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의 기세에 밀려 한동안 고전해온 토종 언더웨어 업체들의 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다. 국가 경제를 위기로 몰아놓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한 가운데서도 실적 선방을 이뤄냈다.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과 신사업 진출 등 능동적인 경영 전략이 위기 속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로 꼽힌다.◇ 회춘 덕 톡톡히 본 BYC, 재난지원금도 호재도합 122년 역사를 자랑하는 언더웨어 명가인 BYC와 쌍방울. SPA 공룡 유니클로의 히트텍, 에어리즘의 높은 인기와 다소 노후한 브랜드 이미지로 인
‘옴므파탈’과 ‘짠내’, 정반대의 두 색깔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야성미 넘치는 정육점 사장이었다가 현실판 중년 아빠로. 양쪽 캐릭터를 오가며 평일과 주말 안방극장을 매료시킨다. ‘23년 차’ 베테랑 배우 안길강의 연기에 한계란 없다.1997년 영화 ‘3인조’로 데뷔한 안길강은 2006년 개봉한 영화 ‘마음이’에서 두목 역을 맡아 인지도를 구축했다. 당시 어린 아이들에게 구걸해 돈을 벌어오게 시키는 것도 모자라 무차별한 폭력을 휘두르는 존재감 강한 악역 연기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후 MBC ‘선덕여왕’에
유진기업이 올 상반기 매출 감소 속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주력 사업인 레미콘 외 사업 부문들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판관비 절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유진기업은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 6,9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366억원 대비 5% 가량 소폭 감소한 매출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전방산업인 건설업황이 악화돼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반면 수익성은 개선됐다. 유진기업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고, 순이익 또한 51
아우디의 하반기 출발이 순조롭다. 특히 지난 7월 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순수전기자동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출시 당월부터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7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이하 e-트론)은 394대 판매고를 올리며 당당히 수입차 베스트셀링 10위에 올랐다. 이는 7월 아우디의 전체 판매대수(신규 등록대수) 2,350대 중 16.8%를 차지하는 규모로, 당당하게 아우디 선봉장 위치까지 올랐다. 지난달 1일 출시
엄정화가 걸어온 길은 독보적이다. 1992년 데뷔한 뒤 배우로, 가수로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며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단순히 오래 활동한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로맨틱 코미디 속 사랑스러운 여주인공부터 스릴러 영화 속 연쇄 살인범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톱배우이자,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는 최고의 가수로 대체불가의 영역에 들어서 있다.허투루 얻어진 결과는 아니다. ‘여배우는 못해, 여가수는 이래야 돼’ 등 수많은 편견과 마주해야 했고, 끊임없이 한계에 부딪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넥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를 개발한 넷게임즈가 서비스 8개월차를 맞이했다. 출시 이후 전력으로 서비스에 몰두하고 있는 이선호 넷게임즈 디렉터는 “어떤 노력이 들어갔든 게임을 이용해주는 모든 이용자들이 소중하다”고 말했다.V4는 신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이자 지난해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했던 넥슨에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준 게임이다. 히트, 오버히트 등 대작을 개발해낸 넷게임즈의 노하우와 개발력이 함축된 만큼 게임팬들의 많은 관심도 받았다.넷게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남자이자, 현실에 있을 법한 아빠로. 약 2년 만에 KBS 주말극에 돌아온 천호진의 진정성 있는 연기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옳았다. 이쯤 되면 천호진이 KBS 주말극을 이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2년 방영된 ‘내 딸 서영이’에서 천호진은 자신의 정체조차 숨겨야했던 희생적인 아버지 이삼재 역을 오랜 연기 내공 소유자다운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자신의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했다. 당시 ‘내 딸 서영이’는 최고 시청률 47.6%(이하 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감탄하는 데 그치는 여느 여행 예능프로그램과 같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감을 말끔하게 지워냈다. 간만에 제대로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tvN ‘바퀴 달린 집’. 무엇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이토록 사로잡고 있는걸까. ‘바퀴 달린 집’의 흥행 비결을 살펴봤다.# 비결 1. ‘바퀴 달린 집’이 주는 신선함지난 6월 11일 첫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낯선 타지에
롯데제과의 감자칩 ‘에어 베이크드(Air Baked)’가 본격적으로 수출길에 오른다.에어 베이크드는 6월 출시 직후부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적극적으로 납품 요청을 받아왔다. 에어 베이크드의 광고모델인 한류스타 제니의 영향이 컸다. 제니의 에어 베이크드 광고 영상은 해외 팬들이 몰리면서 현재까지 조회 수 1,400만뷰를 넘어서고 있다.이에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에어 베이크드의 수출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중국과 미국 등지로 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각 국가에 맞는 포장 및 배합을 빠른 시일 내에 적용할 예정이다.
입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강렬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한국의 라면이 동남아시아를 매료시키고 있다. 자꾸 땡기는 마성의 맛 앞에서 코로나19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한국의 매운맛‘Made In Korea’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산 라면이 확고한 선호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교적 연식이 짧은 신생축에 속하는 제품들도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K-라면’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에 선보인 ‘대박라면’이 누적
분량이 적든 많든 상관없이 묵묵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1988년 연극무대를 시작으로 쌓은 32년 연기 내공의 베테랑 배우 황영희가 그 주인공이다. 브라운관을 대표하는 신스틸러 중 한 명으로 거듭난 그의 ‘열일’을 마다할 자가 있을까.1987년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서울로 상경한 황영희는 극단 ‘골목길’ 단원으로 입단해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목란 언니’ ‘만선’ 등 여러 연극 무대에 오르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여느 연극배우들이 그렇듯, 20년에 달하는 무명세월로 인한 생활고에 황영희
‘한비자’의 유로(喩老)편에는 공자의 제자들인 자하(子夏)와 증자(曾子)의 이야기가 나오네. 어느 날 길에서 우연히 자하를 만난 증자가 묻지. “이전에 만났을 때는 뼈만 앙상하더니 지금 살이 찐 이유가 뭐요?” 자하는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이라면서, 의아해하는 증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네. “집에 들어앉아 있을 때는 요 순 우 탕과 같은 선왕들의 가르침을 읽고 거기에 마음이 끌리다가도, 거리에 나가 세속적인 부귀영화를 보면 거기에도 마음이 끌려 밥맛이 떨어지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네. 그러니 마를 수밖에. 하지만 이제 선왕들의 가르
SPC삼립이 파인캐주얼 시장 확대를 통한 브랜드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수제버거 브랜드 ‘쉐이크 쉑’을 안착시킨 자신감을 바탕 삼아 미국 서부 명물인 ‘에그슬럿’을 도입한다. 오는 10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미디어에 선 공개된 ‘코엑스 1호점’을 찾아 외식업계 화두인 에그슬럿의 진면목을 들여다봤다.◇ 미국 동부 ‘쉑쉑’이어 서부 명물 ‘에그슬럿’까지정식 오픈을 3일 앞두고 열린 미디어 데이는 한정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QR코드 인식 등 엄격한 방역 아래 이뤄졌다. 이미 행사 참석
예능이면 예능,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까지. 이승기는 쉼 없는 행보에도 지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데뷔 후 16년 동안 장르를 불문하고 꾸준히 활약하며 최정상에 올랐지만, 익숙함보단 ‘낯섦’을, 안주보단 ‘도전’을 택하며 여전히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그가 오랜 시간 대중에게 사랑받아 온 비결이 아닐까.이승기는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와 영화, 예능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왔다. 각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8년 연예대상까지 거머쥐며 ‘만능 엔터테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슈테판 잠제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사무소장과 만나 통합당과 산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여연) 개혁 방안을 모색했다.아데나워 재단은 독일 초대 총리 콘라드 아데나워의 이름을 따 1964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정치 등 다양한 분야 학술·교육 활동에 주력하면서 독일 기독민주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슈테판 소장과 만나 “우리 통합당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아데나워 재단의 역할이 많은 참고가 되고 있
가수 비의 ‘깡 열풍’ 후광을 농심 새우깡 톡톡히 보고 있다. 노래 ‘깡’의 큰 인기가 새우깡의 판매 증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농심은 최근 한 달간(5월 24일~6월 23일) 새우깡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농심 관계자는 “SNS에는 ‘1일1깡’, ‘식후깡’ 등 해시태그와 함께 새우깡 구매 인증사진이 연일 올라오고 있으며, 유통업체에서도 새우깡 묶음 판매 등 판촉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꼰대인턴’이 해냈다. 다채로운 소재로 시청률 부진을 이겨내려고 애썼던 MBC 드라마에 시청률 1위 선물을 안긴 것. 기특한 ‘꼰대인턴’, 어떻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걸까.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해당 작품은 공감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꼰대’가 핫한 사회적 키워드이긴 하지만 특정 세대를 비
자신이 부른 노래를 듣고 뿌듯함을 느끼고, 자신이 나오는 예능을 보며 힐링하고, 연기가 어려울 땐 자신이 나오는 전작들을 보며 해답을 찾는 배우가 있다. 남다른 자기애를 드러낸 이상엽이 주인공. 최근 쉼 없는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상엽을 가 만나고 왔다.이상엽은 2007년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했다. 이후 KBS2TV ‘대왕세종’(2008)을 비롯해 △‘마이더스’(2011) △‘미스 리플리’(2011)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 △‘사랑해서 남주나’(2013~2
배우 유아인이 달라졌다. 배려를 위해 소통을 닫아버렸던 그는 걱정을 내려놓고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두렵고 자신이 없어 회피했던 그는 감추거나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냈다.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불안함과 두려움은 편안함으로 바뀌었다. 달라진 유아인이 빛나는 이유다.유아인은 2003년 KBS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독립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2007)로 데뷔한 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드라마 ‘
로맨스, 액션, 코믹까지. 하나의 캐릭터로 다채로운 장르의 향연이 펼쳐진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최강희, 완벽한 복귀다.지난 16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난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돼 벌어지는 일을 다룬 코미디 액션이다. ‘언니는 살아있다’ ‘상류사회’ 등을 통해 몰입도 높은 연출력을 보였던 최영훈 감독의 차기작이자, 여성 캐릭터들을 중심에 내세운 코미디 액션 드라마로 큰 관심을 끌었다.기대에 부응하듯 ‘굿캐스팅’은 최강희(백찬미 역)·유인영(임예은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