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그룹 계열의 신발 멀티샵 레스모아가 시대착오적 채용 공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입사지원자 가족의 학력과 직업 등 신상정보는 물론 부동산 규모, 월수입 등 재산에 관해서도 '꼼꼼'하게 따져 묻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월수입·추천인까지… 시대착오적 채용 행태 충격 12일 시사위크가 레스모아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는 ‘입사지원서’를 확인한 결과 이 회사는 입사지원자에게 ‘디테일’한 정보를 기입하도록 하고 있었다. 지원자의 구체적인 신체조건(신장, 체중)과 혼인여부 외에도 직무와 무관한
북한이 남한 정부를 향한 막말 수위가 높아졌다. 한미 연합군사훈련 첫날인 11일에는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국장이 담화를 통해 “겁먹은 개가 더 요란스럽게 짖어댄다”고 비난했다.뿐만 아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웃기는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에 대해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대내용’으로 주장하며 “북한의 막말은 속상해서 하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내정된 통일 문제 전문가다.정세현 전 장관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국이 지금
시공능력평가 47위 금강주택이 미분양으로 침체된 2기 신도시 토지 매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1·2기 신도시의 집값 하락세와 교통망 확충이 지지부진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강주택은 지난 5월 파주 운정신도시 A32블록 입찰에서 공급가 1,115억1,896만원에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검단신도시 주상복합용지 RC3블록과 RC4블록을 각각 936억원, 990억원에 낙찰받았다.업계에서는 미분양을 겪고 있는 2기 신도시의 부지 매입을 ‘승부수’로 평가한다. 파주운정
금강제화가 운영하는 신발 멀티숍 레스모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한때 ABC마트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줄 것이란 기대와 달리 성장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업계 트렌드인 프리미엄화를 성사시키지 못하는 등 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서 점차 도태되고 있는 모습이다.◇ 1,000억 고지 넘는 JD… 레스모아 턱밑 추격1조가 넘는 메가 산업이 된 신발 멀티숍 시장 판세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매출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ABC마트의 다음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
여야가 ‘남북국회회담’에 뜻을 모으는 분위기다. 지난해 9월, 문희상 국회의장 주도로 남북 국회회담을 준비했지만, 자유한국당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민주당이 남북 국회회담 개최 의사를 북한에 타진했고, 북한도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남북 국회회담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한국당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섰다.설훈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달 초 러시아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박금희 부의장과 만나 남북국회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훈 최고위원은 같은 당 변재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유연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가 혁신을 통해 공존하는 길, 남북이 평화를 통해 번영으로 도약하는 공존의 길,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포용하는 참 공존의 길”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상시 국회 체계’ 확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도 제안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가 가야할 공존의 정치는 단지 '화평하게 잘 지내보자’는 차원을 넘어서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구조에서, 선거제도에서 공존의 길은 비례대표제 개혁에서 출발한다”며 자유한국당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미간의 원활한 비핵화 협상 진행을 위한 ‘방미 의원단’의 구성을 제안했다.하 최고위원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미 판문점 정상회담을 보고 너무 기뻐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방북 의원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방북 의원단이 아니라 방미 의원단을 먼저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겨우 본궤도에 올라갔는데 이 대표의 주장은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고 덧붙였다.그는 “이 대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강원랜드가 후원하는 ‘제7회 환경사랑사진제’의 수상작품 전시회가 26일부터 강원랜드 하이원그랜드호텔 3층 특별전시실에서 한 달 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이번 전시회에는 대상(환경부장관상) 수상작인 ‘금강의 신록’(작가 이창종)과 금상(강원랜드 대표이사상) 수상작 ‘숲속 자연음악회’(작가 김강녹) 등 6점의 수상작을 비롯해 모두 21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올해 환경사랑사진제는 ‘자연의 순수함을 담다’라는 주제로 지난 4~5월 작품을 공모했으며, 모두 1,000여점의 수준 높은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G20 회의 기간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7개 나라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미정상회담 마중물의 역할을 기대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증인신문을 마친 재판부는 오는 27일과 29일 이틀간 MB 측의 최종 변론을 청취한 뒤 내달 선고를 내릴 계획이다. MB로선 긴장감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항소심에서 실형 선고와 함께 보석을 취소할 경우 재수감될 수 있다. 앞서 MB는 1심 재판부로부터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주변의 상황도 녹록하지 않다. MB의 작은형인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이 곧 수감된다. 대법원에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통일부가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추진할 방침을 전했다. 시기와 규모에 대해선 아직 미정이다. 관계 기관들과 검토해나갈 부분이다. 중요한 것은 방식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은 “북한이 요구하지 않더라도 우리 정부가 치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가 먼저 개성공단 내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쌀을 보내겠다’고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정세현 이사장은 지난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무회의나 수석보좌관 회의를 할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열망이 영화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남과 북의 우정을 다룬 영화들을 향한 관객
한반도는 전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다. 우리나라는 해방의 기쁨을 채 맛보기도 전에, 나라가 둘로 쪼
롯데건설이 24일부터 1박 2일간 롯데부여리조트에서 2019년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개최하고,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행사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 등 약 57여 개의 우수파트너 대표 등이 참석했다.롯데건설은 파트너사 정기평가를 통해 선정된 ㈜대련건설 등 3개사에 대해 ‘최우수 파트너사’ 시상을 포함 총 53개 우수 파트너사에 대해 시상했다.또한 안전한 시공 및 건설 공헌에 기여한 ㈜기상엔지니어링 등 6개사에 대해 ‘우수안전 파트너사’ 시상을 하고, 금강가구㈜등 3개사에는 품질 하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다. MB가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직할 때 8년간 자금담당 부장 등으로 손발을 맞췄다. 이후 MB의 지시에 따라 현대건설을 퇴사하고, 다스 전신인 대부기공을 설립했다. 1996년부터 12년 동안 MB의 친형 이상은 회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지냈다. 다스의 인감 도장을 관리한 것도 바로 그다.다시 말해, 김성우 전 사장은 MB와 다스의 연결고리다. 그의 증언이 MB의 항소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박에 없다. 실제 지난 12일 서울고법 형사1부
[시상위크=정계성 기자] 한미정상회담의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 문제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했고, 단계적 비핵화 접근법에 대해서도 “지금은 빅딜을 이야기 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멈춰선 대화 모멘텀을 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협상의 중재자이자 촉진자로서의 위치를 재확인 했다는 점은 성과로 평가된다.한미정상회담을 끝낸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북특사 파견 혹은 물밑 접촉을 통해 의사를 타전하고 북측과 구체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변호인’에 빗대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언론보도를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비판한 것과 비슷한 수위의 말이다.황교안 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 대해 “현 정부 핵심세력은 80년대 운동권”이라며 거칠게 비판했다. 정의당에 대해서도 ‘좌파 홍위병 정당’ 또는 ‘좌파 소수 야당’에 빗대 이념 공세를 퍼부었다.11일, 황교안 대표가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중재자가 아니라 사실상 북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걱정했다. 한반도 평화를 좌우할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한쪽은 ‘수석협상가’로 띄우고, 다른 한쪽은 북한 측 ‘수석대변인’으로 깎아내리고 있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을 헤아렸다. 그는 “현 국면에서 대통령이 소극적으로 바뀌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대통령의 발목을 잡으면 안 된다”는 얘기다.정세현 전 장관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끊어진 뒤 북한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이나 발언권이 없어진 상태에서 북핵 문제가 커졌다”면서 “여기서 중재자 역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방북 신청이 보류된 것과 관련해 저마다 이유를 짐작하고 있겠지만,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그저 안타깝고 유감스럽다.”신한용 전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지난 1월 28일 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올해 1월 9일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부에 7차 방북 신청을 했고, 그로부터 20여일 뒤 정부는 7번째 방북 승인을 보류했다.지난 3월 6일에도 개성공단기업협회는 8차 방북 신청을 했다. 그리고 같은 달 22일 정부는 어김없이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또 다시 보류했다. “모두가 이유를 짐작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1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 의제를 조율하고 돌아온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결과를 낙관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전 대북특사 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현종 2차장은 “제 상대방인 쿠퍼맨과 대화가 아주 잘 됐다. 정상 간의 의제 세팅을 논의해서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는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일단 주요 의제에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미정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