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인 뒤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 내수시장 판매실적 꼴찌로 내려앉은 한국지엠이 콜로라도와 트래버스를 앞세워 ‘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콜로라도와 트래버스가 한국지엠의 ‘잔혹사’를 끊고 반등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달 26일 콜로라도를 전격 출시했다.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산악도시에서 따온 이름답게 ‘미국 냄새’가 물씬 풍기는 픽업트럭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부문일 뿐 아니라, 압도적인 덩치를 갖추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고정시킨다.이어
한국지엠 쉐보레 이쿼녹스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쿼녹스는 지난 8월 16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5월부터 7월까지 석 달 연속 200대를 넘겼으나, 다시 200대 밑으로 떨어졌다. 출시 직후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판매실적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해 6월, 경영정상화 추진의 일환으로 전격 출시된 이쿼녹스는 첫 달 38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번째 달 191대, 세 번째 달 97대를 기록하며 다소 의아한 행보를 보였다. 보통은 신차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인데
한국지엠이 국내 완성차업계에서 내수시장 판매실적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르노삼성자동차와 엎치락뒤치락 꼴찌 경쟁을 이어갔으나, 6월 이후엔 꾸준히 최하위를 지키는 모습이다.한국지엠은 8월 내수시장에서 6,41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13.3% 감소했고, 판매호황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의 초라한 판매실적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8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으로 7,771대를 기록하며 한국지엠을 가뿐히 제쳤다. 1,300여대의 적잖은 차이가 난다.이로써 한국지엠은 6월부터
한국지엠 노조가 파업 강행에 나선 가운데, GM 본사 핵심 임원이 한국을 찾아 파업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하지만 노조는 23일에도 파업 등 투쟁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노사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올해 임단협이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교섭을 시작하기 전부터 장소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고, 교섭에 돌입한 뒤에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교섭은 결렬됐고,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달 초 조정 중지 결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하 한국지엠재단)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한국지엠재단은 12일, 부평구청에서 황지나 한국지엠재단 사무총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정명환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평구 34개 지역아동센터에 냉방비 지원금 1,700만원을 전달했다.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천시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냉방비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한국지엠은 이에 적극 동참했다. 이번에 전
노사갈등 양상이 끊이지 않는 한국지엠에 또 다시 파업 조짐이 일고 있다. 노조가 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파업 찬반투표까지 가결시킨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됐다.중노위가 한국지엠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 8일이다. 노조는 이에 앞서 파업 찬반투표를 74.9%의 찬성으로 가결시킨 바 있다. 따라서 한국지엠 노조는 이제 합법적인 쟁의권, 즉 파업할 권리를 확보했다.한국지엠 노사의 올해 임단협 교섭은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사측은 교섭장소에
한국지엠이 국산차와 수입차 사이에서 ‘위치선정’에 변화를 주고 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장점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새로운 ‘포지셔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한국지엠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지엠은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수입차협회)에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수입차협회는 벤츠, BMW, 포드, 토요타 등 주요 대다수 수입차브랜드들이 가입해있는 협회다.한국지엠이 수입차협회의 문을 두드린 이유는 이미 오래전부터 수입방식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
일본발 ‘경제전쟁’으로 한일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저지른 일본 기업들에게 철퇴를 내렸다. 한일관계 경색에 앞서 결정된 사안이지만, 최근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에 얼터네이터와 점화코일 등의 부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담합을 저지른 일본 기업 4곳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담합을 저지른 일본 기업은 ‘전범기업’ 분류에 속하는 미쓰비시전기와 히타치오토모티브시스템스를 비롯해 덴소, 다이아몬드전기 등 4곳이다. 과징금은 총 92억원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쌍용자동차는 말 그대로 전쟁을 치렀다. 거듭된 경영난과 외국 자본의 ‘먹튀 논란’ 속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되면서 이에 반발한 노조가 공장을 점거하고 투쟁을 벌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의 해고자가 발생했고,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되거나 구속됐다. 공장 가동 중단 및 설비 파손 등에 따른 피해도 막대했다.1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난 지금, 쌍용차는 다시 제자리를 되찾은 모습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소 부진한 탓도 있지만, 내수시장 판매실적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
장마가 가고 본격적인 여름에 돌입한 가운데, ‘파업의 계절’도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실적 개선 등으로 분위기가 좋은 현대자동차에 또 다시 파업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2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울산·전주·아산공장의 5만여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현대차지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임단협 난항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5월 30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 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에 노조
내수시장 판매부진과 극심한 노사갈등이 겹쳐 신음했던 르노삼성이 부활을 노리고 있다.르노삼성은 최근 2020년형 SM6를 전격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연식변경 모델은 상품성을 한층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유지 또는 내린 것이 특징이다. SM6 특유의 특징 및 장점이 뛰어난 가성비로 한층 돋보이게 됐다. 아울러 스포티 패키지 ‘SM6 S-Look’, 최고급 플래그십 브랜드 ‘프리미에르(PREMIERE)’를 새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폭도 넓혔다.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3만6,50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5,788대. 한국지엠이 지난 6월 기록한 내수시장 판매실적이다. 상반기 판매실적으로는 3만5,598대를 기록했다. 모두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꼴찌에 해당한다. 내수시장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2016년만 해도 한국지엠은 내수시장 점유율 10%에 육박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하지만 2017년 하락세가 시작되더니 2018년 군산공장 철수 등에 따른 거센 논란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이 이어졌다. 이후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련되는 등 수습이 이뤄졌지만, 내수시
올 상반기에도 국내 소형SUV 시장은 현대자동차 코나와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양분 양상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 얼굴들의 가세를 앞두고 있는 하반기엔 판도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국내 자동차업계가 발표한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형SUV 시장은 코나와 티볼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코나는 상반기 2만1,48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켰고, 티볼리는 2만275대로 뒤를 이었다.코나 및 티볼리와 나머지 경쟁모델들의 차이는 현격하다.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가 6,233대, 기아자동차 스
연이은 신차 성공에 힘입어 내수시장 3위 자리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상반기 판매실적에서 국내 완성차업계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판매 감소세도 나타나고 있어 마냥 웃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쌍용차는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5만5,95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505대에 비해 8.6% 증가한 수치다. 티볼리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G4 렉스턴은 기저효과로 다소 감소세를 보였으나 렉스턴 스포츠와 코란도의 선전이 돋보였다. 특히 새롭
내수시장 부진과 노사갈등의 ‘악순환’을 이어온 한국지엠·르노삼성이 나란히 우울한 상반기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올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각각 3만5,598대, 3만6,50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한국지엠이 16.2%, 르노삼성은 10.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판매실적도 저조했는데, 상황이 더 악화됐다.최근 임단협 갈등을 매듭지은 르노삼성은 그나마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새롭게 선보인 QM6의 선전 속에 7,564대의 6월 월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덕분에
임단협 과정에서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에 반발해온 한국지엠 노조가 만지작거리던 파업 카드를 잠시 내려놓게 됐다.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는 지난 13일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가 신청한 노동쟁의조정에 대해 지난 24일 ‘행정지도’ 결정을 내렸다. 노사가 상호 신뢰 및 협력을 바탕으로 성실히 교섭해 원만한 방안을 모색하라는 것이 중노위의 권고다.이로써 파업을 추진하던 노조의 합법적 쟁의권 확보가 무산됐다. 한국지엠지부는 지난19~20일 이틀에 걸쳐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74.9%의 찬성으로 파업을 위한
한국지엠에 또 다시 파업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내수시장 판매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갈등이란 악재를 또 다시 마주하게 됐다.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한데 이어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74.9%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 R&D 신설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소속을 제외한 전체 조합원 8,055명 중 6,83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6,037명이 찬성표를 던졌다.한국지엠지부가 이 같은 행
쌍용자동차의 부활과 국내 소형SUV 시장의 성장을 이끈 티볼리가 새롭게 태어났다. 대폭 향상된 디자인 및 성능, 상품성을 앞세워 쌍용차의 내수시장 3위 수성에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쌍용차는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베리 뉴 티볼리’를 공식 출시했다. 2015년 첫 출시 이후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것이다.티볼리는 국내 자동차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더니,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이어갔다. 출시 첫해부터 4만5,0
내수시장 판매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던 르노삼성자동차 클리오와 한국지엠 이쿼녹스가 나란히 출시 1년을 맞고 있다. 하지만 기대 미치지 못하는 행보가 이어지면서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지난해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클리오는 최근 ‘1년 성적표’가 나왔다. 출시 이후 정확히 1년 동안 거둔 판매실적은 4,546대다. 월 평균 380대를 파는데 그쳤다. 르노삼성은 당초 클리오의 월간 판매목표로 1,000대를 설정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1,000대는커녕 500대 이상의 월간
중국차의 한국 시장 공략이 점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전기차와 가성비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비롯해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전기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 상용차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의 가치와 기술력을 알리겠다.”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제임스 고 북경모터스 대표가 밝힌 일성이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EV 트렌드 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