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뒤 수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기록을 보이고 있지만, 벌써부터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산후조리원’(연출 박수원, 극본 김지수)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산후조리원’은 차원이 다른 리얼
국내 유통 양대산맥의 ‘창고형 할인점’ 사업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마트의 트레이더스가 3조 매출을 목전에 두며 코스트코 추격에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롯데쇼핑의 빅마켓은 8년 만에 존폐 기로에 놓이게 됐다. 무엇이 이들의 운명을 가른 것일까.◇ 3조 매출 앞둔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추월 가속’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성장세가 매섭다. 코로나19와 온라인에 밀려 침체 국면에 놓인 오프라인 채널에서 독야청청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이 3조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이미 올
성찰배경: 지구에 인류가 출현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에 중독되기 쉬운 인간의 속성상, 인간 사회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혈연(血緣)과 지연(地緣)과 학연(學緣)에 의해 선(善)한 관계와 악(惡)한 관계가 뒤섞인 상태에서 공존해 왔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점은 대체로 언론매체들이 미담(美談)보다는 주로 지도층 인사들의 악(惡)한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끊임없이 기사화하고 있어,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을 매우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선(善)한 관계에 관한 세속적인 인연들을 중심으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미국 내 법정 다툼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의견서를 추가로 제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측은 예비판결에서 메디톡스 손을 들어줬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나보타 균주 출처’ 분쟁을 다룬 ITC 예비결정은 현지시각 지난 7월 6일 내려졌으며, 이후 8월 5일 이와 관련해 영업비밀을 제외한 예비결정 전문이 공개됐다.당시 대웅제약 측은 “ITC 예비결정은 명백한 오판”이라고 지적하며 “ITC 예비결정문을 분석한
인도는 약 13억8,500만명에 이르는 세계 2위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국가다. 글로벌 기업들에겐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시장이다. 특히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서 인도 시장의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스마트폰 제조 업계에서는 ‘누가 인도 시장을 더 많이 차지하느냐’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 올해 주춤했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 내년엔 21% 급성장 전망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6일 자사 블로그에 게시한 ‘인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는 약 1
지난해 ‘간판’을 교체하며 심기일전에 나선 카페베네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당초 의욕과 달리 국내에서의 영업망 확대가 순조롭지 않게 되자 차선책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저트 강국’서 수완 발휘하는 비결은?카페베네가 해외사업에서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공격적인 경영 활동이 제한받고 있는 가운데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디저트 강국’으로 통하는 대만에서 대대적으로 점포를 확장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현지 식음료 기업(안평문창유한공사)과 향후 5년간 40개 점포를 추가로
배우 고아성과 이솜, 박혜수가 90년대 주체적이고 당찬 여성들의 특별한 연대를 완성했다. 때론 유쾌하게, 때론 뭉클하게 그 시대 여성들을 대변하며 짙은 여운을 안겼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을 통해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 ‘도리화가’(2015)를 연출한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12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
상승세가 심상치가 않다. 기대 이상의 시청자 관심을 얻으며 채널A 개국 이래 드라마 최고 시청률 경신까지 이뤄냈다. 뻔한 듯 끌리는, ‘거짓말의 거짓말’ 이야기다.지난 9월 4일 첫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멜로 작품이다. ‘청담동스캔들’ 김지은 작가와 영화 ‘동감’을 연출한 김정권 감독이 의기투합, 사전제작으로 진행해 작품성에 힘썼다. 또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와 협업해 변화하는 시청자
다시 완연한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적당한 공기와 새파란 하늘이 기분 좋은 계절입니다.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는 코로나19가 씁쓸하지만, 청명한 가을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저희는 요즘 정말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된 육아, 그리고 생애 처음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이 보통은 아니네요. 다행히 첫째 딸이 동생을 시기 질투하기보단 좋아해주고, 또 둘째는 어수선한 환경 속에서도 별 탈 없이 건강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늠하기도 힘든 육아비용, 걱정 덜 수 있었던 이유오늘은 저희가
아프고 지친 순간도 있었다.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든 순간도 많았다. 그럼에도 묵묵히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미치게 만들 만큼 가슴 뛰게 하고, 끊임없이 도전하게 할 만큼 좋아했기 때문이다. 배우 하지원이 24년 동안 우리 곁에 있는 이유다.하지원은 1996년 데뷔한 뒤 천만 영화 ‘해운대’(2009)부터 드라마 ‘다모’(2003) ‘발리에서 생긴 일’(2004) ‘시크릿 가든’(2010~2011)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모두 사로잡았다.특히 하지원은 현대극과 사극은 물
쉐보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0 신차안전도 평가(KNCAP)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정면 및 부분 정면, 측면 충돌 등으로 이뤄진 충돌안전성 부분평가에서 총점 60점 중 59.49점을 기록해 별 5개를 획득하며 1등급의 안전성을 공인 받았다. 보행자안전성과 사고예방안전성 부문에서도 15.26점(총점 20점)을 획득해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보행자안전성 평가는 보행자가 차량에 치였을 때 다리 부상 정도와 보닛 부분에 머리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따뜻한 스토리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가 배우들이 직접 꼽은 명장면‧명대사를 공개했다.지난 2일 개봉한 ‘오! 문희’는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나선 모자의 쫄깃한 수사 과정을 통해 웃음은 물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따뜻한 메시지로 호평을 받고 있다. 관록의 배우 나문희와 연기파 배우 이희준 등 배우들의 열연도 호평의 비결이다.특히 영화는 웃음과 감동을 아우르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탄생시키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데, 배우들이
월화극 재개에 로맨스를 택한 SBS의 선택은 옳았다. 탄탄하게 고정 시청자층을 구축해 큰 시청률 변동 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SBS 월화극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통통 튀는 로코(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들 사이에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8월 31일 첫 방송된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6월 ‘굿캐스팅’ 종영 이후 두 달여 만에 SBS가 선보이
청와대는 23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의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전하며 “이번 선정은 K-방역이 곧 전 세계가 본받아야 할 글로벌 모범임을 국제사회가 인정했음을 다시 확인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정 청장의 선정 사실을 알리는 타임지 기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소개글이 실렸다. 문 대통령은 소개글을 통해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한국의 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다”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세단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수입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판매대수는 압도적이다.특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렉서스 ES300h는 유독 판매대수가 높은 편에 속해 ‘강남 쏘나타’라고까지 불린다. 강남 쏘나타란 고소득 자산가들이 많이 사는 서울 강남에서 국민 자동차로 일컬어지는 ‘쏘나타’만큼 자주 포착된다는 의미다. 단일 트림만을 놓고 비교하면 해당 차종 모두 올해 수입차 누적 판매대수 기준 베스트셀링
고급 스낵을 대표하는 감자칩 분야에서 뉴페이스로 등장한 롯데제과의 ‘에어 베이크드’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첫 달 매출액이 25억원에 달하면서 인기 배경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에어 베이크드’의 특징은 기름기 없이 담백하면서도 식감이 바삭바삭하다는 점이 꼽힌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지방 함량이 일반 스낵 대비 60% 이상 낮다는 점도 매력이다. 롯데제과는 “기름에 눅눅해지지 않기 때문에 봉지가 오픈 된 상태에서도 기존 튀김 스낵에 비해 바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고 말했다.기름에 튀기지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은 빙그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4일 빙그레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 ‘빙그레 메이커를 위하여’는 지난 2일, 단 열흘 만에 조회수 335만회를 넘어섰다. 경쟁사들이 운영하는 SNS 채널의 영상 조회수를 월등히 상회하는 수치다.빙그레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 2월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존재를 알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이하 빙그레우스)’가 있다. 빙그레우스는 빙그레가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의 많은 것을 바꿔놓고 있다. 특히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상당하다. 국가 간 이동 제한 및 교역 위축, 주요 산업의 가동률 하락과 실업률 증가 등 악재가 연속되면서 2020년 세계 경제는 대다수 국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리나라 역시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실질적인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휘청인 철강업계, 포스코는 ‘꿋꿋’이런 가운데, 철강업계는 코로나19로 중대 타격을 입은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주
한국 자동차시장에 친환경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더욱 엄격히 하면서 자동차업계가 전기자동차 개발에 온 신경을 집중한 결과다.많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전기차를 개발, 출시하면서 자연스레 소비자들도 전기차에 관심을 갖고 실질적 구매로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올해는 유독 전기차 판매대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전기차 출시가격이 저렴해지고, 여기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을 적용하면 2,000만원대부터
‘남양알로에’를 전신으로 하는 건기식 전문기업 유니베라의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장장 6년간 이어온 정중동 움직임을 깨고 소비자들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철저한 경영 효율화 전략으로 수익성 증대를 꾀해온 유니베라가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재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6년 만에 스킨십 강화 나선 알로에 명가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제시되고 있다. 각종 영양제에 이어 성인 분유, 단백질 음료, 콜라겐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