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현송월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다음으로 유력한 여성 인사에 꼽힌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공연을 약속한 삼지연관현악단과 북한의 국보로 불리는 모란봉악단을 이끌고 있는데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다. 김여정 후임으로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임명됐다는 소문도 나왔다. 과거 김정은의 연인설이 제기될 만큼 현송월의 출세는 이례적이라 할만하다.하지만 최근엔 현송월이 김정은의 아버지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첩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북한 전문매체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태희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석 실장의 UAE 특사파견에 대해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는 청와대 관계자가 확인하면서 사실로 드러났다.4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UAE에 다녀온 뒤, 정치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었는데 전화를 넣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실제 임 실장의 특사파견 이후 한국당을 중심으로 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기억나지 않는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은 줄곧 말을 아껴왔다.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기소된 이후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찰과 유무죄를 다퉜지만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그는 MB의 심복 중에서도 심복이었다. 실제 MB가 집권한 뒤에 출세길도 열렸다. 정권 출범과 동시에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부름을 받았던 그는 MB가 퇴임할 때까지 국정원 수장으로 4년을 보냈다. 명실상부한 실세였다.말로는 초라했다. 파기환송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징역 4년, 자격정지 4년을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고 김주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지 16일이 지났다. 하지만 그의 사인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부검 결과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지만 사고 정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고 당시 김주혁의 타고 있던 SUV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경찰은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조수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공개된 영상에서 김주혁의 자동차는 정상적으로 주행하다가 교차로를 통과한 직후부터 속도를 줄인다. 그러다 김주혁의 차량 왼쪽으로 검은색 차량이 나타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 9일 보도에 따르면, 남재준 전 원장은 전날 검찰에 출석해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고 자신의 특활비 일부를 떼어내 청와대에 전달했다. 당시 “특활비를 다시 달라고 하니 조금 치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남재준 전 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구를 “압력으로 느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자신 또한 “대가를 바라거나 청탁을 한 적이 없다”며 사실상 뇌물공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사고 뱅크’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처지에 놓였다. 출범 초기부터 전산장애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최근에는 명의도용과 체크카드 결제 오류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해외 사이트에서 고객도 모르게 돈이 결제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지난 7월 27일 정식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정식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가입자를 빠르게 유치하며 은행업계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최근에는 유상증자까지 여유롭게 성공하며 영업의 고삐를 강하게 당기고 있다.하지만 금융사로서 가장 중요한 요건인 전산과 보안시스템에서 연이어 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차출설이 수면 밖에서 꿈틀대고 있다. 이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내 중진 의원인 나경원·김성태 의원과 함께 홍정욱 전 의원이 자천타천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손꼽히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당 안팎에서는 대선 후보군으로 떠올랐던 황교안 전 총리가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황 전 총리 역시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1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의 포인트 적립 제도 ‘콤프’의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인트를 이용한 불법현금거래, 일명 ‘콤프깡’이 악용돼 도박자금으로 재사용되고 있는 반면, 콤프의 순기능인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그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에선 '상품권깡', 강원에서는 '콤프깡'?‘콤프’(무료를 뜻하는 영어 complimentary의 줄임말)는 강원랜드가 이용객들에 지급하는 포인트 제도다. 2004년부터 강원랜드는 카지노 게임을 한 고객에게 실적에 따라 일정 포인트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공관병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육군 대장이 구속 위기에 처했다. TV조선과 중앙일보 보도를 종합하면, 군 검찰이 지난 18일 박찬주 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혐의는 뇌물수수였다. 직권남용에 대한 수사가 늦어져 일단 뇌물수수 혐의만 적용했다는 게 군 검찰 측의 설명이다.군 검찰에 따르면, 박찬주 대장은 2015년 제2작전사령관으로 부임한 뒤 민간인 고물 수거 업자로부터 수 천 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업자는 군부대에서 나오는 고철을 수집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을 청탁했고, 박찬주 대장은 이를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탈북녀 임지현. 재입북한 뒤로는 전혜성으로 살고 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9일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전씨가 회고하는 ‘지옥 같은 남녘생활’을 소개했다. 앞서 전씨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남한을 비난한 바 있어 충격은 가중됐다.전씨는 해당 영상에서 재입북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일자리가 없어 돈을 벌지 못했고, 고향이 그리웠다”고 설명했다.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
[시사위크] 국내 방송에 고정출연하며 인기를 끌던 탈북 여성이 돌연 북한 관영 선전매체의 영상에 등장했다. 제3국을 통해 지난 6월 북한으로 재입북한 뒤 대남 비방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다. 한국 정착 생활 중 알게 된 주변 사람들이나 공안당국도 사전에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이라 당국이 사태파악에 나서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그를 알던 탈북인사들이나 지인들도 뜻밖이란 반응이다.지난 16일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대남비방용 ‘우리민족끼리 TV’가 공개한 영상에 나타난 인물은 현재 평안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은 13일, 우수인재 영입 1호로 박종진 전 MBN 앵커를 영입하고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박종진 신임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입 기자회견에서 “바른정당과 제가 추구하는 보수의 가치가 같다”라며 “정치시장에서 바른정당이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입당 배경에 대해 “저희 어머니가 ‘천국은 좁은 문’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항상 좁은 길로 다니고 선택에 있어서도 좁은 곳을 하려 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다”며 “따뜻한 보수가 이 땅 어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 TV토론회 개최를 두고 22일,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신상진·홍준표·원유철 후보가 ‘참석 여부’로 공방 중이다. 신상진·원유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훙준표 후보가 TV토론회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TV토론회 거부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준표 후보는 “글쎄, 허허, 참”이라는 애매한 답변으로 응수했다.원유철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후보는 20일로 계획됐던 CMB 광주방송 TV토론회를 거부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원유철 의원이 22일,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의 ‘TV토론 불참’ 방침에 강하게 항의했다.원유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후보는 20일로 계획됐던 CMB 광주방송 TV토론회를 거부한데 이어 향후 KBS·SBS·TV조선·채널A 등 TV토론회를 전면 거부했다”며 “후보가 토론회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후보직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홍준표 후보의 입장변화가 없다면 홍 후보가 사퇴하던지 내가 사퇴하던지 사생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6·26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거전이 16일 오후 TV토론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날 TV토론회는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당대표 경선 후보로 출마한 이혜훈·하태경·정운천·지상욱·김영우(기호 순) 의원이 출연해 당대표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방식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후보자들은 이후 17일 호남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1일 충청권(대전 BMK웨딩홀), 22일 영남권1(대구 수성대학교), 23일 영남권2(부산 가톨릭대학교), 24일 수도권(서울 백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구설에 올랐다. 부인 김숙희 씨의 전시회에서 전남지역 공기업이 그림 두 점을 구입한 게 문제가 됐다. 당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지역구 4선 국회의원이었던 이낙연 후보자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때는 2013년 8월이다. TV조선에 따르면, 미술교사 출신인 김씨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시회를 열자 전남개발공사가 그림 두 점을 900만원에 구입했다. 해당 그림은 전남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여수 경도리조트 골프장 클럽하우스에 전시했다.이와 관련, 전남개발공사 측은
[시사위크=송희담 기자] 오랜 법정공방 끝에 지난해 성매매 혐의를 벗은 성현아가 침묵을 깨고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성현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성현아는 그간 겪었던 심적 고통을 힘겹게 토로했다.성현아는 “진짜 만신창이가 됐다”며 “이렇게 오래 걸릴 거라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극단적인 생각까지 해봤다는 사실도 고백했다.아들에 대한 미안한 심경도 털어놨다. 성현아는 “제가 한 6년을 닫고 살았다. 제가 닫고 산다는 이유로 아이에게도 피해를 준 것 같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달 28일부터 29일 사이 실시된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지율이 하락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2중 구도를 형성했다.TV조선이 매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달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문재인 후보 39.8%, 안철수 후보 21%, 홍준표 후보 15.2%로 나타났다. 이어 심상정 후보 7.2%, 유승민 후보 4.1%순이었다.같은 기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L)가 실시한 여론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2차 옥중조사에도 함께했다. 6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구치소를 찾아 검찰 조사에 대비하며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교체설은 소문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서울구치소에 출석도장을 찍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난달 31일부터 일요일인 이달 2일을 제외하고 매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반면 선임계를 낸 다른 변호인은 보이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는 유영하 변호사 외 손범규·채명성·정장현·황성욱·위재민·서성건·이상용·최근서 변호사가 포함돼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박주선 대선경선후보는 20일 진행된 당 경선 2차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안 후보는 자신이 꾸준히 강조해온 ‘4차 산업혁명’과 ‘교육혁명’ 등 자신의 강점을 중심으로 한 질문을 던졌고 손 후보와 박 후보는 개헌·연대·사드 등 현안 관련 질문을 주로 했다.안철수 후보는 이날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공동토론회에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질문을 주로 했다. 안 후보는 손 후보를 향해 “4차 산업혁명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어떤 점들이 선행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