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인사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검찰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며 조국 지키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국회를 망신시키고 있는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침몰할 것"이라고 혹평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봐도 조 장관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너무나 뻔뻔한 상황"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고 당사자가 사퇴 의사가 없으면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조 장관을 강제 퇴진시키는 것이 상식적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점입가경이다. 퇴진파는 하태경 의원 징계를 손학규 대표가 바로잡지 않으면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고하는 한편, 무기한 버티기에 들어한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퇴진파의 징계 철회 요구가 일부 모순적이며, 이 과정에서 이들이 거론하는 당헌당규가 무시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하 의원의 징계 자체가 원천 무효이고, 징계 내용이 부당하고 의도가 불순하다는 주장에 대해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바른미래당이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내분으로 연일 몸살을 앓고 있다. 하태경 의원 징계를 시작으로 계파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5~6% 박스권에 갖힌 지지율도 답보 상태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으로 최근 범여권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내분 및 조국 비판 역량 분산으로 반사이익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모습이다.오신환 원내대표 등 15명의 비당권파 의원들은 24일 성명을 내고 하태경 의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하 의원 징계의 부당성을 역설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국 피의자 장관은 이제 나라 망신이 되고 있다"며 즉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장장 11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압수수색 과정은 국내 언론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의 집중 취재 대상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검찰 압수수색 다음 수순은 조국 피의자 장관 부부의 검찰청 소환 조사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비당권파 의원들이 24일 성명서를 내고 하태경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이들은 윤리위 결정에 손학규 대표가 개입했다고 판단, 하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부당한 징계가 원천무효임을 선언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에는 권은희·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오신환·유승민·유의동·이동섭·이태규·이
안병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장은 현재 당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사다. 지난 18일 윤리위원회가 과거 '노인 폄하' 발언을 이유로 하태경 의원에게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내린 뒤부터다. 안 위원장은 같은 날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비당권파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으로부터 불신임 요구를 받기도 했다.손학규 대표와 김유근 전 당무감사관이 윤리위에 제소돼 있음에도 김 당무감사관만 징계 절차를 진행해 윤리위가 공정성을 잃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바른정당계
나라를 뒤흔든 '조국 정국'이 두 달째로 접어들어가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때아닌 '하태경 정국'으로 계파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손학규 대표는 당내 '고름 짜기'는 단념한 듯 장외 조국 비판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손 대표의 행보를 놓고 당 일각에서는 손 대표가 사실상 비당권파와 갈라설 마음의 준비를 마친 것으로 내다봤다.손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역 근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손 대표는 조 장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과거 '정신 퇴락' 발언으로 지난 18일 윤리위원회 징계를 받은 데 대해 당내 후폭풍이 거세다. 유승민 전 대표는 손학규 대표를 향해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며 맹비난했다.유 전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가 하 최고위원에게 내린 징계에 대해 "정당한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고민이 굉장히 깊어지고 있다"며 "바른미래당 의원님들과 이 문제 및
바른미래당이 19일 하태경 최고위원의 직무정지 징계를 둘러싸고 계파 간 진실공방이 한창이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비당권파는 하 최고위원 징계가 무효라는 입장이고, 당권파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비당권파가 '징계 무효'를 주장하며 내세운 근거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지도부 9명 중 당권파는 4명(손학규·주승용·문병호·채이배), 비당권파는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이다. 5명으로 최고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손학규 대표 비하 발언 논란을 빚은 하태경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한 것과 관련, 당내 계파 갈등이 폭발했다.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손 대표를 윤리위 의결의 배후로 보고 비판 발언을 여과없이 쏟아냈다. 최악의 경우 당이 갈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손 대표가 윤리위를 동원해 반대파를 제거하는 치졸하고 비열한 작태를 되풀이했다"며 "당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치졸한 작태가 아니면 당권 장악할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8일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6개월 당직 직무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하 최고위원을 비롯한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원천무효"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 결정을 계기로 당권파와 퇴진파 간 내홍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윤리위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11차 전체회의를 열고 약 3시간 논의 끝에 하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무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언해 당 윤리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징계 문제를 둘러싸고 바른미래당 계파 간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바른정당계 중심 퇴진파는 하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이뤄지는 18일 안병원 윤리위원장 불신임 요구안을 제출했다. 당권파 측은 다음 최고위가 열리는 20일 이전 하 의원에 대한 징계가 이뤄져, 퇴진파의 불신임 요구가 무위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다.바른미래당은 18일 저녁 윤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문제를 논의한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검찰 수사망에 오른 조국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검찰 개혁인지 수사 방해인지 사사건건 논란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검찰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는지 의문"이라며 "이래서 일가족이 수사를 받는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면 안 됐다"며 조 장관의 해임을 주장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수사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 시점에 법무부가 수사 공보준칙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조국 피의자 장관과 그 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여야 공방으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일정이 미뤄졌다. 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이 야당의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한 반발로 삐걱대는 모습이다.이인영 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국회에서 만나 정기국회 의사 일정을 논의했지만, 합의까지 끌어내지 못했다.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이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조 장관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출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폈다.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사에 나선 손 대표는 비당권파의 사퇴 압박 등 복잡한 당내 문제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손 대표와 임재훈 사무총장, 채이배 정책위의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등 당 관계자 30여 명은 이날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45분께 서울역내 3층에 모습을 드러낸 손 대표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남녀노소 귀성객들은 손 대표를 향해 대체로
임재훈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11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 '반 정권 연대'의 움직임이 물꼬를 틀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당과의 통합설에 대해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문·반조 고리로 일각에서 예상하는 우리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절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명확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바른미래당의 길을 꿋꿋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임 사무총장
여야는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1일, 귀성길에 나선 시민에게 인사를 전한다. 시민들과 만나 당 홍보뿐 아니라 민심을 챙기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행보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시민들과 만난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서울역으로 이동해 추석 귀성객과 만난다. 다만,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당 최고위원들은 손학규 대표의 추석 귀성객 만남 행사에 함께하지 않는다.민주평화당은 이날
지난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잠행에 들어갔던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계기로 전면에 나서는 모양새다. 당내 일각에서는 유 전 대표의 등장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둘로 쪼개진 당 지도부의 화학적 결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감을 드러냈다.유 전 대표는 10일 당 원내대책회의에 이어 의원총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유 전 대표의 당 행사 참석은 지난 7월 19일 의원총회 이후 약 2개월만이다. 그는 지난 2월 진행됐던 당 연찬회와 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있었던 여야 충돌 사태와 관련해 “제가 원내대표로서 모든 것을 지휘, 지시했다”며 검찰 소환조사에 응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다만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연루된 불법 사·보임건에 대한 수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패스트트랙 수사가 검찰로 송치됐다. 그동안 우리는 계속 주장했다. 패스트트랙 수사는 반드시 불법 사·보임부터 먼저 수사하는 게 맞다”며 “문 국회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내며 반발에 나섰다. 양당은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및 국정조사, 특별검사 법안 발의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조 장관 임명 직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문 정권이 조 장관을 임명한 폭거에 맞서 모든 힘을 다 모아 투쟁해 나가겠다"고 비판했다.이후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광화문에서 1인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조국을 반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