 재등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손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창당 1주년 기자회견에서 "안 전 대표는 지금 독일에서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