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1년을 앞두고 그간의 국정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 성과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만큼 발언 시간을 길게 할애했다. ◇ 외교·안보 변화에 자신감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7일 있었던 한일정상회담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발언을 언급했다. 또 한일정상회담에서 폭넓은 분야에 걸친 양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관객을 매료한 김용화 감독이 신작 '더 문'으로 돌아온다.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와 도경수‧김희애가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더한다.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영화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용화 감독이 선보이는 첫 우주 프로젝트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한 번도 구현된 적 없던 저승의 비주얼을 생생하게 그려낸 것은
금리인상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많은 건설사들이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비교적 선방한 현대건설이 오는 2분기 호실적을 달성할지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달 말 현대건설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 6조311억원, 영업이익 1,735억원, 당기순이익 1,5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5.5% 급증한 반면 전분기(2022년 4분기)와 비교해 0.9%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정치인, 대통령 아닌 ‘사람’ 문재인.”영화 ‘문재인입니다’(감독 이창재)는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사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사이에서’ ‘목숨’에 이어 ‘노무현입니다’를 통해 ‘사람 노무현’을 조명했던 이창재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제작 투자 프로그램 ‘전주시네마 프로젝트’ 선정작으로, 앞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이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영화는 대통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전 금융권이 부실 우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정상화 대응에 적극 나선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 사업의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은 사업장 정상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은행연합회는 27일 전 금융협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PF 대주단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6개 금융협회, 5개 상호금융중앙회, 3개 정책금융기관 및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등 총 15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가입대상 확대, 자율협의회 의결 요건
델타항공이 기내식 메뉴로 ‘한식’을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델타항공은 2007년쯤부터 한미노선에 한식 기내식 서비스 확충을 준비했으며, 한국인 셰프와 협업해 한식 기내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한국인 및 한식 선호 승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델타항공은 올해도 인천국제공항 출도착 항공편에 한식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한국인 승객과 한식을 선호하는 외국인 승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27일 오전 델타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기내식 납품
저축은행업권이 예·적금 등 수신 상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수신 상품 금리를 낮추면서 자금이탈 흐름이 나타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됐다.◇ 4% 중반대 예금 다시 등장… OK·웰컴 등 수신상품 금리 인상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등 주요 대형 저축은행은 수신 상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OK저축은행은 24일부터 ‘OK e-안심정기예금’의 금리를 연 최대 3.8%에서 4.5%(세전)로 0.7%p(퍼센트포인트) 올렸다. 해당 상품은 만기는 3년이지만 1년만 돼도 중도해지
국세청이 인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빌라 수천여채를 보유하면서 전세보증금 총 500여억원(수사당국 추산치)을 가로채 구속기소된 ‘건축왕’ 남모 씨를 상대로 체납세금 징수 절차에 착수했다.남씨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3명은 지난 2월말과 이달 중순경에 걸쳐 경매로 거주지가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잇달아 유명을 달리한 바 있다. 25일 과세당국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남씨에 대해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등 체납 세금 징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3월 15일 인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2023’ 행사가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운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이 한자리에 모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N 중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등 2곳은 지스타 참가를 확정지었다. ◇ 3N 한 자리 모일까… 엔씨소프트·넷마블 참가 확정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23’이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한양증권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실적 호조세가 지난해 브레이크가 걸린 가운데 전직 임원의 비위 논란까지 불거졌기 때문이다. 최근 한양증권은 전직 임원인 A씨를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차명투자 의혹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구설에 올랐던 인사다.◇ 전직 임원, 21억원대 배임 혐의로 고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전직 임원인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혐의 발생 금액은 21억5,000만원이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차단에 적극 나선다. 최근 일부 금융사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 루머가 잇따르면서 시장의 혼란이 야기되자 엄중 대처를 예고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금융시장 혼란을 유발하는 악성 루머 등에 엄중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국내 금융사의 건전성을 둘러싸고 유언비어가 잇따라 퍼진 점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지난 12일엔 일부 대형 저축은행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대규모 결손이 발생해 예금 지급이 정지된다는 루머가 돌았다. 이에 대해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분)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분)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메가폰은 이원석 감독이 잡았다. 이 감독은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전설적인 로맨틱 코미디 ‘남자사용설명서’(2013)와 조선시대 왕실의 옷을 만들던 ‘상의원’을 소재로 그려낸 로맨스 사극 ‘상의원’(2014) 등을 통해 신선하고 독특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이 해킹을 당한 자산 대부분이 위메이드의 암호화페 ‘위믹스’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해킹된 위믹스 물량이 많은 것은 거래소의 보관 정책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킹사태에 대해 위메이드는 위믹스는 탈중앙화된 자산이며 거래소와 위메이드는 분리돼 있어 중앙의 통제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해킹 피해 85%가 위믹스… 장 대표 “위믹스 재단 물량은 거래소에 없다
지난해 10월 사고 이후 이태원 상권 활력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에는 거리전시회가 진행됐다.◇ 릴레이 ‘회식 챌린지’도… 이태원, 새로운 도약 가능할까지난 8일과 9일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김완선 △이태성 △치타 △황찬성 등 아트테이너(아트+엔터테이너)와 △스톤락 △케이티김 등 아티스트 △페데리꼬 꾸에요(현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부르노 피게루아(전 멕시코 대사) 등 외국 대사들의 작품 90여점이 전시됐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거리전시회는 사단법인 인플루언서협회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개봉 이후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수립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5일 글로벌 관객을 만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3억7,700만 달러(한화 약 4,983억원)라는 엄청난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겨울왕국 2’가 수립했던 3억5,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기록으로, 역대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월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Berlinale Special) 부문에 공식 초청돼 주목을 받았고, 지난달 31일 공개된 뒤 단 3일 만에 1,96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
한국기업평가가 SK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6일 SK증권의 기업신용등급(A), 파생결합사채(A), 후순위사채(A-)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등급 전망 하향 배경으론 △수익성 부진 △시장 지위 저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관련 재무건전성 관리 부담 등이 제시됐다.한기평은 SK증권에 대해 “높은 고정비 비중과 비경상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3개년(2020~2022년) 평균 판관
서점업계 1위인 교보문고가 사업구조 혁신과 체질 개선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투자에 힘을 쏟았던 교보문고는 최근엔 인력 효율화 작업에 돌입했다.◇ 인프라 투자 후 인력 효율화 나선 교보문고업계에 따르면 교보문고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324억원으로 전년(7,909억원) 대비 5.2% 증가했다. 교보문고는 코로나19 사태가 서점업계를 덮친 최근 3년간 매출 신장세를 유지해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서점 사업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