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국은 코로나 위기 이전의 고용수준을 넘어섰고 질도 나아지고 있으나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ILO(국제노동기구) 본부에서 열린 ‘사람중심 회복을 위한 ILO 글로벌 포럼’ 제1세션에 화상으로 참석해 “한국은 그간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사람 중심 회복'을 위한 ILO(국제노동기구)의 노력과 국제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는 곧 일자리의 위기”라며 “지난 2
식자재 유통 전문 기업 CJ프레시웨이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9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선정됐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해마다 의무 고용률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사업자와 중증 및 여성 등 고용 여건이 취약한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를 선정하고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장애인 채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장애인 채용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여성장애인 채용이 전체 장애인 채용 중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AIG손해보험이 저조한 장애인 고용률로 빈축을 사고 있다. AIG손해보험은 국내에 최초로 진출한 외국계 보험사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강조해온 곳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회적 책임 고용’ 준수에 있어선 물음표를 달고 있는 모습이다. ◇ 국내 진출 65주년 맞은 AIG손보… 사회적 책임 고용 물음표 AIG손해보험(이하 AIG손보)은 미국 최대 보험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한국지사다. AIG손보는 1954년 한국시장에 지점 형태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60년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AIG손
메트라이프생명이 장애인 고용 면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트라이프는 “지원자수가 워낙 적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지만 그간 사회공헌활동에 활발한 행보를 보여온 점을 감안하면 아쉽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 3년 연속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메트라이프생명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외국계 생명보험사다. 1989년 한국에 진출한 메트라이프생명은 국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 회사는 2018년 기준 수입보험료 3조2,000억원, 자산 2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266
건설업계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 해외 수주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신규 투자와 수주보다는 내부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24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GS건설 등 5대 건설사의 올해 1분기 수주 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직원 수 또한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5대 건설사의 수주 잔고 총액이 줄었다. 5대 건설사의 1분기 수주 잔고 총액은 △삼성물산 26조1,616억원 △현대건설 31조3,065
일본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이 지난해에도 호실적을 시현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47% 가량 증가해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했다. 이같은 이익을 바탕으로 업계 1인자 자리도 더욱 탄탄히했다. 다만 이익이 늘어날수록 어깨도 무거워지는 모습이다. 업계 1위사로서 사회적 책임 실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그간 고용률과 사회공헌 면에서 다소 미진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고민이 깊은 모양새다. ◇ 사회적책임 강화 기조에 무거워진 어깨 저축은행 업계는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순이
지난해 기준 국내 5대 건설사의 전체 직원 수와 비정규직 직원 수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기조에 맞게 비정규직 수를 줄였지만 업계 전반의 어두운 전망으로 고용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년, 실적 개선에도 일자리는 ‘뚝’… “전망 어둡다”30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5대 건설사들의 정규직 직원 수는 △삼성물산 4,584명 △현대건설 4,451명 △GS건설 5,013명 △대림산업 4,362명 △대우건설 3,811명이다. 총 2만2,221명으로 전
‘채용 비리’로 뭇매를 맞은 IBK투자증권의 장애인 고용 실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여기에 비정규직 축소 역시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이목을 끌고 있다. ◇ 3년 연속 장애인 의무고용 불이행 빈축 정부는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1991년부터 장애인 의무고용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인력 50인 이상 근로자)는 일정 비율의 장애인을 의무고용해야 한다. 올해부터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공공은 3.2%에서 3.4%로, 민간 2.9%에서 3
티웨이항공의 장애인 고용 노력이 항공업계에서 돋보이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지난 17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제16회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에 참가했다. 지난해에도 참가한 바 있는 티웨이항공은 2년 연속 항공업계 유일의 참가 기업이 됐다.티웨이항공은 인사 담당자 등 관계자가 참석해 취엄상당 부스를 운영했으며, 항공업종에 관심이 많은 구직 장애인들과 진솔한 만남 및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항공업종의 인기를 반영하듯, 티웨이항공 부스엔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지난해 이 자리를 통해 12명의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지난해 장애인 직원 신규 채용이 단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온 기관인 만큼 다소 아쉬운 수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캠코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캠코 측은 “현행 의무고용률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신규 채용 미진?… 캠코 “의무고용률 충족하고 있어” 캠코는 장애인 인권과 복지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이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각장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책은행의 맏형 격인 산업은행이 지난해 장애인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다소 씁쓸한 실태로 지적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해 73명의 정규 직원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 채용은 0건이었다. 산업은행은 2013년 12명의 장애인을 채용한 뒤 미미한 수준의 고용을 이어왔다. 2014년 0명, 2015년 1명, 2016년 1명 순으로 신규 채용했다. 2017년에는 2명의 인력을 채용했지만 지난해에는 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4,779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 4,324억원보다 10.5% 증가한 액수다.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2019년도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 육성에 필요한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456억원 늘었다. 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갖추고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복지부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1곳이 지난해 5조2,642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하는 등 제약산업 육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에 대해 대외불확실성으로 녹록치 않지만, 민생경제는 대체로 ‘견조한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격차해소 등 넘어야할 과제가 많지만, 포용적 성장이라고 명명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반드시 가야하는 방향”이라는 게 윤 수석의 설명이다.가장 먼저 성과로 꼽힌 것은 GDP 3만 달러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명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잣대로 여겨지는 것이 GDP 3만 달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상황 개선 등 다양한 지표를 언급하며 현 국가경제를 견실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세계 경기 둔화와 국내 제조업 경쟁력 하락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경제정책 운용을 제조업 부양과 혁신성장에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1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가 올해 들어 여러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은 “산업활동 측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올해 1월 실업자가 19년 만에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반면 취업자 수 증가폭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고용률도 2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0만4,000명 증가한 122만4,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123만2,000명을 기록했던 2000년 1월 이후 19년 만에 최대다.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장을 구하는 취업 준비자와 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통계를 집계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13.0%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악화일로를 걷던 고용통계에서 모처럼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체 취업자 수는 2,718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만5,000명이 늘어난 규모다. 6만4,000명에 그쳤던 지난 10월 증가 폭에 비해 10만명 이상 늘어났다. 경제활동인구의 증가로 실업률은 0.1%p 증가했지만 고용률의 하락세는 멈췄다.지난 1월 33만4,000명(전년 동월 대비)이었던 월별 취업자 증가 폭은 이후 10만 초반대로 떨어졌으며, 7‧8월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선다. 협력사 직원을 직고용하겠다고 밝힌 것. 별도의 자회사 아닌 LG전자가 직접 고용하는 형태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23일 LG전자는 협력사 직원 3,9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밝혔다. 전국 130여개의 서비스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대상이다. 자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실제 LG전자는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서비스센터 직접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 정부 기조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스스로가 경영주체인 자영업자와 구조조정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처럼 보인다. 그러나 최근 소상공인업계에서는 ‘자영업자 구조조정’이라는 표현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 자영업자 숫자의 감소세가 확연해지고, 특히 영세자영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시장에서 도태되는 경향이 나타난 결과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감소세 뚜렷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임금근로자의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5,000명이 줄어들었다.우선 영세자영업자로 분류되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감소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