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보고서 논란’에 양정철 원장 해임을 거듭 요구했다. 평화당은 지난 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일 외교 갈등을 총선에 이용한 민주당의 공식 사과’와 함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해임 촉구안을 의결했다. 앞서 민주연구원은 당 소속 의원에게 배포한 한일 갈등에 관한 여론 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한일 무역갈등이 내년 4·15 총선에서 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으로 야권으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은 민주연구원의 보고서 논란에 대해 양정철 원장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돼 2년2개월 동안 휴직 상태로 교수직을 유지해온 그는 민정수석 교체로 휴직 사유가 소멸되자 사직서가 수리된 지난달 31일 복직원을 제출했다. 그게 학칙이었다. 서울대가 따르는 교육공무원법에 의하면, 교수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경우 휴직을 신청할 수 있으나 임용기간이 종료되면 30일 내로 복직을 신청해야 한다.이에 따라 조국 전 수석은 8월 1일자로 복직하게 됐다. 하지만 당장 강의를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
언론을 통해 전직 청와대 참모가 직접 후임자를 소개하는 인사교체 의전이 문재인 정부의 관례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고생했던 참모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위로한다는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경질성’ 인사로 해석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배려’라고 할 수 있다.첫 시작은 임종석 비서실장이었다. 지난 1월 임종석 비서실장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발표가 저의 마지막 미션”이라며 후임 비서실장과 국민소통수석, 정무수석 인사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임종석 실장은 물론이고 함께 교체됐던 윤영찬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퇴임 후 한일 무역갈등과 관련해 메시지의 강도를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민정수석’이라는 타이틀을 벗은 만큼, 발언에 거침이 없었다. 조국 전 수석은 퇴임 전에도 SNS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는데 이를 두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소통하는 민정수석’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조 전 수석이 최근에 꾸준히 내는 메시지는 일본과의 갈등 문제다.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29일 오후 영화관에 가서 ‘주전장’을 봤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6개월 만에 청와대를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민정·일자리·시민사회 수석 비서관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하면서다. 재작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에 입성한 ‘원년 멤버’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뿐이다.조 전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이 김조원 민정수석을 임명한 직후 ‘퇴임의 변'을 내고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난다.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하였던 일,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 대통령님의 비전, 의지, 인내, 결단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수석급 인사 세 명을 교체했다. 오랫동안 근무했던 비서진을 교체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현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성과를 더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기존 비서진의 입각과 총선출마 등 일정을 배려한 측면도 크다.신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경남 진주고,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참여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으며 감사원 사무총장, 경남과학기술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의 내홍 속에 반대파로부터 제기된 각종 의혹들에 휘말려 어려움에 빠진 가운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및 인사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유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와 영공을 침범한 사태에 대해 문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는 것을 지적했다. 정부는 주한 러시아대사관 차석 무관이 “유감을 표한다”고 한 얘기를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인양 국민들에게 전달했다가 추후 혼선을 일으켜 많은 비판을 받았다.유 의원은 “국군통수권자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문재인 정부의 안보·외교 정책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합동참모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 ‘H-6 폭격기’ 2대와 러시아 ‘TU-95 폭격기’ 2대 및 ‘A-50 조기경보통제기’ 1대 등이 전날(23일) 오전 KADIZ에 진입했고, 러시아 A-50 1대는 독도 영공에까지 두 차례에 걸쳐 7분여 침범했다. 공군은 이에 대항해 F-15K와 F-16 전투기를 긴급 출동시켜 360여발의 경고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러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수석급 청와대 비서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상자는 조국 민정수석과 정태호 일자리 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다. 조국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조원 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차기 일자리 수석과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검증도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24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사는 최종 결정 때까지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이는 실무과정에서 모든 검토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무역규제에 대해 ‘초당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직접 타격이 예상되는 ‘비상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책과 예산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이 동원된 적극적인 방어가 필요하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상대가 역사적 감정이 큰 일본인 만큼, 민족적·국가주의적 요소를 강조하는 측면도 없지 않다.18일 청와대에서 5당 대표들과 회동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꼭 필요한 일에 대해서 초당적으로 합의를 이루고 공동 대응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아마 국민들께서 매우 든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무역규제 강화를 ‘경제전쟁’으로 보고 국론 통합이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조국 수석은 앞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제목을 문제 삼는 등 대일 무역갈등 관련에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조국 수석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발언과 일정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님, 존경합니다”라고 적었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 의견차, 입장차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서로 비난
청와대가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와 관련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편집방향과 논조를 공식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언론사의 일본어판이 한국의 여론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못하며, 나아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일본인의 혐한 기류에 일조하고 있다는 취지에서다. 청와대가 특정언론사를 콕 찍어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1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후재펜 국제뉴스 면에는 중앙일보 칼럼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조선일보 ‘수출규제 외교장에 나와라’, ‘문재인 대통령 발언
조국 민정수석이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이 누구냐”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판 기사 논조를 강하게 비판했다.조국 민정수석은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집자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 할 것인가.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며 “두 신문의 책임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적었다.앞서 의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일 사망했다. 당일 아침까지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평론가로서 활동했던 정 전 의원의 비보에 정치권은 충격에 빠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유서를 발견한 배우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수색 끝에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에 대한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보다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유서는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정치권에서는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 명의로 낸 구두 논평을 통해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이 오는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16일 오전 조율에 나선 여야 사무총장들은 이 같은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열린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의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 방향이 주가 될 전망이며 이밖에 북한 문제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초당적 협력 방안과 그 외 국정 현안들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후 4시부터 대략 2시간 정도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난항에 빠졌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대가 심하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 관련 거짓말 논란을 불러온데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사퇴 압박에서 윤석열 후보자의 손을 들어준 것은 민주평화당이다. 특히 박지원 의원이 호위무사로 불릴 만큼 “윤석열 후보자가 꼭 검찰총장이 돼야 한다”고 치켜세웠다.윤석열 후보자가 박지원 의원에게 호평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 관련 수사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7월 말 개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미 청와대는 복수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의도 안팎에서는 7~9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이낙연 국무총리도 개각을 “준비 중”이라며 부정하지 않았다. “개각설이 나오는데, 언제 하느냐”는 박지원 의원의 대정부 질문에 이낙연 총리는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는 사실”이라면서 “선거에 출마해야 할 분들은 선거준비를 하도록 보내드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에게 자신의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모바일 메신저로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평화당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비난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앞서 동아일보는 조 수석이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게 자녀 학교폭력 사건 갑질 논란, 사학재벌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몇 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글을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조 수석이 인사청문회를 의식해 사전 작업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관측이다.평화당은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들이 어느 때보다 풍년이다. 특정 지역이나 세력에 편중됨 없이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있는 것이 강점이다. 청와대나 각료, 재야인사 등 예비 대권주자까지 포함하면 가용할 자원도 넉넉하다. 황교안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비하면 안정적인 총선 및 대선 전략수립이 가능하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이 ‘벌떼전략’을 가동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지역별 대선주자들을 앞세워 표심을 끌어 모으는 전략이다. 이를테면 호남에 이낙연 총리가 있다면 부산·경남은 김경수 지사와
조국 민정수석이 다음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것이라는 설이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했다. 조국 수석의 입각을 기정사실화하고, 다음 총리가 누구냐에 더 관심을 보이는 시각도 있다.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 차출돼 부산지역 선거판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라는 점에서 한국당 내부의 당혹감도 감지된다.청와대는 조 수석의 입각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대상, 시기, 인사 아무것도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역으로 해석하면, 이는 조 수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