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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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조니워커’ 등을 보유한 프리미엄 주류업체 디아지오코리아가 위기에 봉착했다. 연이은 악재에 국내 1위 위스키 업계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성수기 망친 디아지오… 굳게 닫히는 공장 문디아지오코리아가 국내 생산을 중단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이천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공장 운영 중단 시점은 내년 6월쯤으로 알려졌다.38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천 공장은 2009년 디아지오코리아가 매각 한 후에도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형식으로 20년간 임대해 가동해왔다. 수출용
현대엘리베이터가 주택 경기 악화 등 부정적인 여건 속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역시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유지보수 시장의 성장세 등을 바탕으로 위기 탈출에 나설 전망이다.현대엘리베이터는 2분기 연결 기준 4,612억원의 매출액과 385억원의 영업이익, 2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 7.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현대엘리베이터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3,9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들의 이자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2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9조7,000억원) 대비 9,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은행권의 이자이익은 작년 하반기 처음 2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올 상반기에도 비슷한 이익 추세를 보였다.금감원 측은 “순이자마진(NIM)이 예대금리차 축소로 인해 전년 동기 1.67%에서 1.61%로 0.06%포인트 악화됐지만, 대출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대구은행장 겸임)이 하반기 신발끈을 바짝 동여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선 순이자마진 하락세를 방어하는 게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진단한다. ◇ 대구은행 실적 부진 지속… 하반기 순이자하락 방어 과제 김태오 회장이 대구은행장을 겸임한지 8개월째에 접어들었다. 김 회장은 마땅한 은행장 후보를 찾지 못하자 지난 1월 대구은행장 겸직을 결정했다. 이를 놓고 초기 조직 내에서 내홍이 일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화됐다. 다만 실적은
DG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지주사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인 대구은행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비은행 자회사들이 선전을 하면서 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DGB금융은 올해 상반기 그룹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016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주사 출범 이후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722억원을 시현했다. 그룹 총자산은 하이투자증권 인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성장한 78조원을 기록했다.그룹의 주력
BNK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3,512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상반기(3,576억원) 대비 64억원(1.8%)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지난해 대규모 대출채권매각이익 실현의 일회성 이익 비중이 컸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586억원(5.0%) 감소했다. 다만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이
KB금융그룹이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KB금융그룹은 2분기 순이익으로 9,91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규모다.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이익이다. KB금융은 핵심이익 성장과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8,368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감소와 작년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 소멸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분기별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
‘보이스3’ 이진욱과 이하나, 그리고 권율의 삼자대면이 예고됐다. 과연 어떤 진실이 밝혀질까.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 지난 2회 방송 말미 잠깐의 등장만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방제수(권율 분). 그의 등장이 오늘(18일) 밤 과연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될지 궁금증해지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는 서늘한 표정의 방제수와 그런 그를 꿰뚫어 보는 도강우(이진욱 분), 그리고 그의 말을 집중해서 듣고 있는 강권주(이하나 분)까지. 삼자대면이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다.CJ프레시웨이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7,477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수치다.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부문에서 고르게 이뤄졌다. 식자재 유통 부문 매출은 외식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6,100억원을 기록했다.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으로 관련 원
롯데마트가 9년 만에 내놓은 통큰치킨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일회성 이벤트로 그칠 줄 알았던 통큰치킨이 연례 행사가 될 조짐을 보이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생존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자칫 2010년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롯데마트는 신중 모드로 돌아선 모습이다.◇ 말 바꾼 롯데마트에 제동 건 프랜차이즈협회‘통큰치킨’이 바람 잘 날 없는 치킨업계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 창립 21주년을 기념해 일주일간 선보인 5,000원 짜리 통큰치킨을 롯데마트가
농협금융지주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30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327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측은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운용수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061억원(5.7%) 증가한 1조9,72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215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수수료 이익은 전년대비 3억원 줄어든 2,963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3억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에어부산을 둘러싼 기류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을 통째로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항공업계는 물론 재계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매각 추진이다.실제 재계와 항공업계는 매각 추진 발표 직후부터 들썩이고 있다. SK그룹, 한화그룹 등 굵직한 대기업을 비롯한 인수후보들이 거론되며 몇몇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이기도 했다. 항공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양생명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장기 신용등급 관리에도 적신호가 들어와서다. ◇ 장기신용등급 전망 하향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일 동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AA+), 후순위사채(A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늘고 보험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자율차 역마진으로 수익성이 저하된데다 추가 자본확충 여력 감소로 재무 안정성 저하 가능성이 있다”며 등급 전망 조정 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맹본부로부터 구매해야 할 필수 품목과 차액가맹금 등 프랜차이즈 운영에 필요한 정보들이 새 정보공개서에 담긴다.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차액가맹금 공개를 꺼려왔던 프랜차이즈 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본부가 공개할 필수 품목의 범위, 공급가격 및 특수관계인이 수취하는 경제적 이익 등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정보공개서 양식을 개정해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가맹본사의 수익이 되는 차액가맹금에 대한 정보가 상세히 제공되지 않아 가맹점 창업시 소요 비용을 정확히 알지 못해 빈번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제대로 연기력에 물이 올랐다. 배우 장나라가 주인공. ‘황후의 품격’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차기작 소식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오른 장나라의 연기를 연이어 볼 수 있게 될까.18일 은 장나라가 SBS 새 드라마 ‘VIP’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에 대해 19일 장나라 소속사 라원문화 측은 와의 통화에서 “'VIP‘ 작품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오는 7월 방영 예정인 SBS 새 드라마 ‘VIP’는 부딪히고 넘어지면서도 앞으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프랜차이즈 본사의 차액가맹금 공개 시기가 다가오면서 업계가 시끄럽다. 차액가맹금 공개가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가맹 본사는 협회 차원에서 대응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매끄럽게 흘러가지 않는 모양새다.차액가맹금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필수품목을 통해 얻는 유통마진이다. 본사는 사업장 운영에 필요한 식재료 등에 물품을 공급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차익으로 마진을 남긴다. 대부분의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미국, 일본 등과 달리 브랜드 수수료 성격인 로열티 대신 차액가맹금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뒤늦게 드러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방만경영이 국민적 공분을 안겨주고 있다. 예산이 남는다는 이유로 음료수를 53만1,100개나 사들인 황당한 내용으로,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조재기 이사장은 망신을 피할 수 없게 됐다.YTN은 지난 11일 단독보도를 통해 미사리 경정장 내 매점 및 자판기의 음료가 ‘폭탄세일’을 하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이곳에서는 2017년 6월부터 원래 가격의 절반 수준인 300원에 캔음료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폭탄세일의 배경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방만경영이 있었다. 국민체육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