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에 공식 항의했다. 한국당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 기자회견을 가진 뒤 청와대에 김 부위원장의 방한 철회 촉구 성명서도 전달했다.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원내지도부와 소속 의원 3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인 김영철의 방한을 결사 반대한다. 방한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유족 능멸하는 대통령은 물러가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계재단은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재단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병모 씨는 MB의 재산관리인으로 불리고 있다. 2005년 당시 MB의 소유였던 영포빌딩을 관리한 대명기업에 입사한 이후부터 줄곧 MB의 곁을 지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결국 그는 체포됐다.1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전날 이병모 씨를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씨가 MB의 차명 재산과 자금 입출금 관련 장부를 갖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경찰이 고준희양의 친부 내연녀 이모(35세 여) 씨를 긴급체포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30일 고준희양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이씨를 긴급체포해 유치장에 입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혐의자로 숨진 준희양의 친부 고모(36세 남) 씨와, 어머니 김모(61세 여) 씨에 이어 세 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고씨와 김씨가 지난 4월 27일 새벽 군산의 한 야산에서 준희양의 시신을 유기하는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고씨의 증언에 따라 준희양이 숨을 거뒀을 당시 현장에 이씨가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던 고준희 양이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준희 양은 이미 8개월 전 숨졌고, 수건에 싸인 채 야산 구덩이에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섯 살 어린아이를 야산에 묻은 이는 다름 아닌 준희 양의 친아버지였다. 숨진 아이를 구덩이에 묻고도 버젓이 실종신고를 하고 ‘아이를 찾는 척’ 연기했던 ‘인면수심’ 행각에 공분이 일고 있다.◇ 실종인 줄 알았더니… 이미 8개월전 숨져 친아버지가 야산에 매장고준희 양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 8일 실종신고가 접수되면서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돼 1심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김모(37)씨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구형받았다.검찰은 14일 오후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같은 구형했다.검찰은 “피고인은 아무런 잘못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해 유족에게 고통과 슬픔을 안겼고, 항소심에 이르러서도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만 일관있다”며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이날 김씨 측 무죄를 호소했다. 김씨 측은 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배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부하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뒤 “처음부터 배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차츰차츰 마음을 바꾸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느꼈던 그로선 상처를 대신하는 말이기도 했다. 국정농단 재판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을 때도 ‘배신’이 등장했다. 그는 최순실 씨를 겨냥해 “한 사람에 대한 믿음이 배신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련은 반복됐다. 또 한사람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바로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다. 1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자금 수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의 자백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긴급체포된 뒤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돈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재만 전 비서관은 금고지기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돈을 금고에 관리해왔다고 밝힌 것. 하지만 사용처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요구할 때마다 돈을 올려줬을 뿐 당시 어디에 사용하는지 물어보지 못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진술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박근혜 정권에서 기업들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게 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청와대로 흘러간 정황이 드러났다. 이헌수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약 4년간 국정원 예산 집행을 총괄했다.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이 차례로 교체될 때도 자리를 지켰던 그다.이헌수 전 실장은 국정원에 재직한 4년 동안 매년 10억원씩 총 40억원 이상의 특활비를 청와대에 상납한 사실을 털어놨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한목소리로 말했다. 두 사람은 31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이 특수활동비 일부를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과 관련 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이 확보된 상태로 전해졌다.수사의 단초가 된 것은 화이트리스트 의혹 사건이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가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이 매년 정기적으로 특별활동비 중 10억원 가량을 청와대에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순실 씨가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법정에서 재회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눈길조차 주지 않았고, 딸 정유라 씨는 돌연 연락을 끊었다. 답답한 마음에 법정에서 눈물을 쏟기도 했다. 스스로 “감정 조절이 잘 안 된다”고 말할 만큼 시간의 무게는 무서웠다. 벌써 1년이다. 최순실 씨는 지난해 10월30일 독일에서 귀국해 다음날 긴급체포됐다. 이후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는 “약으로 버티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차 구속 만기 앞두고 막바지 심리… 결과는 ‘글쎄’물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도대체 ‘어금니 아빠’는 왜 딸의 친구를 살해한 걸까.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서울 여중생 살해사건’의 피의자 이씨는 뒤늦게 범행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왜’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다. 대신 이씨를 둘러싼 추악한 진실들이 하나둘씩 드러나면서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딸의 진술에 무너진 ‘어금니 아빠’“아빠가 친구(이하 A양)에게 전화를 해서 집으로 오라고 했고, 밖으로 나가 놀다 왔는데 집에 들어와 보니 친구가 죽어있었다”서울 여중생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씨의 딸은 아빠로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딸의 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다. 자신이 자살을 위해 준비해둔 약을 잘못 먹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경찰에 신고하거나 119에 알리지 않고 그대로 유기한 뒤 야산에 매장했다. 부검결과, 사망한 아이의 목에선 끈에 의해 졸린 자국이 발견됐다. 하지만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최근 사회를 충격에 빠트린 ‘여중생 딸 친구 살해사건’ 관련 내용이다. 경찰은 피의자인 30대 남성을 8일 구속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이 많다.◇ 경찰 “목졸린 흔적, 살해” vs “사고”라는 피의자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감방 수용자들에게 명절은 그리 달갑지 않다. 원칙적으로 공휴일에는 면회와 체육활동이 제한된다. 휴일이 길면 길수록 바깥공기를 쐴 수 있는 기회가 늦춰지는 것이다. 올해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에 달한다는 점에서, 수용자들의 답답함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해 국정농단 사건의 주역들은 어느 때보다 시간의 무게를 절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추석 연휴 이후부터 검찰과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시작한다. 사실상 폭풍전야인 셈이다.◇ 추석 이후 박근혜 청문절차, 김기춘·조윤선 2심 시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남 지사의 첫째 아들 남모(26)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약 4g을 사들여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당시 밀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6일 자신의 집에서 투약했고, 체포 당시 남씨 자택에서 필로폰 2g이 발견됐다.경찰 조사에서 남씨의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전력이 있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 13일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발생한 폭발물 사건과 관련, 피의자 A씨(25)가 해외 테러 사건을 보고 범행수법을 정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전 해외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보도를 접하고 ‘폭탄테러로 상해를 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5월말 범행을 결심한 뒤 제조를 준비하기 시작해 이달 10일 완성했다.A씨가 제조한 사제폭탄은 ‘못폭탄’을 모방한 폭발물로, 종이상자의 테이프를 뜯으면 기폭장치가 작동해 폭발을 일으켜 나사가 튀어나오게 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른바 ‘연세대 폭발물 사건’의 용의자가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25세 남성으로, 이번 사건으로 부상을 입은 교수의 소속 학과 대학원생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을 수사중인 서대문경찰서 측은 13일 저녁 8시 23분께 연세대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의 연구실에 사제 폭발물을 두고 가 화상을 입게 한 A씨(25)를 폭발물사용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A씨는 김 교수의 학과 소속 대학원생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 발생장소인 공학관과 주거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범행 도구 일부를 확보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검찰의 실수로 보이스피싱 피의자들이 석방되는 일이 벌어졌다.13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저녁 6시께 사기 혐의로 중국인 이모(29) 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이틀 후인 30일 오전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받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보이스피싱으로 6,000만원을 뜯은 혐의다.하지만 이씨 일당은 구속되지 않고 석방됐다. 영장 전담 직원의 실수로 체포시한인 48시간을 넘겨 영장이 청구됐기 때문이다.법원은 1시간 30분이 초과 됐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이씨 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수사 목적이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의 법률대리인 김용민 변호사의 주장이다. 그는 12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날 밤 고씨를 체포한 검찰을 향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체포되기 전날까지도 고씨는 검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해온 만큼 검찰에서 체포 사유로 주장한 출석 요구 불응 우려가 납득이 가지 않았다.김용민 변호사는 “검찰에서 출석 요구 전화가 와서 ‘변호사가 동행할 예정이니 출석 시점을 조율하자’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다음날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분노해 기자들을 금속사다리로 내려친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탄핵 반대집회 현장에서 모 매체의 기자를 금속사다리로 내려친 혐의로 이모(5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혐의는 특수상해,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이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주최한 집회에 참석했다가 박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에 분노, 기자들에게 사다리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찰이 함안군청 비서실장 A씨(45)의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A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날 함안군수 비서실과 기업지원 담당부서, 장학재단 사무국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