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맘스터치 가맹본부에 대해 과징금 철퇴를 결정했다. 맘스터치 측은 이와 관련해 이의신청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맘스터치 “깊은 유감… 의결서 검토 후 후속 조치 검토할 것”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31일 맘스터치 가맹본부 ‘맘스터치앤컴퍼니(이하 맘스터치)’에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이 6명으로 압축돼 처음으로 그 리스트가 발표됐다. 내부인사와 외부인사가 각각 3명씩으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그 면면이 눈길을 끈다. 이제 최종 후보자 선정만 남겨둔 모습이다.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지난달 31일 제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지난해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 바 있는 후추위는 이번까지 총 8차례의 위원회 회의와 10여 차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원자 및 추천자 총 32명을 심사해왔다. 이를 통해 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 관심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2024년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에 쏠리고 있다. 올해 초 국내 주요 건설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 확대나 원전과 같은 에너지사업,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사업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천명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CEO들의 발언을 뒷받침했다.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PF발 리스크 현실화로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지표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30일 오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업계가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 마련 및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올해를 ‘혁신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노 회장은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우수 인력과 연구 역량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한계로 인해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고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기소됐던 신풍제약 오너 2세 장원준 전 대표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실패로 향해가고, 적자행진 등 실적 문제 또한 심각한 가운데 불미스런 오너 리스크까지 깊어지는 모습이다.◇ 산적한 현안 속 불미스런 오너리스크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장원준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 노춘식 전무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아울러 공범인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유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상대로 심층면접 등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회추위는 차기 회장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1차 후보군을 상대로 △사외이사 심층인터뷰 △행동면접(B.E.I) 평가 △업무분야별 전문기관 평가 △심층 인·적성 검사 △외부 전문가 심층면접을 거쳐 내달 초 숏리스트(2차 후보군)를 선정할
방폐물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25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고준위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정재학(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국민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에 집중해 고준위 특별법 제정이라는 임무를 완수해 줄 것을 입법부에 촉구한다”고 했다.그는 “당장 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을 확충하지 않으면 2030년부터 저장시설 포화로 원전이 멈춰 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라며 “고준위 방폐물이 우리의 안전한 삶을 위협하는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가 12명으로 압축됐다. 내·외부에서 주요 인사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CEO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이달 말까지 후보군을 5명 내외로 압축해 그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후추위는 지난 24일 제7차 회의를 열고 총 12명의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내부인사 5명, 외부인사 7명 등이다.이에 앞서 후추위는 지난 17일 총 18명의 ‘롱리스트’를 확정해 산업, 법조, 경영 등 분야별 외부 전문 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심사를 의뢰했으며, 그 의
우리나라 최대 관광지로 꼽히는 제주도에는 5성 호텔이 4성 호텔보다 많다. 그러나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공통적으로 몇몇 호텔에 대해 시설과 서비스 부분을 지적하면서 “여기가 5성 호텔이라니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사실상 국내 호텔 등급 심사 기준이 소비자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형식적인 심사로 보이는 대목이다.제주도의 호텔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호텔 등급 심사 기준표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고 등급을 부여한다. 2024년 1월 기준 5성 호텔로 확정된 제주도 호텔은 총 20개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한편,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추진” 서유석 회장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신년 출입기자간담회에서 5대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제시하며 이 같이 말했다.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보다 한국 기업들의 주식가격이 저평가돼 있는 현상을 일컫는 때 쓰인다. 주요 원인으
2022년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M&A를 통해 그룹의 덩치를 키우며 재계 50위권으로 도약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옐로 카드’를 받았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총수(동일인)으로서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관련업계 및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제1소회의는 지난해 말 곽재선 KG그룹 회장에 대한 경고 처분을 심의·의결했다.공정위가 곽재선 회장을 향해 ‘옐로 카드’를 꺼내든 배경은 2019년~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G그룹
지난해 경영진 비리 사태와 건전성 우려로 곤혹을 겪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신뢰 회복을 위해 고삐를 조이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국민들의 신뢰확보와 ‘사람’을 품은 따듯한 금융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쇄신 결의문을 채택·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쇄신 결의문에 따르면 우선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고유의 ‘상부상조’ 정신, 서민금융 협동조합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본연의 모습으로 혁신하겠다고 공언했다.이와 함께 새마을금고는 경영혁신자문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국회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이후 부동산PF 리스크 확산 우려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건설이 항간에 나돌고 있는 PF발(發) 위기설을 해소하고자 본격적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앞서 지난해 11월 중순 신세계건설은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영랑호리조트와의 흡수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회사채 발행‧매입을 결의했다.신세계건설은 신세계영랑호리조트와의 흡수합병 및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총 2,600억여원 규모의 자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세계건설과 신세계그룹은 추가 자금 필요시 올해 안에
2세 경영인인 윤근창 휠라홀딩스의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올해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 “4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 전망”휠라홀딩스는 작년 4분기 실적 및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실적 전망은 썩 밝지 못하다. 우선 작년 4분기 실적은 적자전환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휠라 사업부문의 부진과 재고 부담이 발목을 잡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관측이다.대신증권은 12일 리포트를 통해 휠라홀딩스가 지난해 4분기
지난 16일, 동원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핵심 계열사이자 코스피상장사인 동원산업은 ‘
우여곡절 끝에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된 이후 업계의 이목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졸업 여부에 쏠리고 있다.과거 워크아웃을 겪었던 건설사 중 일부 건설사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반면 몇몇 건설사는 워크아웃으로도 체질 개선에 성공하지 못해 결국 법정관리로 넘어갔다.따라서 업계는 워크아웃 개시 이전 추가 자구책 마련으로 채권단과 갈등을 겪었던 태영건설이 향후 워크아웃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성공적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한 건설사들의 사례가 최근 업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M&A·인수합병)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조건부 승인’ 의견을 낼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는 소식이 국내외에서 이어지자 오히려 일각에서는 ‘에어부산의 분리매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의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이기 이전에 ‘지역 거점 항공사’로, 앞서 대형항공사(FSC)의 합병이 추진될 때부터 분리매각 가능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 EC의 결정이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에 호재가 될지, 걸림돌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1
CJ그룹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가 늦어지는 모양새다.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긴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업계서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으로 CJ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 향방은매해 인사에서 신상필벌(信賞必罰) 원칙을 지향해 온 이재현 회장이 올해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이 회장이 앞선 10일과 12일에 CJ올리브영과 CJ대한통운을 방문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업계서는 CJ제일제당보다 CJ올리브영과
오리온이 5,500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지분 25%를 확보하고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약사다. 오리온은 이번 인수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주목하고 있는 ADC 항암 치료제 시장에 한 발 내딛게 됐다.◇ 오리온, 5,500억원 투자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 확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15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구주 매입을 통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 지분을 인수한다고
지난해 대통령 특별사면·복권으로 복권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새해맞이가 예사롭지 않다. 복권 직후 이호진 전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포착해 지난해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온 경찰이 조만간 소환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앞서 ‘황제보석’ 논란 속에 10여년에 걸쳐 사법절차를 밟은 바 있는 이호진 회장이 또 다시 불미스런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긴장이 고조된다.재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