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9일 국회에서 개최한 강원도 산불피해 후속조치 대책회의에 6개 관계부처 차관과 한국전력 관계자 전원이 불참했다. 한국당은 당초 참석하기로 한 공무원·관계자들이 회의에 앞서 불참을 통보한 것에 대해 “청와대에서 불참 지시를 내렸다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당초 한국당 산불대책회의는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한국전력 등 관련 부처 차관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산불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참석예정자들이 모두 불참을 통보하면서 한국당은 부처 관계자 없이 당 차원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제1야당을 끊임없이 자극하면서 무슨 낯으로 국회 정상화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발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논란이 된 외교기밀 유출 사태에 대해 한국당을 겨냥해 “국가 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은 기본과 상식을 지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발언한 것에 불쾌감을 표한 것이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기본과 상식을 가장 안 지키는 분이 과연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총선을 1년도 안 남긴 엄중한 시점에서 국정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한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19일 징계 논의에 착수한 지 약 한 달 만에 내린 결정이지만, 세월호 사건에 대해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당원에 대한 징계로는 ‘솜방망이’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안을 의결했다.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은 차 전 의원은 향후 3개월 간 ▲선거권 ▲피선거권 ▲당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 ▲공직후보자로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권리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외교기밀 유출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이 공식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이라고 적시해 사실상 한국당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 이후 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라는 발언으로 한차례 부딪쳤던 청와대와 야당의 관계가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을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수장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만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국정원이 관권선거를 시도한 것”이라고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서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 데 이어 사퇴도 주장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와 민주당 최고 권력 실세, 총선 권력사의 어두운 만남 속에서 선거 공작의 냄새를 맡을 수밖에 없다”며 “정권 지지율이 떨어지고 위기가 닥치면 북한 관련 이슈를 채워서 여론을 휩
외교부가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을 형사고발 조치하기로 한 가운데, 한국당은 ‘외교부 기강 해이’에 초점을 맞추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관권선거 의혹’ 대책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무능외교다. 문재인 정권은 한마디로 국익이 훼손된 게 아니라 그들의 체면이 훼손됐기 때문에 지금 이 야단법석인 것이다. 가장 책임져야 할 사람은 강경화 장관”이라고 말했다.한국당은 강 의원이 공개한 내용이 ‘외교기밀’ 자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파문이 확전되면서 한국당 내부도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외교부 역시 강 의원을 형사고발하기로 하면서 사태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에게 해당 통화 내용을 유출한 외교관이 “공개될 줄 몰랐다”고 한 진술이 알려지면서 사태가 한국당에 불리한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외교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외교기밀 유출 논란에 연루된 주미대사관 외교관 3명에 대해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
자유한국당은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 수장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비공개로 회동한 것과 관련해 당 차원의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과 양 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시에 서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안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선을 1년도 채 앞두지 않은 민감한 시점에서 왜 도대체 정보기관 수장이 (여당의) 선거 실세와 만나야 했는지 국민들의 의구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있다”며 “온갖 민감한 정보와 기밀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 내용을 유출한 외교관의 주장이 그동안 강 의원의 설명과 다른 것으로 알려져 이후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해당 외교관 측 변호인은 에 입장문을 전달해 “정부의 대미외교 정책 수행에 장애를 야기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잘못을 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교관은 입장문을 통해 “강효상 의원과 대학시절 신입생 환영회를 포함해 고교 동문회에서 한두 차례 만난 적이 있을 뿐 대학졸업 이후 30년 넘게 강효상 의원과 특별히 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당장 국회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생투쟁’은 마쳤지만, ‘정책투쟁’으로 대여 투쟁을 지속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패스트트랙 철회 및 사과,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 등 국회 복귀를 위한 전제조건에도 변함이 없다. 오히려 민생투쟁 과정에서 불거진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여권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여야 대치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교안 대표는 27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대전환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 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약 3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친 뒤 다음 행보로 문재인 정부 경제실정을 전면으로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황 대표는 27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한국당이 대안을 만들고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벌여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의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가칭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당 안팎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치고 “현장은 지옥과 같았다”고 소회를 밝힌 데 대해 여당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치고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 달라’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화상이었다”며 “우리는 지옥을 밟고 있지만, 국민에게는 꿈이 있었다”라고 밝혔다.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
주미 한국대사관 고위급 외교관이 고등학교 선배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태가 확전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청와대가 이번 논란에 대해 ‘엄정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효상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줄곧 주미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해당 외교관이 강 의원과 그간 사실상의 ‘공모’를 해온 것은 아닌지, 기밀 유출 과정에서 강 의원의 강요가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상황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나 원내대표는 “새로운 원내지도부에게 청와대와 민주당은 협상의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했다. 협상 파트너인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청의 압박에 의해 제대로 된 협상권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집권여당이다. 그런데 민주당을 보면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 아니라 권력은 잡되 책임은 없는 ‘집권야당’으로 착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같은 당 소속 강효상 의원의 국가기밀 유출 논란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청와대가 해당 논란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을 정하면서 강 의원은 물론 당 지도부가 나서서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윤 의원이 소신을 밝힌 것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이번 논란이 한·미 관계에 끼칠 악영향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상현 의원은 23일 오후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정치의 최우선 가치는 국익이다. 당파적 이익
5월 7일에 있었던 한·미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사태가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강 의원은 출신 고등학교 후배인 현직 외교관에게 해당 내용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와 외교부는 공개된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유출자가 ‘외교상 기밀누설죄’를 위반했다는 판단 하에 징계 내지 형사고발까지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내용을 공개한 강 의원도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강 의원이 공개한 한·미 정상의 통화 내용은 ‘3급 국가기밀’에 해당한다. 청와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을 맞아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보 노무현’. 기득권 동맹과 온몸으로 부딪치며 ‘실용주의적 진보’의 길을 열어나간 열혈남아였다. 우리가 그를 잊지 않는 한 그는 살아 있다”며 “권력기관 개혁,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시장존중과 복지 강화, 남북 평화와 공영 등은 그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고자 했던 과제였다. 우리가 이 과제를 계속 추진하는 한 그는 살아 있다. 서거 10주기를 맞이해 뜨거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정부가 노동자 단결권 보장을 포함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개 비준 절차에 공식 착수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사실상 전교조 합법화 플랜의 일종”이라고 반발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친노조 본성이 발동하고 있다. 경제 악영향과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ILO 협약 국회 비준안을 제출하겠다고 한다. 일단 국회에 보내면 뭐든 나올 것이라는 기대, 입법부를 정권의 커피자판기쯤으로 여기는 행태”라며 이 같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한다. 한국당은 장외투쟁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황교안 대표를 대신해 조경태 최고위원 등 노무현 정부와 인연이 있는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한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표 비서실장에 장진영 동작을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 장 위원장은 국민의당 출신으로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됐었다. 다만 지방선거 패배 후 출국한 안 전 대표의 행보를 비판하면서 당내 ‘안철수계’와 멀어졌다는 해석이 있다.최도자 수석대변인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신임 당 대표 비서실장 인선을 발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손학규 대표는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장진영 위원장을 임명했다. 장진영 비서실장은 현재 당내 아파트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미세먼지 대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