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셋값 인상 논란’이 불거지고 하루 만에 전격 경질되자 “문재인 정권 내로남불의 화룡점정”이라고 맹폭을 가했다. 국민의힘은 또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입안자들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하며 4·7 재보궐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배준영 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김상조 전 실장은 원래 그랬다”며 “이미 김 전 실장은 공정거래위원장 인사청문회 때부터 위장전입, 다운계약서, 아들의 인턴십 특혜, 부인의 부정 취업, 초빙 교수 이력 허위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전격 사퇴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책실장 자리에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을 승진 발탁했다. 김 전 실장은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통과 직전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 인상한 것이 보도되면서 물러나게 됐다. 문 대통령은 한 번 기용한 사람을 쉽게 바꾸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에는 빠르게 대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조, 전세 보증금 14% 인상 논란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김상조 실장을 사퇴시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에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김상조 전임 정책실장은 청담동 아파트 전세 보증금 인상 논란 하루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에 문 대통령의 이번 인선이 문책성 인사라는 관측이 나왔다.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경제수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유 실장은 이호승 정책실장 인선 배경으로 “재난지원금, 한국판 뉴딜, 부동산 정책 등 경제 정책 전반에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근 발생한 국정 운영 부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 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정 수석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부연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선별 지급’으로 결정되면서 논란이 일자, 청와대 측이 진화에 나섰다. 이번 지원금은 한정된 재원 안에서 효율적인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찾아낸 맞춤 지원이라는 것이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선별 방식이라기보다는 진짜 피해를 더 많이 보신 분들에게 맞춤형으로 더 집중하자는 의미”라며 “우리 사회의 긴급재난구호 전달체계를 더욱더 개선해나가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그것의 결과가 맞춤형 종합지원대책”이라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정책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더 늦기 전에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이 정부의 경제 정책에 직접적으로 반기를 든 셈이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미 불평등‧양극화와 기후위기라는 덫에 빠진 우리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코로나 위기까지 덮친 상황에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은 돌파구보다는 블랙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배 원내대표는 “향후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본인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 명의로 총 19억4,9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6673만원 가량 줄어들었다. 예금 등이 늘었으나 모친의 별세로 재산 총액이 줄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 재산 증가분은 주로 예금이다. 예금은 본인(9억3,260만원)과 김 여사(6억1,747만원) 명의로 총 15억5,008만원으로 지난해보다 6,796만원 증가했다. 문 대통령 명의의 예금액은 1억3,772만원, 김 여사 명의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일부 투기세력으로 인해 특정 지역의 집값이 올라가고 있으며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다. 따라서 규제는 투기세력의 자본이동을 감시하는 방법과 지역을 특정해 감시하는 두 가지 축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 ‘매매허가제’까지 언급돼 관심을 모았다.◇ 강남아파트 ‘가격안정’ 아닌 ‘하향’이 목표 추가 대책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0일 이란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위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예방했다.홍 부총리와 김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양당 대표를 찾아 최근 미국과 이란의 긴장 상태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정부 대응, 호르무즈 파병 문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손 대표를 만나 "중동지역 불안에 따른 여러 동향과 정부 대응 상황을 상세히 보고드리고자 찾았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우리나라는 이란과 경제적으로 많은 영향 관계를 갖고 있다"며 "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총리의 후임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새로운 총리후보자 지명으로 문재인 정부는 본격적인 하반기 국정운영 신호탄을 쐈으며, 초대 이낙연 총리는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우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어 문 대통
개각 및 인사쇄신과 관련해 청와대가 이낙연 총리의 민주당 복귀를 암시했다. 직접적으로 거명한 것은 아니지만, ‘총선과 관련해 당이 원하고 본인도 동의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교체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이 총리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이 총리 본인도 복귀에 뜻이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10일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이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노영민 비서실장은 개각 및 인사쇄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선에 가장 심혈을
문재인 대통령이 예고했던 정시확대 방안과 관련, 김상조 정책실장이 45%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또한 정시확대가 강남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YTN ‘노종면의 더뉴스’에 출연한 김상조 정책실장은 “작년 공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시비율은) 45% 전후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왔던 게 사실”이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 하는 것을 신중하게 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정시비율 확대는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대학에 적용된다는 점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본인도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다. 조국 후보자는 22일 출근길에서 “저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하지만 청문회 개최 일정에 대한 여야의 합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세다.◇ 조국 후보자 딸 때문에 교육부 난타전결국 파문은 정부여당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청와대가 오는 10월 예정된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꽉 막힌 한일관계의 활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으로 예상되는 아베 내각의 개각과 자민당의 직제개편에 따라 한일 간 대화 통로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일왕 즉위식 이전에 양국의 대화 물꼬가 트일 경우 축하사절단을 보내는 등 경색 국면을 풀어나가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일왕 즉위식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사전에 충분한 대화와 양해가 이뤄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대법원 선고일이 법조계 안팎의 예상과 달리 9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법원에 따르면, 오는 22일 예정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사건 선고기일 목록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 사건’은 선고 목록에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9월로 관측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건의 선고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대법원의 선고 시점은 일단 원칙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전원합의체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선고를 하는데, 이번 달에는 오는 22일(목)이
청와대가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국내 기업의 부담이 증가하고 부품소재 조달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수출규제 품목별 대응방안 분석에 착수했으며, 수입선 다변화 등 기업지원을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6일 대통령비서실과 정책실은 '대통령비서실 주요 업무현황' 문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현황 및 향후계획을 국회에 밝혔다. 먼저 국내산업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가 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나, 수출통제 장기화시 반도체 등 일부 품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죄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이면의 부작용이 있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소득주도성장의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고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청와대는 최저임금 외에 다른 정책을 통해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 따르면,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3년 내(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며 ”경제 환경, 고용 상황, 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하여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일본 수출규제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가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재계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은 7일 서울 모처에서 주요 그룹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여부는 불명확하다. 신동빈 롯데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른바 ‘롱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일본의 무역제재에 나름 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도 반도체 관련해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설비 확충 ▲기술개발을 통한 국산화 등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청와대에 따르면, 김상조 정책실장은 “(OLED와 메모리 반도체 공정과정에) 일본에서만 수입해야 하는 소재나 부품들을 골라내보니 긴 리스트가 나오더라. 그 중에서 1, 2, 3번째 해당하는 품목이 이번에 규제한 품목들”이라며 “충분히 예상했던 것들인 만큼 잘 대응해 나가겠다”
김상조 정책실장을 실제로 처음 본 것은 대선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2017년 4월이다. 경제개혁연대 소장으로 근무하던 시절이다. 박범계 의원의 주선으로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후보의 안렙 BW발행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른바 ‘백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원인부터 결과까지 차분히 설명했는데, 경제학자의 날카로움과 교수 특유의 까칠함이 묻어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약 2년 뒤 청와대에서 다시 만난 김상조 실장의 아우라는 크게 달라져 있었다. 여유에서 나오는 완급조절, 그리고 부드러움이 돋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