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AMD가 자사의 CPU 라인업인 '라이젠 제품군'의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라이젠 출시 이후 최초의 가격인하로, 최근 보안논란을 겪는 인텔을 정조준 한 모양새다.9일 해외 IT전문매체 엔가젯 등의 보도에 따르면 AMD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올해 자사의 새로운 CPU 로드맵과 함께 데스크탑 CPU인 '라이젠 제품군'의 가격인하를 발표했다.최고급 사양인 쓰레드리퍼 1950X, 1920X와 저사양 라이젠3 1300X 등을 제외한 라이젠 제품군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골든 스테이트와 휴스턴이 5일 오전 10시(한국시각)에 맞붙는다. 두 팀의 명성에 비하면 ‘미리 보는 서부지구 결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이날만은 일방적인 경기가 되지 않겠냐는 예상이 많다. 휴스턴 로켓츠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코트를 밟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리그에서 가장 강한 두 팀의 맞대결은 여전히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하든 없는 로켓츠’를 준비해야 하는 휴스턴은 우선 첫 단추를 잘 꿰맸다. 제임스 하든 없이 치른 시즌 첫 경기인 4일 올랜도전에서 손쉬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CJ헬로가 타깃 마케팅을 이어간다. 마니아층을 집중 공략한 것에 이어 이번엔 학생층에 집중한다. 단순한 알뜰폰 업체라는 이미지를 제고하고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행보다. 이를 통해 고착화된 통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3일 CJ헬로는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J7에 ‘EBS열공폰’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한다고 밝혔다. 10대 학생층을 위해서만 설계된 것으로, 스스로 공부하도록 독려하는 ‘학습보상제’가 골자다. 쉽게 말해 EBS 강의를 들을수록 일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마음도 아름다운 부인을 두셨다”고 차담에서 격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숙 여사가 한반도 문제를 걱정해 때때로 잠도 못 이룬다는 멜라니아 여사의 말을 듣고서다. 이 같은 사실은 후일담 형태로 청와대가 전했다.김정숙 여사는 이에 북한에 가족을 두고 내려온 피난민이었던 문재인 대통령 어머니의 아픔을 소개한 뒤 “트럼프 대통령께서 우리나라 평화 정착을 위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우리들이 해결할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2000년대까지만 해도 LA 클리퍼스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약체 팀이었다. 연고지와 구장을 공유하는 LA 레이커스가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며 리그 최고의 명문으로 우뚝 섰던 반면 클리퍼스는 1970년부터 시작된 팀의 역사 속에서 서부지구 결승무대도 한 번 밟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2012/13시즌 이후 두 팀의 위상은 뒤바뀌었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이 합류한 후 6시즌 연속 6할 이상 승률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서부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이번 시즌 클리퍼스는 안정보다 도전을 택했다. 전술의 핵심이었던 크리스
[시사위크=하인수 기자] 서고동저‧지옥의 남서부‧와일드 와일드 웨스트(Wild Wild West)…. 모두 NBA 서부지구와 동부지구의 극심한 전력차이를 표현하는 용어들이다. 시카고 불스와 인디애나‧뉴욕 등 강력한 동부 팀들이 즐비했던 90년대를 끝으로 시작된 서부의 강세는 2010년대에 들어와서도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서고동저 현상은 오는 2017/18 시즌에 관측될 전망이다. 서부 팀들이 오프시즌을 통해 스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했기 때문이다. 특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통3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보상판매 정책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는 최신 폰을 계속 사용하고 싶은 고객들의 호응 때문이다. 눈길을 끄는 건 시중에 거래되는 중고폰 시세보다 실 매입가가 더 높다는 것. 업계에선 국내 중고폰 시장의 활성화와 맞물린 덕분으로 해석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한해 중고폰 보상판매 정책을 운영 중이다. 각 사별 세부조건은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되는 점은 ▲신형 프리미엄 폰의 구매 시 ▲다달이 일정회비만 내면 ▲12~18개월 후 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거짓 정보를 흘린 쪽은 어디일까. 국정원과 검찰이 물밑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권양숙 여사가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허위 보도된 데 대한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는 것. 해당 보도가 있은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논두렁 시계 사건의 보도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인규 ‘미국행’ 홍만표 ‘감옥행’ 우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민족 최대명절 ‘추석’. 각 유통업체에서 다양한 선물세트를 쏟아내고 있지만 명절 때마다 지인에게 전할 선물을 선택하는 것은 여간 고민스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 고르기는 더욱 쉽지 않다. 추석명절, 사람들은 어떤 선물을 선호할까.◇ 가성비 강조한 선물세트 올 추석에도 인기 끌 듯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얇은 지갑사정 때문에 가성비가 좋은 명절선물을 찾는 손길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참치캔세트와 같은 가공식품류나 샴푸·린스 등이 포함된 생활용품세트는 매년 명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오너리스크’로 홍역을 앓아오던 화장품 기업 네이처리퍼블릭이 적자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호종환 대표를 구원투수로 영입해 재기를 노리고 있지만 올 상반기에도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오너 이슈로 기업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가운데 사드 악재까지 겹치면서 실적 부진은 더 심화됐다.◇ 상반기 영업적자 눈덩이… 전년대비 대폭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네이처리퍼블릭의 매출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1,073억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4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생활 중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항소심에서 형의 무게를 덜어냈다.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19일 신영자 이사장에게 징역 3년과 14억4,0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형량이 줄어든 것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횡령·배임액을 모두 공탁 또는 변제했기 때문이다. 또한 신영자 이사장의 혐의 중 롯데면세점 내 네이처리퍼블릭 매장 위치를 좋은 곳으로 옮겨주고 아들 명의의 회사로 8억4,000여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는 무죄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서 “전관예우가 없다고 부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조재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조 후보자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관예우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김 의원은 “한 대법관은 퇴임 후 60억, 한 부장판사는 퇴임 후 1년9개월 동안 19억의 소득을 올렸다. 법조인으로서 정상적인 소득이라고 볼 수 있느냐”고 물었고 조 후보자는 “그 분들의 사정을 잘 몰라서 단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발화논란에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한정판으로 재탄생된다. 기존 제품에서 배터리용량을 낮춘 대신 최신UI와 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일각에선 갤럭시S8시리즈가 성공을 거둔 마당에 과오 있는 제품의 출시가 득되진 않는다는 시각을 보낸다. 다만 업계에선 제품안정성에 대한 삼성전자의 자신감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 “노트FE, 새 제품으로 봐달라”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7일 갤럭시FE가 국내 한정판(약 40만대)으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FE는 지난해 발화논란에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부품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방문길에 동행하는 기업인 52명의 명단이 확정됐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28일 방미에 함께하는 대기업 10개, 중견기업 14개, 중소기업 23개 등 총 52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4대그룹은 모두 문재인 대통령 방미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한다. 현대자동차와 SK그룹은 정의선 부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LG그룹은 구본무 회장 대신 구본준 부회장이 동행한다. 이외에도 대한상공회의소의 박용만 회장과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각종 청탁의 대가로 뒷돈을 받은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면치 못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는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홍만표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원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의 징역 3년에서 감형된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재판부는 홍만표 변호사가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공무원에 대한 청탁을 대가로 2억원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고, 조세포탈 혐의도 대부분 인정했다. 다만, 상습도박 관련 수사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명동 한복판에 자리한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4년째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땅 1위 자리를 유지했다.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 전국 개별 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1㎡당 8,600만원으로 전년 보다 290만원 오르며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다. 3.3㎡ 기준 가격은 2억8,380만원이며, 부지 전체(169.3㎡) 가격은 145억5,980만원이다.네이처리퍼블릭 부지 외에도 명동 상권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위 10곳을 싹쓸이 했다. 주얼리 매장인 로이드와 클루 부지는 지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퍼스트레이디 김정숙 여사의 별명은 ‘유쾌한 정숙씨’다. 활발하고 밝은 성격 때문이다. 어떨 땐 남자보다 화끈하다. 청혼도 먼저 했다. 깜짝 놀란 문재인 대통령이 얼떨결에 ‘알았다’고 답한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외향적인 스타일답게 붙임성도 뛰어나다. 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톡톡히 발휘됐다. 지난해 추석 직후부터 대선을 마치기까지 8개월 동안 매주 호남을 찾아 민심을 살폈다. 그래서 새롭게 붙여진 별명이 ‘호남특보’다. 반문정서와 홀대론을 돌파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신분이 바뀌었지만 김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리콜조치한 갤럭시노트7의 처리방향과 관련해 리퍼폰으로의 판매 등을 포함한 방침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회수한 갤럭시노트7을 ▲리퍼비시폰(refurbished phone, 리퍼폰)으로 판매·대여 ▲재사용 가능한 부품 추출·판매 ▲금속물질을 추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7이 발화사고를 일으키자 단종조치 및 전량 리콜했다. 리콜과 재고로 쌓인 갤럭시노트7은 수백만대에 달했고, 이에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갤럭시노트7의 재활용을 비롯한 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에 잇는 화장품점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가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14년째 1위다.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땅값 1위는 중구 명동8길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였다. ㎡당 가격은 8600만원에 달했다. 공시지가대로라면 부지 가격은 145억5980만원에 이른다. 이 부지가 전국에서 땅 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선정된 건 14년째다.우리은행 부지는 ㎡당 8300만원으로 올해 2위에 올랐다.이 외에도 전국 상위 10위권에 든 땅은 모두 명동 네이처 리퍼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퍼폰 판매 보도와 관련, 아직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선 사정 상 빠른 시일 내 출시하진 못할 것이란 시각이다. 추후 제 3국에 판매하는 가능성은 여전히 설득력을 얻는다.앞서 국내 일부 언론매체는 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로 전면 리콜조치 한 갤럭시노트7을 수정해 6월 중 리퍼비시제품(리퍼폰)으로 재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배터리 용량을 3500mAh에서 3000~3200mAh로 줄이고, 인도와 베트남 등 신흥시장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이는 창고에 잠자고 있는 250여만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