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권 일각에서 확장적 재정 지출에 따른 재원 확보를 위한 증세를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증세·세금폭탄을 막는 조세저항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김무성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 주요국 경제가 다 호황인데 우리나라 경제만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이것은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좌파 사회주의 정책을 썼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선심성 정책만 남발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증세·세금폭탄으로 채우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미 군 핵심 지휘부와 가진 오찬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집중공세가 이어졌다. 원유철 의원은 “이제 ICBM 같은 장거리 미사일은 장도 미사일이라 불러야 할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2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는 전날 문 대통령의 ‘단도미사일’ 발언에 대한 비판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 기능 폐지’를 언급했다.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의 패스트트랙 절차 자체를 무효로 해야 한다는 기존 요구에 덧붙여 패스트트랙을 진행한 양대 특위를 폐지하자는 조건을 추가로 내건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화기애애한 ‘호프(맥주)회동’을 한 지 반나절 만에 분위기가 뒤집힌 모습이다.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내에서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김정은에게 정말 독재자의 진짜 후예라고 말씀해주시라”라고 했다.황교안 대표는 21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에 헌화한 뒤 문 대통령의 기념사 발언을 언급하며 “지금 이 정부가 저희들을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고 있다.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문 대통령에게 제가 요구한다. 김정은에게 정말 독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이 5곳의 핵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사전 인지 여부를 따져 묻고 나섰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몰랐다면 안보무능이고 알고 있었다고 해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차)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을 떠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당신은 합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왜냐하면 그는 (핵시설) 1∼2곳(site)을 없애길 원했다. 그렇지만 그는 5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필두로 한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장외 대여투쟁을 지휘한 황 대표가 지지층 결집과 당내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지만, 장외집회가 불필요한 ‘막말논란’의 온상이 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는 많지 않다는 평도 동시에 나온다.‘민생투쟁 대장정’은 지난 7일 부산에서 전국 순회를 시작했다. 황 대표는 20일 전북, 21일 인천, 22일 경기, 23일 강원, 24일 경기를 거친 뒤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장외집회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우파에 대한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으로서 정의의 관점에서 발언한 것”이라고 했다.성일종 한국당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 김영삼 대통령 때부터 민주화 묘역도 저희가 지정을 했고 5·18 특별법도 했다. (한국당이) 독재자의 후예들이라면 이렇게 했겠느냐”며 “우파들을 독재자의 후예로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다. 통
자유한국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실질적 책임이 청와대에 있다”고 했다. 당초 한국당은 조사위원 추천을 완료했지만, 청와대가 자격을 문제 삼아 임명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조사위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책임공방은 5·18 39주년 기념식 이후 재점화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직도 한국당이 명단 제출을 안 해서 구성이 안 되고 있다”며 “(한국당이) 하루 빨리 명단을 제출해 진상조사위를 발족시켜서 내년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이 될 때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고의적으로 악수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속도를 맞추려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8일 5·18 기념식에 입장하면서 여야 5당 대표들과 차례로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김 여사가 황 대표와의 악수를 고의적으로 ‘패싱’했다고 주장했다.민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짓단이 흙투성이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5·18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2016년 국무총리 신분으로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다.황 대표는 이날 광주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 속에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서 황 대표가 주먹 쥔 팔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확인됐다.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만큼 광주 시민들의 반발심을 달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3년 전인 박근혜 정부 당시 국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에도 5·18 진상규명을 위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해 5·18 특별법에 따라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위원들이 자격 논란에 휩싸이면서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며 “지난해 3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됐으나 아직 진상조사규명위원회가
정부가 제출한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여야 대치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패스트트랙 사태 이후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시작하는 등 여야 대립이 극심해지면서 추경안은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된 후 심사 일정은 물론 국무총리 시정연설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정부 추경안은 총 6조 7,000억원 규모로 ▲경기하방 리스크에 선제대응하기 위한 민생경제 대책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대책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재해·재난 대응시스템 등을 목적으로 편성됐다. 이중에는 강원도 산불 관련 대책 9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당내에서 나온 ‘달창’ ‘한센병’ 발언이 ‘막말논란’으로 확산되자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는 민주노총 언론과 민주당 정보원이 있다는 포털 사이트가 같이 하는 공동작품”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을 지적한 일부 보도가 ‘친정부’ 성향을 띤 언론을 중심으로 한국당을 불리한 형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노총이 장악한 일부 언론과 포털의 한국당 극우·막말 프레임이 도를 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신환 신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예방을 받았다. 지금은 당적이 달라졌지만, 두 원내대표는 과거 새누리당에서 함께 국회의원을 했었다. 나 원내대표와 오 원내대표는 각각 2014년, 2015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던 기억을 되살려 서로를 ‘보궐선거 동지’라고 부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나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바른미래당에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오 원내대표의 당선을 통해서 야당으로서의 새로운 모습, 야
자유한국당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에 대해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당은 정의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2중대’ 노릇에 연연하는 통에 앞에 붙는 야당이란 분류를 무색케 한다”며 거센 비판 공세를 펼쳤다.이정미 대표는 1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5·18 진상규명을) 전혀 국회에서 다루지 않고 황 대표가 다시 광주를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건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며 “5·18 희생자들은 지난 38년 동안 정말 피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 신분이었던 20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의 공천에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대통령으로서 정당제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행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음에도 20대 총선을 앞두고 특정 세력을 배척하고 자신을 지지하는 인물을 다수 당선시키고자 지위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공천에 개입했다”고 판단했다.21대 총선을 앞둔 자유한국당에 ‘공천 혁신’이 화두다. ‘옥새파동’과 ‘공천학살’ 논란이 일었던 새누리당 시절 공천을 반복해선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5·18 폄훼 발언을 한 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고, 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추천 절차도 밟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황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자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5·18 망언 입장 표명이 먼저”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선 황 대표를 향한 규탄 발언이 쏟아졌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 징계도 안 하고 5·18 진상조사위원 추천도
자유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단순한 말실수에 대해 헐뜯기에만 몰두하며 이슈를 확대시키고자 애쓰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역공세를 펼쳤다.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은 나 원내대표가 정부규탄대회에서 발언한 ‘달창’이란 용어를 문제 삼고 있다.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칭하는 ‘달빛기사단’에 여성비하적 표현을 담아 속되게 부르는 은어다. 나 원내대표는 “정확한 의미와 유래를 모르고 썼다”고 사과했지만,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가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하고 원내대표직을 사퇴함으로써
여야가 갈등 끝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이 ‘지역구 의석 축소’라는 장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지역구 의석을 225석(현 253석)으로 축소하고 비례대표 의석을 75석(현 47석)으로 늘리는 개정안에 일차적으로 합의했지만, 지역구 의석이 줄어들 경우 가장 타격을 입게 될 평화당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선거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의원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 한 것은 평화당이 처음이다. 인구수에 비례해 지역구 의석을 줄이면 인구가 적은 농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에 참여하는 주체를 놓고 여야 간 ‘기싸움’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정 협의체가 청와대 주재로 꾸려졌기 때문에 당초 합의된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의 논의가 대부분 원내교섭단체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관행을 토대로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3당 원내대표만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를 요구하고 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원내교섭단체 3당 여야정 협의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