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장고 끝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단행했다. 의혹제기가 많았지만 명백한 위법행위가 없었고, 조국 후보자가 누구보다 검찰개혁의 적임자라는 점에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후보자 임명은 자신의 ‘의지’임을 강조한 대목이 의미심장하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장관 후보자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담화을를 통해 “6명의 인사에 대해 국회로부터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송부받지 못한 채 임명하게 됐다”며 이번 개각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에 먼저 고개를 숙였다.◇ 조국 임명은 문재인 대통령 ‘의지
바른미래당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의원총회 개최 용도로 사용 허가받은 국회 회의실에서 조국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열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역시 같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조국 후보자는 지난 2일, 여야의 입장 차로 사실상 인사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의혹 해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해찬 대표에게 기자간담회 개최를 요청했다. 이해찬 대표는 조 후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바른미래당의 유일한 청문위원으로 나선 채이배 의원의 질의 내용에 당내 일각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채 의원의 질의가 주로 삼성 경영승계의 불법성 등 재벌개혁에 대한 조 후보자의 생각을 듣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조 후보자가 결코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청와대가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즉시 국조·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2야당인 바른미래당은 한발 뒤에서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한국당이 '조국 청문회' 개최를 합의한 4일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반헌법적 '조국 지키기 쇼'에 더 이상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며 "국회가 준비해야 하는
바른미래당이 5일 국회에서 연찬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을 비판했다. 손 대표와 대척점에 서 있는 유승민 전 대표는 불참했다. 손학규 대표의 거취 등 당 내홍과 관련한 발언도 나오지 않았다.바른미래당 연찬회는 당초 강원도 홍천에서 1박 2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6일 열리기로 갑작스럽게 결정되면서 일정이 대폭 축소됐다.손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등 20여명의 의원은 이날 '2019 정기국회 대비 바른미래당 의원 연찬회'에 참석해 조 후보자를 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논란과 관련해 "조국 사태의 본질은 문재인 대통령의 왜곡된 민주주의 인식에서 시작됐다"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마치 자신이 선출된 군주라도 되는냥 국민적 반대를 무릅쓰고 조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는 국민이 반대하든 말든 내가 선택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니 잔말 말고 따르라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은 대통령의 반헌법적 권한행사를 막는 것이지,
바른미래당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공조해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우롱과 국회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며 "조 후보자를 끝내 장관에 앉히겠다며 오만과 독선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어제 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6일까지 송부하라는 요청서를 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무산’을 두고 정치권에서 '네탓논란'이 불거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후보자 청문회가 그동안 지연돼 사실상 보이콧 수순으로 흐른 데 대해 야권 탓으로 책임을 돌린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며 맞섰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JTBC 뉴스룸 토론에서 “한국당은 (지난달) 28일 연찬회 후 (조 후보자 청문회) 보이콧 여부를 공론화하는 과정을 가졌다. ‘원조 (청문회) 보이콧’”이라고
바른미래당이 오는 5~6일 강원도 홍천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당내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계파 간 거센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연찬회는 정기국회 및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진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비공개로 치러지는 자유토론에서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으로 잠시 소강상태였던 당내 손 대표 퇴진론이 수면 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연찬회 참석 예정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 오신환 원내대표, 유승민 전 대표 등 25명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2일) 조국 후보자의 ‘무제한 기자간담회’ 이후 인사청문회 일정 조율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면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와 별개로 청문회가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사실상 청문회에 부정적인 태도다.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조 후보자는 국민이 느끼는 실망과 허탈함에 대해 진지한 사과와 반성의 뜻을 표했다. 후보자 주변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솔직하고 소상하게 소명했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실상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피력했다. 여야가 잠정적으로 합의한 인사청문회 일정(2~3일)이 무산된 직후 기자간담회를 자처했다. 조국 후보자는 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제기된 ▲사모펀드 투자 논란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 등에 대해 “관여한 바가 없다”고 모두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딸의 장학금 수령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과 국민들께 죄송하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불발’로 무산 위기를 맞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의 출석요구서를 청문회 5일 전까지 송달해야 하지만 30일 현재, 여야는 출석 증인을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다. 다음 달 2~3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서 송달 마감일(29일)이 하루 지났다.조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담당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은 전날(29일) “증인을 부를 수가 없기 때문에 다음 달 2~3일에 청문회를 개최하기가 쉽지 않다.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이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당초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정해진 기한 내 일정을 잡으려 했으나 야당과 협상 과정에서 ‘법을 어기는 상황’이 연출되면서다. 특히 이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가 합의한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송기헌 민주당‧김도읍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법사위 간사는 전날(26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다음 달 2~3일, 이틀에 걸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중재자’ 역할을 기치로 내걸고 지난 5월 15일 취임한 이후 그는 ‘국회 정상화’ 과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 지정) 처리 과정에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해 멈췄기 때문이다. 오신환 원내대표 앞에 놓인 ‘당내 갈등’도 중재해야 할 사안이었다.하지만 여야는 정쟁으로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고, 당내 갈등 역시 여전하다. 오 원내대표가 다시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내 비당권파에서 제기한 ‘사퇴론’에 대해 “사퇴는 없다”고 거듭 밝혔다.손 대표는 빅텐트론으로 사퇴론을 정면돌파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손학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바른미래당 중심의 제3지대 빅텐트론 구축을 주장했고, “더 이상 자리에 욕심은 없다”면서도 대한민국 정치 구조를 바꾸는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그는 향후 총선 비전에 대해서도 ‘총선기획단’과 ‘인재개발위원회’를 가동하고, 공천 50%는 여성‧만 50세 이하 청년으로 채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비례대표 공천도 ‘100%
여야가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정쟁으로 결산 국회 일정도 못 잡고 있다. 야권은 ‘철저한 검증’을 이유로 인사청문회 일정을 9월 초로 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8월 중 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때문에 여야는 8월 결산 국회 의사 일정 논의를 시작도 못 하고 있다.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회를 정쟁의 장으로 완전히 타락시켰다”고 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상임위원회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7명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공방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이 정한 기한인 8월 중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9월 중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서가 송부된 지 15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친 뒤 20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까지 채택해야 한다. 앞서 정부는 8·9 개각에 따라 지난 14일, 국회에 인사청문회요청서를 보냈다. 이에 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5월 8일 취임한 직후부터 험난한 여정을 겪었지만, 앞으로 남은 과제 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취임 초기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로 불거진 국회 파행 사태를 수습했고, 추가경정예산안도 협상 끝에 처리했다.문제는 남은 과제이다. 당장 8월 결산 국회와 함께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벌써 야권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한 7명의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바른미래당을 시작으로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 탈당파 측에서도 최근 안철수 전 의원 섭외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평화당 의원들의 집단탈당 사태 이후 점화된 정계개편 움직임 때문으로 보인다.안 전 의원은 최근 중도‧보수 성향 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에서 주관하는 토론회에 초청받았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20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이다.해당 토론회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정부여당은 물론 야권에서도 그가 지명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 정부에서 사법개혁의 밑그림을 그린 장본인으로서, “법제화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쳐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명까지 가는 길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수 야당의 반발이 강하다.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는커녕 9월 국회가 볼모로 잡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문회 열기 전부터 뭇매…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해야”당장 문제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