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해 ‘정부 방역 실패’를 지적했다. 정부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며 방역에 접근한 결과라는 취지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근 코로나 사태가 확산일로”라며 “제3차 코로나 전파는 정부의 방역 실패에 근본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방역을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인상”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등 야권은 정부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노동계의 지난 14일 광화문 집회와 보
여권 인사들의 ‘막말’ 논란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고하고 나섰다. 재보궐 선거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관해 묻는 질문에 “공직자는 항상 말을 골라가며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 재차 묻자 “아까 코멘트했다”라며 상기된 반응을 보였다.박 의원은 전날(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심사 전체회의에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에게 법률정보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독감 백신 포비아(공포증)’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에서는 '예방 접종 중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2일 현재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13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대전·목포에 이어 21일 제주·대구·광명·고양 등에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22일에도 사망자가 확인됐다.22일 경남도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 받은 창원에 사는 70대 남성이 21일 오후 6시께 숨
정의당이 삼성전자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이용해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든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아울러 상임위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삼성전자 증인 신청이 무산된 것에 대해 국회를 상대로 한 삼성의 로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은 국회를 대상으로 하는 대관업무를 포함한 전방위적 삼성의 로비 활동이 여전히 ‘제 버릇 개 못 주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짧은 사과로 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심 대표 역시 “이 사건은 삼성전자 임원이 삼성
박덕흠 의원이 국민의힘을 23일 탈당했다. '피감기관 수천억원대 특혜 수주 의혹'으로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여 당적을 내려놓았다.박 의원은 지난 21일 해명 기자회견을 열어 정면돌파에 나섰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를 퍼붓는데다 당 분위기마저 부정적으로 돌아서면서 탈당 결심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무소속인 박 의원은 향후 의혹 진실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권성동 의원 복당으로 의석을 늘린 국민의힘은 도로 103석이 됐다. 박 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국회의원
유튜브 방송계가 ‘뒷광고’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뒷광고란 유튜버, 스트리머, 파워블로거 등 ‘인플루언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사람을 의미. 주로 웹 상의 유명인들을 지칭)’들이 광고가 아닌 척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순수 리뷰, 후기인 척 게시물을 올리지만, 뒤로는 업체들에게 금전적 대가를 받는 것이다.문제는 이런 뒷광고 거래 행위를 해온 것이 몇몇 일부 유튜버들이 아니라, 인터넷 방송 시청자라면 한 두 번 쯤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대형 유튜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금융투자협회와 펀드업계가 최근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23일 오전 11시 협회 6층 기자실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펀드 환매연기 사태 등으로 촉발된 사모펀드 시장 전반의 신뢰 훼손 문제에 대해 업계의 입장과 각오를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엔 자산운용사 의장단 등 운용사, 펀드판매사, PBS, 사무관리사 및 펀드평가사 대표이사 및 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함께 자리했다. 나 회장은 “지난해 중반부터 불거진 DLF 사태, 라임자
용산 전쟁기념관 소속 직원이 2010년부터 9년간 560회에 걸쳐 약 8억5,000만원을 횡령하다 적발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드러났다.23일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초선·대구 동을)에 따르면, 해당 직원 A씨는 2019년 12월 횡령 사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2010년부터 매년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했다.A씨는 지난 2008년 전쟁기념사업회 사업부 서무경리로 계약직 입사했고, 최근 정부 지침에 따라 공무직(공공기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바 있다.A씨의 범행 수법은 대담하고 다양했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올해 하반기 핵심 과제로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최근 사모펀드 시장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면서 시장의 신뢰는 크게 흔들린 상황이다. 과연 협회가 강도 높은 내부통제 방안으로 흔들린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하반기 핵심 과제로 사모펀드 시장 건전화 제시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협회 출입기자단 하계간담회를 개최했다. 나재철 회장은 올해 하반기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가장 첫 번째 과제로 사모펀드 시장 건전
더불어민주당은 7일 ‘부동산 이슈’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면서 사실상 투기세력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6·17 대책에 이어 후속 조치를 공언했음에도 부동산 시장은 안정되지 않고, 민심 이반 현상이 나타나며 당청이 연일 공격받고 있기 때문이다. ◇ 부동산 정책 놓고 당청 이견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아파트 투기세력 근절에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보유자에 대해서 종합부동산세 등을 중과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실효성있는 부동산 안정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현장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국내 건설사가 공사를 진행 중인 중동 현장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건설사들이 진출해 있는 세계 각국에서의 코로나19 확산이 현지 공사현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석유 플랜트 공사 현장 3곳에서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확진자 73명 중 한국인 직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자화자찬’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지금 세계적으로는 여러 나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증가가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음을 강조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에 앞서 지난 8일 “한국은
서울시가 신천지 예수교회(이하 신천지)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신천지가 보유한 부동산과 지방세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서울시는 신천지가 소유한 부동산 30건에 대한 지방세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9시 세무조사 통지서를 신천지 측에 직접 전달했다.통상 서울시의 세무조사는 사전통지가 원칙이다. 하지만 코로나19 국면이라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하고, 세무조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세무조사 당일에 통지서를 전달했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
9일 민생당 최고위원회의가 당 출범 후 처음으로 파행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3당이 총선을 앞두고 우여곡절 끝에 합당을 이뤄냈지만, 지도부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출범 2주 만에 삐걱거리는 모습이다.최고위 파행의 주 이유는 소상공인 등 외부 세력 통합과 관련한 지도부 이견이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현역 비례대표 재선을 사실상 봉쇄한 내부규정 제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지도부가 외연 확장을 핑계로 최고위를 의도적으로 보이콧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민생당 최고위원회를 구성하는 지도부는 바른미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강경 대응이 날개를 달아준 것일까.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는 나락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친형 강제입원’ 관련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후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잠룡’의 위치를 위협 받고 있던 이 지사는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 강경 대응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신천지예수교(신천지)를 바이러스 확산의 진원지로 겨냥,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법무부가 신천지 관련자들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천지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일부 광역단체장들과 여권 일각에선 신천지에 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이런 양상을 두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검경 수사가 이뤄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국회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회가 지난 24일 임시 폐쇄됐다. 여야 본회의를 비롯한 모든 회의가 취소됐고, 국회 사무처도 경내 건물의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 국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재개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을 확인하고 당시 국회 토론회 참석자 인원 400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하윤수(58)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으로 밝혀졌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을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을 방지하고 국민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반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경기 위축도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도 깊은 상황이다. 이에 문 대통령은 현 상황을 ‘비상경제시국’으로 규정하고 경기 보강 대책 시행과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규정하면서 실질적으로 ‘심각’ 단계에 준한 대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에 고심하는 한편 코로나19 확산이 경기 악화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내수·소비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경기 위축 방지에도 나섰다. 방역과 경기 회복을 위한 '투트랙 행보'인 셈이다.먼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30여분간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신천지는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 당국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1번 확진자 예배 동석자 가운데 400여 명이 연락 두절돼 추적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구 지역이 특정 종교단체를 통한 전파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진입했다”며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단계라지만 제대로 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전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