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정의당의 ‘데스노트’에 올랐다. ‘정의당 데스노트’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의당이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고위공직 후보자가 어김없이 낙마하면서 생긴 정치권 은어다. 이 후보자의 경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정의당은 이 후보자의 주식 투자거래량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 정도의 주식투자 거래를 할 정도라면 본업에 충실 할 수 없다. 판사는 부업이고 본업은 주식 투자라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지명철회와 자진사퇴로 사실상 낙마하면서 야당에서는 인사책임자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사퇴 공세가 거세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민정수석에 대한 책임론을 적극 방어하는 모습이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론도 불가피하다”며 “특히 조국 수석의 경우에는 지금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이 강행된 장관 후보자가 8명이나 된다. 조 수석이 본인 업무에는 그렇게 성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의 권한을 놓고 정치권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해야 한다는 원안을 고수하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기소권을 떼어내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설치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민주당은 원안대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는 공수처에 기소권이 없다면 ‘허수아비’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법 개정안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이 연계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성사 여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손에 달린 모습이다. 관건은 바른미래당과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공수처법을 수용하느냐가 될 전망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바른미래당은 공수처가 권력에 편향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제대로 된 공수처법안을 제안한 바 있다"라며 "민주당은 패스트트랙에 올라올 공수처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문제를 놓고 내홍에 빠졌다. 바른미래당은 20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4시간 40분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나 또다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당내 갈등만 노출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꾸준히 당의 의견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원내대표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들이 책임감을 갖고 협상에 임하고 최종 협상안이 도출되면 그걸 가지고 의총을 열어 최종 의사결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날 긴급 의총은 김 원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 문제를 놓고 끝장 토론에 들어간다. 당 지도부가 당내 반대 의견에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의원들이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며 맞불을 놓으면서다.바른미래당은 2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중이다.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사람은 정병국·유승민·이혜훈·하태경·유의동·이언주·지상욱·김중로 의원 등 8명으로 옛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들이 고루 분포됐다.발단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전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당론을 모으는 절차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제도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기로 한 시한을 넘기게 됐다. 민주당이 요구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릴지를 두고 여야4당이 막판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다. 만약 민주당의 안대로 ‘선거법 개정안+개혁입법’ 패스트트랙이 성사될 경우 20대 국회의 가장 큰 성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패스트트랙의 ‘캐스팅보터’는 바른미래당이다. 국회법은 패스트트랙의 조건으로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또는 안건의 소관
[시사위크=은진 기자] 차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했다. 사개특위는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이 이끌게 된다. 활동시한이 3개월 남짓 남은 사개특위를 넘겨받게 된 이 의원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법개혁 현안을 추진해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 의원은 이날 마지막으로 사개특위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박 의원은 “저는 경찰이 검사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법조문이 과연 이 시대에 맞는 법조문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검찰·경찰개혁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권력기관 개혁 여론전 전면에 다시 나섰다. 지난주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에 전격 출연해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던 조국 수석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네 가지 (권력기관 개혁) 실현을 위한 법안이 모두 국회에 제출됐다”면서 “이제 정말 국회의 시간이다. 그리고 주권자 국민의 관심이 각별하게 필요한 시간”이라며 국회 논의를 촉구했다.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권력기관 개혁 요지는 크게 네 갈래다. 고위공직자 부패범죄 수사를 전담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에 4선의 이상민 의원을 내정했다. 박영선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메꾸는 것이다.민주당에 따르면, 이 의원은 원내지도부로부터 사개특위 위원장직을 요청받고 이를 수락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위원장직과 달리 본회의 표결 없이 특위 내에서 선출하고 본회의에 보고하면 선임 절차가 완료된다.법조인 출신인 이 의원은 19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김영란법’ 등을 처리한 바 있다.사개특위 활동시한은 올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야당이 막고 있다는 취지로 말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발언을 두고 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공수처 신설을 논의하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내부에서도 조 수석의 발언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추후 사법개혁 논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문제가 된 발언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방송 ‘알릴레오’를 통해 알려졌다. 조 수석은 ‘알릴레오’에 출연해 유 이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공수처 설치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7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진영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당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던 우상호 의원은 입각 명단에서 제외돼 내년 총선에서 4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직을 겸하고 있던 의원들이 당으로 복귀하고 중진인 박영선·진영 의원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총선을 앞둔 민주당 내에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다.박영선 의원은 중기부 장관 후보자 발표 직후 “문재인 정부 3년차 엄중한 시기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요구하는 선거제 개편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것에 동참하고 있으나,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민주당이 패스트트랙에 선거법 개정안과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법안 등 10개의 법안을 함께 올리면서다. 여기에 민주당이 최종적으로 제안할 선거법 개정안의 내용이 야 3당이 요구하는 것과 달라 여야 4당 합의안 도출도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8일 민주당에 따르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법안은 ▲선거제도 개혁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3당 원내교섭단체가 3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휴일인 3일 물밑 회동을 할 예정이고, 4일에는 원내대표들의 회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차 북미정상회담과 한국당 전당대회가 모두 끝난 만큼 서둘러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룰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새해부터 한 번도 열리지 못한 국회에는 난제가 수두룩한 상태다. 여당 입장에서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와 관련한 ‘유치원 3법’ 처리가 시급하다. 또 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수사대상에서 국회의원을 제외할 수도 있다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제안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공수처 설치에 대한 논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대안을 수용할 경우 여론의 거센 비판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내 논의가 되지 않은 사안인데다 조 수석도 대안 중 하나로 거론한 방안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다.박주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수석의 제안이 공수처에 대한 정치적 중립성 의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22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신설하라는 국민청원에 대해 답변을 내놨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검찰은 이제 국민께 신뢰받는 기관, 촛불시민혁명 정신을 바탕으로 한 국민을 위한 검찰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회에 공수처 신설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공수처 신설 국민청원은 조국 수석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조 수석은 지난달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법 제정,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검찰개혁은 행정부와 여당이 협력하여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했고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특별히 문제 될 것은 없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경수 지키기’로 자당이 재판 불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대해 괘념치 않았다. 법원이 내린 판결 또는 재판이라도 비판이 가능하고, 실제 법사위가 열리면 주로 하는 게 법원 판결에 대한 비판인데다 다른 당에서도 늘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삼권분립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권한을 분리해 놓은 게 아니라 체크(점검)를 하게 돼있다”고 말했다.체크는 꼼꼼했다. 민주당 사법농단 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 주최 하에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야 중재에 나섰지만, 합의를 보는데 실패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문희상 의장과 함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헤어졌다.이날 회동에서 원내대표들은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다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각 당의 ‘명분’이 발목을 잡았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서 “양보할 것은 양보해서 결론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2월 임시국회 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선거제도 개혁 논의도 표류하고 있다. 의원 외교를 위해 미국을 함께 다녀온 여야 대표단은 방미 기간 중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이번 주에 국민이 납득할만한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비상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선거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미국 방문 중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법개혁안, 상법 개정안처럼 민생개혁에 꼭 필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을 한 자리에 불러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국정원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관련 입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처리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 전략회의에서 “국정원·검찰·경찰 개혁은 정권의 이익이나 정략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공화국의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