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의문과 감사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 왔다”며 “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 대통령께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조의문은 30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올 가을 우리 국민들은 북한에 대해 두 차례 큰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평양에서 지난 10월 15일 열린 29년만의 남북 남자 축구 대결에서 북한이 보인 북한 측의 납득할 수 없는 태도가 그랬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관광 완전종료 언급이 더해졌다.지난해 2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시작된 남북 화해 분위기는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9월 평양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남북관계의 봄날을 이야기하며 가을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현재의 정세는 너무 큰 차이가 난다. 2022년 카타르 월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45%선을 유지한 반면, 부정평가는 하락하면서 50%에 근접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도 5% 이내로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0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5.7%(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7.5%)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가 각별하다는 북측 고위 인사의 발언이 나왔다. “김정은 위원장과 수차례 전화통화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북측이 직접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워싱턴 정가의 적대정책을 비판함으로써 '새로운 계산법'이 필요하다는 자신들의 북미협상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4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개인명의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조미수뇌들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보도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책도 없는 평화경제 타령을 중단하고 대북정책을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북한 김정은이 전날(23일) 금강산 관광시설 철거를 지시하자 '평양공동선언' 합의를 깼다는 논란이 이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같은 날 "비무장지대가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처럼 평화의 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발언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금강산을 우리 식으로 새로 건설해야
건설현장 시찰 등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시대적·세계적’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는 점이다. 역점사업인 백두산 삼지연 건설현장에서 “시대적 높이에 맞게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할 것”을 주문했고, 함경도 온실농장과 양묘장을 방문해서는 “세계적 농업과학기술발전 추세와 선진 과학기술 자료들을 연구해 적극 도입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세계적 흐름과 동떨어진 것을 ‘우리식’으로 표현하며 포장했던 김정일 시대와 달랐다.과거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도 가했다. 김 위원장은 “일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관광지구를 시찰하고 남측 시설에 대한 철거를 지시했다. 특히 남측에 의존한 관광사업을 비판하고 독자적인 사업구상을 밝힌 점이 주목된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소떼 방북으로 시작된 금강산관광사업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2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1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1부상 등과 함께 금강산관광지구를 방문해 현지지도에 나섰다.해금강호텔, 금강산호텔, 금강펜션타운 등을 둘러본 김
성찰배경: 오늘날 이웃종교 간의 교류가 점점 활발해져 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열린 개신교인으로 널리 알려진 서강대 길희성 명예교수께서 (북스코프)를 출간하셨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영성을 자각하고 실현하는 일이야말로 종교의 근본목적이기에 종교를 평가하는 기준이 한 가지 있다면 나는 이제 주저 없이 한 종교가 얼마나 많은 영적 인간들을 만들어내는가에 있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단언하셨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필자는 감리교 차흥도 목사께서 주관하시는 영성세미나에서 ‘화두(話頭)로 일상(日常)을’이란
꼬였던 남북관계가 풀릴 즈음되면 북한이 들고 나오는 카드가 있다. 분단의 아픔을 가장 절절히 느끼며 살아온 실향민들의 염원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다.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적 행동에 때문에 북한에 대해 싸늘했던 여론도 이산상봉이란 요술방망이 앞에서는 누그러질 수밖에 없다. 북한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곤 하는 보수·진보층의 갈림 현상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인도주의적 사안은 정치·군사적 대립이나 이념 갈등을 넘어서는 이슈라는 얘기다.북한이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전향적 자세를 취하거나 생사확인, 상봉 같은 현안에 호응해 나올 때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주말 전국적인 동시다발 집회를 예고했다. 평일과 토요일로 나누어 진행해왔던 장외집회가 국민적 피로감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평일 집회는 잠시 쉬어가되, 주말 전국적 집회로 확대해 투쟁력을 모으고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여는 식으로 전선을 키워가겠다는 것이다.한국당 지도부는 연일 조국 장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사태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조국 부부는 피해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현지시각)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미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방문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취임 이후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이며 상호 호혜적인 발전 방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방안, 지역 내에서의 협력 강화 문제 및 상호 관심 사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 9.19 남북공동성명에 사인한지 정확히 1년이 흘렀다. 당시만 해도 4.27 판문점 정상회담,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남북 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한반도 평화가 성큼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대부분의 진행상황이 멈췄고, 9.19 선언의 정신까지 퇴색될 위기에 있다.엄중한 분위기를 감안한 듯 9.19공동선언 1주년 행사도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장소도 당초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의 장남 최정훈 대표가 운영하는 ㈜이도가 지정감사에서 적정의견을 받고, IPO에 돌입할 전망이다. 최정훈 대표가 대보그룹 내 경영승계가 아닌 ‘홀로서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목이 집중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안진회계법인과 지정감사인 계약을 맺고 실시한 연결재무재표 감사에서 적정의견을 받고, 내년 IPO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이도는 이미 지난해 9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IPO를 추진해왔다.이도는 2015년 창립된 사업시설물 유지 및 관리, 부동산 자산 관리 등
남북관계가 가파른 대치국면으로 치달으면서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북녘에 가족을 두고 온 실향민들이다. 지난해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대화와 교류의 물꼬가 트이자 재북 가족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던 이들이다.하지만 북한 김정은의 미사일 도발과 대남비방이 이어지면서 실망감이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2월 설 명절과 8.15 광복절에 이어 올 추석도 그냥 넘길 공산이 커졌다. 이산상봉이 성사되려면 후보자 선발과 생사확인, 명단교환 등 최소한 1개월에서 2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다.이산가족들을
포스코가 8월 28일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환경보호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두 번째 #SteelSaveEarth 캠페인을 시작했다.#SteelSaveEarth 캠페인은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철재 용품 사용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포스코가 지난 4월 처음 시작한 친환경 캠페인이다. 약 두 달간 진행된 캠페인 기간 동안 오프라인 행사 참여자 수만 5,000여명이 넘었고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는 1,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포스코는 두 번째 #Steel
북한이 16일 아침 두 차례에 걸쳐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또한 우리의 통일부 격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국민 담화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난했다. ‘뻔뻔한 사람’ ‘웃긴 사람’ 등의 원색적인 단어가 동원됐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과 동시에 국방력에 대한 자존심 문제가 겹쳐져 나온 행동으로 풀이된다.청와대는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도 ‘남북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입장의 선은 넘지 않았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조평통 담화는 보다 성숙한 남북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변인 담화 형식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8.15 경축사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성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남조선 당국자의 광복절경축사”로 비난 대상을 적시, 문재인 대통령이 비난의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1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은 “남조선당국자가 ‘최근 북조선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았다’느니, ‘북조선의 도발 한 번에 조선반도가 요동치던 이전의 상황과 달라졌다’느니 뭐니 하면서 광복절과는 인연이 없는 망발을 늘어놓은 것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로 490만 관객을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끌었던 김주호 감독이 7년 만에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으로 돌아왔다.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역사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을 완성했다. 여기에 조진웅·손현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합까지. ‘광대들: 풍문조작단’이 늦여름 극장가를 흔들 수 있을까. (*지극히 ‘주관적’ 주의)◇ 시놉시스세조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 그 뒤에는 바로 광대들이 있었다?!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