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다시 한 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했다. 여배우와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데 이어 “의혹이 사실이라면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왜 사과문을 쓰게 했을까 밝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것을 이재명 후보에게 물어봐야 된다”는 것. 그는 도덕성의 문제이자 미투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영환 후보는 31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스캔들의 문제는 여배우와 불륜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을 은폐하는 과정에 기자가 ‘명예훼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5년 전부터 본격화 됐다. 한국YWCA를 비롯한 행동하는여성연대, 미래여성네트워크, 역사여성미래, 한국청년유권자연맹 등 여성·시민사회단체들은 2014년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남녀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 행동을 모색해왔다. 이들 단체는 ‘동일임금의 날’ 제정이 실질적인 여성 권한 확대와 남녀평등 사회로 가기 위한 다양한 조치 가운데 가장 실질적인 방안이 될 중요한 시도라고 보고 있다.◇ ‘동일노동 동일임금’과 5월 23일“한국 여성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는 엄연한 ‘차별’이자 ‘불법’이다. 헌법을 비롯해 각종 국제규약으로도 여성근로자에 대하여 동등한 노동에 대한 동등한 보수를 받을 권리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OECD 성별임금격차 1위’라는 오명은, ‘법은 있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남녀고용평등법 시행 30년, 여성 노동시장 ‘제자리걸음’2018년은 ‘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된 지 30년째가 되는 해다. 1988년 시행된 ‘남녀고용평등법’은 고용에 있어 여성과 남성의 평등한 기회와 대우를 골자로 한다. 여러차례 개정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민국 남성vs여성 임금차이 36.7%.’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별임금격차(성별에 따른 임금의 차이)는 36.7%(2016년 기준)로 나타났다. 남성이 100만원을 받을 때 여성은 63만3,000원을 버는 셈이다. 한국 여성은 연간 95일을 더 일해야 비로소 남성과 같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한국은 OECD가 남녀의 임금격차 통계를 조사한 2000년부터 16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치이자, 성별임금격차가 30%를 초과하는 유일한 나라기도 하다.세계경제포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는 21일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박 후보도 참석했다. 박 후보는 캠프 내에 성평등인권위원회를 설치하고 성희롱·성평등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미이수자는 캠프 출입에 제한을 두는 등 ‘패널티’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 측은 “미투(MeToo·성폭력 고발 운동)는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일상화된 성차별과 성폭력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다. 성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성평등한 캠프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이날 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바람 잘 날 없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가 연이은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배우 윤태영이 음주운전으로 tvN 새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하차하게 된 것. 지난주 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하차한 이서원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악재다.지난 20일 tvN ‘백일의 낭군님’ 제작진 측은 “내부 논의를 통해 윤태영 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다”라고 밝혔다.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설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18광주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성폭행 피해를 받은 여성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5.18광주민주화 운동에서 여성인권 문제가 전면에 나온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파악된다. 미투운동 등 여성인권이 사회적으로 주목받으면서 5.18광주민주화 운동 진상규명에도 새 국면이 열리게 됐다.18일 문재인 대통령은 5.18광주민주화 운동 메시지를 통해 “평범한 광주의 딸과 누이들의 삶이 짓밟혔다. 가족들의 삶까지 함께 무너졌다”며 “한 사람의 삶, 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유튜버 양모 씨부터 연기지망생 이모 씨까지. 이들의 용감한 고백에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인기 유튜버 양모 씨가 16일 자신의 성범죄 피해 사실을 조심스럽게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16일 자신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 꼭 한번만 이야기를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 양씨는 “이렇게 말을 하기 까지 수많은 고민을 했고 수없이 마음을 다잡았다”라고 운을 뗀 뒤 “저는 성범죄 피해자다. 3년 전 20대 초반이었던 저는 평범하게 배우를 꿈꾸던 학생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케이블채널 tvN의 수난시대다.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성범죄 사건에 연루되면서 중도 하차하는 등 연이은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조재현, 오달수에 이어 신예 배우 이서원까지 성추문 논란이 불거졌다.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둔 새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이하 ‘어바웃 타임’)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지난 16일 는 “이서원이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광진 경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국회의원·보좌진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1%(620명)가 지난 3년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상급직일수록 성폭력 예방교육의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국회 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대상의 대부분이 남성 상급직이라는 통계가 교육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의원은 9일 오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드루킹 특검’을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5월 임시국회도 파행과 공전만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8일 오후2시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이미 협상 시한은 넘겼다. 이처럼 여야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 주도권 싸움을 벌이는 사이 정작 처리가 시급한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은 ‘적기’를 놓쳤다는 비판이 나온다.8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이후 국회에 접수된 법안 건수는 이날 기준 655건이다. 4월 임시국회에 이어 5월 임시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3월 성희롱 의혹이 불거진 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민병두 의원에게 자진사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기로 4일 의결했다.민주당 최고위는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김현 대변인은 최고위 결과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미투’(MeToo·성폭력 피해 고발운동)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이와 함께 민 의원이 첫 언론보도 이후 피해자에게 즉각 사과를 표명했고 의원직을 사퇴함으로써 국회의원 권위를 이용해 사실관계에 영향을 미치려고 하지 않았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국회의원 및 보좌진을 대상으로 ‘국회 내 성폭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희롱·성폭력을 직접 경험했거나 주변의 피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례가 수백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미투’(MeToo·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운동 이후 봇물처럼 쏟아졌던 관련 법안은 국회 공전으로 한 건도 통과되지 못한 상태다.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회에 들어온 이후 지금까지 목격하거나 들어본 성폭력 범죄(복수 응답)는 성희롱이 3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벼운
[시사위크=은진 기자] 4·27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 여론이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6·13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곧 있을 북미 정상회담도 성공적으로 치러 지방선거 때까지 ‘평화 분위기’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KBS 방송문화연구소가 30일 하루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긴급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평가는 94.1%에 달했다. 또 이어 진행되는 북미 정상회담에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조혜정이 SNS 활동을 재개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2월 조재현은 최율의 미투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성추행 의혹에 대해 조재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입장을 밝혔다.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조재현은 조혜정과 다정한 부녀 사이를 자랑해 이번 논란은 더욱 충격을 안겼다. 또한 해당 논란의 화살은 조혜정으로 향했다.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에 조혜정은 SNS 댓글창을 폐쇄한 데 이어 비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30일,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역사적이고 감동적”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남북관계에서)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평가절하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역사적이고 감동적인 만남이 있었다. 남북관계 진전과 민족화해·평화·번영 구축이라는 점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라면서도 “북핵이 폐기된 것도, 북한이 개방의 문을 연 것도 결코 아니다. 비핵화 목표와 핵 폐기 로드맵이 완성되는 날까지 냉철해야 한다”고 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다.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진 것을 반영하듯, 25일 오픈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MPC)에는 외신만 34개국 348개사 858명의 기자가 등록했다.관련 당사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도 관심표명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반도를 위한 대화가 결실을 맺어 화합과 평화를 증진시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한 데 이어 안토니오 쿠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성명을 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일본 침몰을 믿었다.”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 씨를 알고 있는 주변인들의 공통된 진술이다. 이는 오사카 총영사직을 청탁한 이유로 해석될 만했다. 김씨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자신과 가까운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추천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올해 2월까지 같은 요구를 반복해왔다. 김경수 의원은 “(김씨가) 왜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답은 김씨의 주변에서 나왔다. 그가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회원들이다. 이들은 16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채용과 고용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한 이른바 '펜스룰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할지 주목된다.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남녀고용평등법',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채용절차법)'을 대표발의 했다.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고용노동부장관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남녀차별개선 실태조사 내용에 근로자의 성별 고용률 및 해고율을 포함하도록 하고 이를 여성가족부 장관이나 관계 행정기관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포털 사이트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방성 댓글을 작성하고 추천수까지 조작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했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3일, 포털사이트에 실린 기사 댓글 추천 수를 인위적으로 늘려 사이트 운영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김모(48)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한국당은 “촛불을 앞세우며 세상 온갖 깨끗한 척 했던 민주당이라서 그런지 국민들께서 느끼는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라고 말했다.김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