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드웨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한국 기업과 인공지능(AI)·확장현실(XR)·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주력하는 메타가 함께 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마크 저커버그 대표와 약 30분간 대화를 가지면서 열린 AI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전과 메타와 한국 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며 “신뢰할 수 있는 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을 위한 당내경선지 22곳을 발표했다. 다만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많은 서울 강동갑과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획정이 확정된 후 경선을 진행한다.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월 15일까지 총 9개 시도의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무리했다”며 “경쟁력과 여론조사, 도덕성, 당무감사, 당 및 사회 기여도, 면접 등의 심사 평가를 종합해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단 서울 강동갑, 경기 광명갑은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커 선거구
노량진 뉴타운 사업 중 노른자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 진행 결과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함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해 11월 1차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는 건설사들이 단 한 곳도 입찰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번 2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선 포스코이앤씨가 단독 입찰함에 따라 조합이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업계 및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은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그간 유력 경쟁자로 꼽혔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에게도 수의계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을 포함한 태영건설 채권단이 태영건설에 추가 자금 4,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6일 산은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현재 자구책을 실행 중인 태영건설의 각 사업장 내 하청업체들의 하도급대금 지급 지원 등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태영건설의 자산매각이 완료돼 현금이 유입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이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산은을 포함한 채권단 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손실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시공능력평가순위 50위권 이내 건설사들의 부동산 PF 보증관리를 위해 사내에 별도의 TF(task force)팀을 출범했다.최근 건설업계 및 HF 등에 따르면 HF는 이달 초 제2의 태영건설 사태를 방지하고자 업계 순위 상위권에 속한 중견‧대형건설사를 상대로 PF 보증관리를 전담하는 TF를 구성했다.HF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이달 5일부터 ‘사업자 보증 신속심사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라며 “TF의 운영방침을 새로 정한 것은 아니고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시공평가능력 1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 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지난해 폐업한 건설사 수가 2,000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시기 건설업의 임금체불 규모는 4,00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폐업 건설사 수는 2006년 이래 최대치인 1,94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업체 8만4,000개 중 건설사 폐업률은 2.31%를 기록했다.지난 2019년 전체 건설사의 폐업률은 2.01%를 기록했으나 이듬해인 2020년 1.70%로 낮아진 뒤 2021년 1.78%, 2022년 1.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로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 중인 셀린 송 감독이 아카데미 입성 소감부터 한국 개봉에 대한 소회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은 뉴욕에서 극작가로 활동해 왔다. 한국 만재도에 살고 있는 해녀들의 이야기와 이민 1.5세대라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엮어낸 연극 ‘엔들링스(Endlings)’를 미국 무대에 올려 극찬받았고, 아마존 시리즈 ‘시간의 수레바퀴’ 각본에 참여한 바 있다.영화 ‘패
국민의힘이 5일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구성안을 발표했다.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김포와 구리를 방문한 후 김포‧구리‧하남 등의 서울 편입 논의를 구체화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TF를 운영할 위원장 및 위원의 구성안을 의결했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경기‧서울 TF는 배준영 의원을 중심으로 위원 7인 포함 총 8인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위원에는 △김종혁 경기 고양병 당협위원장 △김태섭 구리시 지속발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영업정지에 따른 파급 효과 등을 이유로 GS건설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등급을 하향조정했다.다만 한신평은 향후 회사의 영업실적 회복 가능성 등을 근거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한신평은 GS건설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기업어음 등급은 ‘A2+’에서 ‘A2’로 각각 변경했다.먼저 한신평은 정부의 영업정지 조치로 인해 GS건설의 사업 및 재무적 변동성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점을 이번 등급 변경 사유로 들었다. 영업정지 현실화로 인해 주택
여야가 ‘저출생 대책’에 대한 총선 공약을 같은 날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철도 지하화’ 공약을 하루 차이로 발표하면서 ‘총선 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광역급행철도(GTX)‧도시철도를 지하화해 그 부지에 주거복합 시설을 개발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도 전날 지하화를 통해 15분 생활권이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철도‧GTX‧도시철도 지하화… 주거복합 시설 개발민주당은 이날 오전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지상 철도로 인해 생활권의 단절과 소음
국토교통부가 작년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고와 관련해 1일 해당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동부건설·대보건설·상하건설·아세아종합건설 등 5곳에 각각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을 내렸다.이날 서울시 또한 GS건설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에 나섰다. 이에 GS건설 등 시공사들은 “책임에 통감한다”면서도 그간 소명한 내용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를 받은 GS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먼저 “시공사로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2%, 18% 성장했다.지난달 31일 삼성물산이 발표한 2023년 영업 실적(잠정)에 따르면 건설부문은 지난해 매출 19조3,100억원,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에 비해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18.2% 각각 오른 수치다.삼성물산 건설부문 측은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해외사업 및 국내 주택사업 등 국내외 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 관심은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2024년 어떤 사업 전략을 펼칠지에 쏠리고 있다. 올해 초 국내 주요 건설사 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해외사업 확대나 원전과 같은 에너지사업, 폐배터리 재활용 등 환경 사업 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천명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연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CEO들의 발언을 뒷받침했다.태영건설 워크아웃 등 PF발 리스크 현실화로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지표가
이달 말 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지난 2023년 연간 실적을 연이어 발표했다. 2023년 실적을 발표한 대형건설사들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거나 소폭 실적 하락에 그쳐 업계로부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반면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중견급 이하 건설사들은 PF발 리스크, 고금리, 지방 미분양 등 대외 여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올해 초부터 법정관리 신청 및 폐업신고에 나선 중견건설사 수는
지난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 규모가 총 333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019년 223억달러까지 감소했던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2020년 351억달러까지 급증했으나 2021년 306억달러로 다시 줄어든 뒤 2022년 31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9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국내 321개 건설사는 95개국에서 총 333억1,398만달러를 수주했다. 전체 수주건수는 606건이다.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 및 수주건수는 전년대비 각각 약 8%
국토교통부가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진행 과정 중 발생하는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분쟁을 해소하고자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각 지자체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분쟁은 그동안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끊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22년 4월 15일 둔촌주공재건축아파트는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증액 이슈로 인해 한때 공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이어 작년 3월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아파트는 조합과 시공사간 공사비 분쟁으로 인해 예비 입주자들이 이사를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더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이후에도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올해 초부터 건설사들의 법정관리 신청 건수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인해 시공권을 포기하거나 중도금 이자를 미납한 건설사까지 등장해서다. 26일 법원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 중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사는 10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건설사 10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실제 최근 울산 지역 1‧2위 건설사인 부강종합건설과 세경토건이 연이어 법원에 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