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 문제는 잠시 미뤄둔 것으로 보인다. 대신 통신사(통신사업자)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역차별 역시 통신사로 인해 발생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교집합의 범주가 ‘국내 기업’에서 ‘인터넷 연합’으로 바뀐 셈이다. ◇ 인터넷 기업, ‘갑(甲) 통신사’ 문제 삼아방송통신시장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논란이 수그러들 전망이다. 그간 국내 인터넷 사업자에 대한 역차별을 이유로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의 국내 인터넷 망
베트남이 통신망 구축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은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고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이다.매체는 “베트남이 중국의 화웨이 없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최초의 아세안 국가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베트남 국방부 소유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비엣텔그룹은 △에릭슨(하노이) △노키아(호찌민) 등을 채택할 계획이다. 5G 칩셋은 퀄컴 등 미국 회사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레당중 비엣텔그룹 최고경영자(CEO)
페이스북이 ‘상호접속고시’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정부와 통신사가 페이스북과 같은 CP(콘텐츠 업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민간기업끼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한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호접속고시’ 개정해야 ‘상생 가능’ 주장 27일 페이스북은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페이스북 관련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페이스북은 이날 신제품 발표 등 새로운 소식이 없음에도 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우리
토종 OTT ‘웨이브’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콘텐츠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시각 탓이다. 실제 글로벌 기업들은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있다. ◇ 토종 OTT 웨이브, ‘넷플릭스’보다 싸다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오는 9월 18일 출시된다.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3사 ‘푹’의 OTT 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렸기 때문이다. 규모가 큰 토종 OTT가 출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옥수수와 푹의 통합
구글이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자사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정치적 표현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외부에 알려질 경우 회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정치적인 토론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내 메일을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글 직원은 △구글 직원 △구글 계열사 직원 △비즈니스 파트너 등을 상대로 모욕적인 말과 행동, 평판을 떨어뜨리는 행
군 병사의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사용자 사용량의 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26일 SK텔레콤은 지난 4월 출시한 군 병사 전용 요금제 ‘0히어로’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군 병사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8GB로 나타났다.군 병사의 데이터 사용량은 일반 고객 사용량의 4배에 가깝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6월 기준)에 따르면 가입자 1인당 LTE 트래픽은 9.6GB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무제한에 가까운 데이터 혜택이 사용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실제 월 3만원대의 ‘0
SK네트웍스가 실적 개선에 성공한 모양새다. 자회사인 SK매직, SK·AJ렌터카 등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인수합병(M&A)을 통해 렌탈 사업의 영향력을 확대한 결과로 판단된다. ◇ 상반기 ‘870억’ 성적표… 실적 개선 성공한 SK네트웍스올 들어 SK네트웍스의 실적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2분기 매출 3조3,633억원, 영업이익 519억1,000만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43% 상승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을 돕는다.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자국 기업인 애플을 유리한 위치에 올려놓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2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을 단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이 관세 문제 등에 대해 고충을 토로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나에게 전화를 한다”며 “그가 훌륭한 경영자인 이유다. 다른 CEO들은 비싼 컨설턴트를 고용하지만 팀쿡은 내게 직접 말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23일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사업장을 말한다. 이를 위해 상시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SK텔레콤은 이달 중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시스템 반도체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기술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산업 육성을 시작한다.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투자와 생산량을 늘려 영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2,300억원’ 투자로 기술 확보 나선다21일 기획재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2020년 2,300억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726억원) 대비 216.8% 증가한 수치다.분야별 투자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8K 화질의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처음 적용되는 콘텐츠는 ‘U+프로야구’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스포츠 콘텐츠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 U+프로야구, 하반기 ‘퀀텀점프’ 한다22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 서비스 화질·콘텐츠·접근성 전면 개편을 알리며 스포츠 콘텐츠 영역의 확대 의지를 밝혔다. U+프로야구는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스포츠 서비스 플랫폼이다. 새로워진 U+프로야구는 △세계 최
갤럭시노트10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사전예약 물량이 전작 대비 크게 증가해서다. 올해 출시되고 있는 5G폰 모두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관심은 ‘V50S씽큐(가칭)’로 향하고 있다. 특히, 예상보다 인기를 끌었던 V50씽큐의 성공으로 LG전자 5G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합격점’ 받은 5G폰 성적표갤럭시노트10의 반응이 긍정적이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 5G의 예약판매량은 17일 기준 100만대를 돌파했고, 예약판매 마지막 날인 19일 최종 확인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17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9%, LG전자는 24% 줄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의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며 “주된 이유는 200달러(약 24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이 주력 제품군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영향력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출시된 삼
화웨이가 미국 상무부의 확대된 거래 제한 조치가 부당하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21일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제재 확대 결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입장문을 통해 “46개 계열사를 추가적으로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미국 상무부 결정에 반대한다”고 전했다.화웨이는 “특정 시기에 내려진 이번 결정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이라며 “국가 안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 이러한 행위들은 자유 시장 경쟁의 기본 원칙들을 위반하는 것이며, 미국 기업을 포함해 그 누구의 관심도 얻지 못하고 있
애플이 처음으로 국내 채용 실태를 공개했다. 20년 넘게 국내에서 사업을 이어오면서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애플이 자랑한 국내 고용 수치는 중국, 일본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에 해당한다. 이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애플이 공개한 간접고용 수치 역시 황당하다는 지적이다. ◇ “국내 채용 500명” 애플의 낯 뜨거운 자화자찬 애플이 국내 채용 실태 현황을 공개했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내 애플 직원 수는 500명”이라며 “애플 협력업체를 통해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또 다시 유예기간을 부여했다. 자국 기업과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결정을 90일 추가 유예한다. 지난 5월 부여한 90일의 유예기간을 연장한 조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자국 정보통신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후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 화웨이 계열사 등을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 이 같은 결정이 발표되자 각국 통신 기업과 소비자의
우리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유튜브에서 가짜뉴스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방송학회는 유튜브를 통한 가짜뉴스 유통이 확산되고 있으며, 필터버블(Filter Bubble)과 확증편향 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 역시 함께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터 버블이란 인터넷 정보제공자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는 한정된 정보만 접하는 것을 의미한다. 확증편향은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는 것을 뜻한다. 연세대 이상우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은 유튜브에서 허위 정보를 접하는
카메라를 잔디밭으로 돌리자 바닥에서 섬광이 일어나고 그 위로 고양이가 나타났다. 그냥 고양이가 아니었다. 어림잡아도 사람 몸집의 수십배가 넘을 것 같은 고양이다. 심지어 이 거대 고양이와 대화를 할 수도 있고, 사진까지 찍을 수 있다. SK텔레콤 ‘AR 동물원’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SK텔레콤이 ‘점프AR 동물원’을 출시했다.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약 20여종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점프AR’ 앱만 설치하면 된다. 이 가운데 일부 동물은 특정 장소에
디스플레이 업계가 탈(脫) LCD(액정표시장치) 움직임을 가속화한다. 더 이상의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기존 LCD 생산라인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 ‘탈 LCD’… 전략적 움직임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라인 정리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8.5세대 LCD 생산라인 2개의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단계적 감산에 들어간 L8-1 라인에 이어 다음달부터 L8-2-1 라인의 생
정부가 유튜브세(稅) 도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법제연구원에 △유튜브세 해외 동향 △국내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과제 수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튜브·넷플릭스 등 OTT 업체들도 방송통신발전기금을 내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OTT 사업자의 국내 영향력이 커지면서 벌어들이는 수입은 급증하고 있지만 납부하는 세금 규모 상대적으로 적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서다. 정당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생태계 발전에 힘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