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한차례 공방이 일어난데 이어 5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다.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증인인 국민대·숙명여대 총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날치기 증인처리 원천무효’라는 문구를 붙이고 증인 채택안의 민주당 단독 처리를 문제삼았다.민주당 측에서는 국민대·숙명여대 총
“오늘 저는 업무가 끝나는 6시에 정시 퇴근을 했다. 대통령으로 일하는 동안 첫 (정시)퇴근인데, 동시에 마지막 퇴근이 됐다.”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5시 54분쯤 임기 마지막 퇴근을 했다. 이날 임기 처음으로 정시 퇴근을 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집무실, 본관, 정문 등을 거치며 청와대 직원 700여명의 환송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본관 앞에 마중나온 직원들과 인사를 했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각각 청와대 직원 대표로 나선 두 명의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문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 청와대 채용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한민국 국적이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에 근무한 사실 자체가 국가공무원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 가운데 한참 논란이 되고 있는 영부인 의상비 특활비 의혹 문제에 더해 왜 영부인 의상 담당자를 별도로 채용해서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줘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번 특혜 채용 역시 문 대통령 임기 내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의 김정숙 여사 옷값 의혹 제기에 대해 “대통령 배우자의 공적 역할에 대한 이해 부족만을 드러내는, 민망할 만큼 저급한 정치”라고 날을 세워 비판했다.이 대표는 31일 오후 본인의 SNS를 통해 “대통령 부인의 공식행사 의복에 대한 국민의힘 측의 잇단 공격은 옳지 않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그는 “제가 아는 한, 문재인 대통령과 그 가족은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며 지내셨다”며 “더구나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는 특수활동비를 대폭 줄였다. 최소한만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공식 행사 의상 등을 사비로 구입했으며, 특수활동비(특활비) 사용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이나 청와대 참모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이를 뒷받침하는 주장을 했다.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29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공식 행사 의상 관련해 특활비 사용 등 근거없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신 부대변인은 “임기 중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 특활비 등은 국가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 없고, 사비로 부
청와대가 4일 김정숙 여사의 이집트 순방 기간 피라미드 비공개 방문을 ‘외유’, ‘비밀 관광’이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연일 반박에 나섰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MBS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K9 자주포의 자부심을 끌어내리려고 하는 그런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당연히 언론의 지적은 저희가 수용하겠지만 언론의 지적이 과해도 너무 과하다는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오늘 사설 등 제목을 보면 ‘비밀 관광’이라고 붙였던데,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며 “K9자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9일, 2024년 3월 정식 개교를 준비 중인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 현장을 찾아 “다시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기공식에 참석했다. 공주영상보건대학을 전신으로 둔 옥룡캠퍼스는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에 특화된 국내 첫 직업교육 특성화 학교다.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2017년 서울 강서구의 특수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았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월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예방접종을 한 데 이어, 지난 4월 30일 같은 AZ 백신으로 2차 예방접종을 한 바 있다.이날 오전 8시 54분쯤 접종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체온을 잰 후 본인확인을 마치고 사전에 작성한 예진표를 제출했다.문 대통령이 먼저 접종을 끝낸 후 김 여사가 접종을 받았다. 접종을 끝낸 문 대통령 부부는 관찰실로 이동했다. 한편 질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30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바 있다.이날 오전 8시 55분쯤 보건소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체온을 측정한 후 사전에 작성한 예진표를 갖고 접종실로 이동했다. 이번 접종에도 지난 1차 백신 접종을 했던 간호사가 담당했다. 해당 간호사는 당시 일각에서 제기된 ‘주사기 바꿔치기’ 주장에 시달린 바 있다. 당시 이 간호사가 주사액을 소분한 주사기를 들고 가림막에 갔다 나왔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향년 90세 일기로 선종(善終)한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을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이날 조문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유연상 경호처장, 박경미 대변인 등도 함께 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문 대통령 내외는 장례위원장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의 안내를 받아 조문을 했다.명동대성당 성전으로 입장한 문 대통령 내외는 제대 앞 투명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일 오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날은 사전투표 실시 첫 날이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방문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보다 10분여 앞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배재정 정무비서관 등이 먼저 도착해 사전투표를 마쳤다.이후 오전 8시 58분 주민센터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투표소 입구에서 체온 측정 및 손소독을 마치고 위생장갑을 착용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부산에서 현장국무회의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장국무회의를 개최한 것은 백범 김구 기념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내외 홍보 목적에서다.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정부가 진심과 성의를 다해 추진해 온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이라며 “아세안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성장이 빠르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도
김정숙 여사가 6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개최된 ‘세상모든가족 함께’ 바다나들이 캠페인에 참석했다. 지난 5월 26일 서울숲에서 열린 나들이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 참석이다. ‘세상모든가족 함께’는 미혼모,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과 공감과 소통을 통해 포용국가로 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김정숙 여사는 행사 모두발을 통해 “누군가 아프면 함께 아프고, 누군가 힘들어 하면 힘이 되고 싶다. 내 가족이 아니라도 내 가족을 대하는 마음으로 서로의 안녕을 돌보는 세상을 바란다”며 “‘세상모든가족 함께’ 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모디 총리의 총선 승리와 2기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통화는 모디 총리의 취임 이후 외국정상과 갖는 첫 정상 간 통화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인도 민주주의 성숙함을 확인시켜준 인도 국민들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모디 총리께서 당선되자마자 어머니를 찾아 인사드리고 축복받는 모습을 보며 (제 아내도) 감동받았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했다”고 축
김정숙 여사가 26일 미혼부 미혼보,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을 만나 격려했다. 전통적 가족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족에 대한 사회적 포용성을 확장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세상모든가족함께 숲속나들이’에 참석해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협동놀이 행사를 함께하고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상모든가족함께 숲속나들이’는 여성가족부 주관하에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서울시와 기업이 함께한 민-관 합동 캠페인의 첫 행사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청와대는 신북방경제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에 순방하는 중앙아시아 3개국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이라며 “이들 국가들과 오랜 역사적 문화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1992년 수교 이후 27년간 축적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미국 공식실무방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안보보좌관 등과 차례로 만났다. 정상회담 일정에서 상대국 정상 외에 참모진들과 따로 접촉하는 것은 꽤나 이례적이다. 미국 행정부와 조야를 설득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으로 풀이된다.전날인 1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 도착해 여장을 푼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부터 숨 가쁘게 움직였다. 오전 9시부터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접견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박 3일간 이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워싱턴D.C 공식실무방문에 김정숙 여사가 동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양 정상의 단독회담과 친교행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정상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함께 회담을 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이고 김정숙 여사에게도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당시, 청와대 상춘재 차담회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김정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탄력근로제를 비롯해 실업급여 인상,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등 주요 법안에 대한 국회 처리를 당부했다. 아울러 공수처 설치, 5·18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추천 등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다.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모두가 3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국민생활과 국가 경제에 시급히 필요한 법안부터 신속히 처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을 위한 법안이 대표적”이라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는 노사정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숙 여사가 아세안 3국 순방에서 문재인 대통령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간 경제협력과 외교관계 격상에 매진한다면, 김정숙 여사는 교육기관 방문 등을 통해 한류문화 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빈만찬과 같은 공식행사에는 한복을 착용해 한국의 미를 알리기도 했다.김 여사의 내조외교는 순방 전인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3개국 유학생 3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관심과 배려를 표현했다. 이들은 건축학, 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