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5일 수석급 청와대 비서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상자는 조국 민정수석과 정태호 일자리 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이다. 조국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조원 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며, 차기 일자리 수석과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검증도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적으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24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인사는 최종 결정 때까지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했다. 이는 실무과정에서 모든 검토를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직을 사퇴하라는 당의 요구를 어긴 박순자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순례 의원에게 내렸던 징계보다 강화된 수위다.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한국당 윤리위 규정 제20조에 따르면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였을 때 ▲현행 법령 및 당헌‧당규‧윤리규칙을 위반하여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그 행위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박순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토위원장 자리를 놓고 홍문표 의원과 ‘자리싸움’을 하는 양상이 길어지면서 당의 기강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당이 그동안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막말에 대해서는 솜방망이 처분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박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에 이목이 쏠린다.당 윤리위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회부된 박 의원 징계안에 대해 논의한 뒤 이 같이 결정했다. 당 차원의 조치가 없을 경우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 공선에서 선거 출마 경력이 없는 신인에게 최대 50%의 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공천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막말과 탈당 이력이 있는 해당행위자나 당 윤리위원회에서 공식 징계 처분을 받은 자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안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국당 공천 혁신안을 논의하는 당내 기구인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현역 한국당 의원들이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이 탄핵된 당에 소속된 의원들이고 20대 총선 공천과
자유한국당이 정미경 최고위원의 ‘세월호 한 척’ 발언을 ‘막말’로 규정한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정면 대응하기로 했다. ‘막말이 아니다’라는 정 최고위원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당 일각에서는 한국당이 ‘막말 프레임’에 갇혀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정 최고위원은 17일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이 막말로 규정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정 최고위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을 언급해 반일감정을 자극한 것이 부적절했다며 “배 열두 척으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예결위원장 자리 문제로 김 의원과 갈등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경선을 거부하고 당내 투쟁을 선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 핵심’ 김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황 의원의 자리싸움이 계파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원장 선출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계파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을 목도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내쫓을 때와 같은 일이 내년 총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부적절한 언행은 당의 정책이나 대안야당으로서의 면모를 지우고 ‘막말 정당’ 프레임만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당 내부에서도 이 같은 막말 논란이 정당지지율은 물론 당 쇄신 이미지까지 깎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심각성을 인지한 황교안 대표는 “언행을 주의해달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면서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한국당을 둘러싼 막말 논란은 지난 한 달 사이에만 여러 건 불거졌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여성 지지자 비하의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외교기밀 유출 사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감을 표명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이 공식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이라고 적시해 사실상 한국당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 이후 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라는 발언으로 한차례 부딪쳤던 청와대와 야당의 관계가 다시 냉각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을
요즘 정치인들이 쏟아내는 말을 보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속담도 이젠 옛말이 된 것 같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독재자의 후예’ 공방만 해도 그렇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자리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진짜 독재자의 후예 김정은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까 여기서 대변인이라고 하지 않느냐”고 맞받아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어디서도 황교안 대표를 겨냥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은 찾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내에서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김정은에게 정말 독재자의 진짜 후예라고 말씀해주시라”라고 했다.황교안 대표는 21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에 헌화한 뒤 문 대통령의 기념사 발언을 언급하며 “지금 이 정부가 저희들을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고 있다.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문 대통령에게 제가 요구한다. 김정은에게 정말 독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우파에 대한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으로서 정의의 관점에서 발언한 것”이라고 했다.성일종 한국당 의원은 20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 김영삼 대통령 때부터 민주화 묘역도 저희가 지정을 했고 5·18 특별법도 했다. (한국당이) 독재자의 후예들이라면 이렇게 했겠느냐”며 “우파들을 독재자의 후예로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다. 통
자유한국당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실질적 책임이 청와대에 있다”고 했다. 당초 한국당은 조사위원 추천을 완료했지만, 청와대가 자격을 문제 삼아 임명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조사위가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책임공방은 5·18 39주년 기념식 이후 재점화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직도 한국당이 명단 제출을 안 해서 구성이 안 되고 있다”며 “(한국당이) 하루 빨리 명단을 제출해 진상조사위를 발족시켜서 내년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이 될 때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고의적으로 악수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속도를 맞추려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8일 5·18 기념식에 입장하면서 여야 5당 대표들과 차례로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김 여사가 황 대표와의 악수를 고의적으로 ‘패싱’했다고 주장했다.민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짓단이 흙투성이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5·18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2016년 국무총리 신분으로 기념식에 참석했을 때와는 달라진 모습이다.황 대표는 이날 광주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 속에 5·18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 마지막 순서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서 황 대표가 주먹 쥔 팔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이 확인됐다.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만큼 광주 시민들의 반발심을 달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황 대표는 3년 전인 박근혜 정부 당시 국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에도 5·18 진상규명을 위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해 5·18 특별법에 따라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위원들이 자격 논란에 휩싸이면서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며 “지난해 3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됐으나 아직 진상조사규명위원회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한 번 광주를 찾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광주 여론은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우호적이지 않다.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운동 폄하 발언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에 그쳤고, 5‧18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지연시키고 있는 게 광주 여론을 들끓게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황 대표는 지난 3일 광주에서 일부 시민들의 항의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장외투쟁 차 광주송정역을 찾은 황 대표는 일부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집회를 힘들
자유한국당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에 대해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한국당은 정의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2중대’ 노릇에 연연하는 통에 앞에 붙는 야당이란 분류를 무색케 한다”며 거센 비판 공세를 펼쳤다.이정미 대표는 15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5·18 진상규명을) 전혀 국회에서 다루지 않고 황 대표가 다시 광주를 내려가겠다고 발표한 건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이라며 “5·18 희생자들은 지난 38년 동안 정말 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5·18 폄훼 발언을 한 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고, 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추천 절차도 밟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황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자격이 논란이 되고 있다.◇ “5·18 망언 입장 표명이 먼저”1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선 황 대표를 향한 규탄 발언이 쏟아졌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 징계도 안 하고 5·18 진상조사위원 추천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운영 방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한 의원들에 대한 징계안 논의가 장기화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국회법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징계 심사에 앞서 자문위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자문위 검토 단계에서 여야가 추천한 자문위원 자격 논란이 이어지면서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13일 윤리특위 각 당 간사들은 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자문위 의견을 없는 것으로 간주해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 들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대치 이후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진행 중인 한국당이 보수지지층 결집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집회 현장에서 나온 소속 의원들의 강성 발언이 ‘막말’ 논란으로 번지면서 결과적으로 당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7~10일 조사해 13일 발표한 5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집계 결과 한국당은 전주 대비 1.3%p 오른 34.4%를 기록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