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에서 ‘친문’ 핵심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상수일까 변수일까. 친문 진영은 최근 김 지사를 대선 상수로 굳히기 위해 ‘대망론’ 띄우기에 나선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에 발맞춰 김 지사도 대권 도전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으나 이후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 김 지사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11월 6일 예정돼 있다.친문 진영은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판결을
2022년 차기 대선이 1년 6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고 보수진영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뜨고 있다.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원로 정대철 전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 같은 대권 경쟁 구도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정 전 고문은 지난 3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일부 대선주자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3위로 올라서면서 보수진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가 호남 출신의 이낙연 의원과 경북 출신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간의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모든 관심이 두 주자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틈새를 노리는 잠룡이 있다. 바로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다.PK(부산‧울산‧경남)에서 ‘PK 대망론’을 실현시킬 대선주자에 목말라하고 있지만, 딱히 마땅한 대선주자가 없는 셈이다. 야권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있지만 모두 한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어 실제 집권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여권에서는 ‘경남 남해군’ 출신인 김두관 의
‘정치가는 역사의 법정에 선 피고다.’ 일본의 총리를 지낸 나카소네 야스히로의 이 말이 정치권에서 종종
차기 대권 구도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인 독주 체제가 무너지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양강 구도가 형성된 모습이다.이 지사는 최근 대법원에서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아 사법적 족쇄에서 풀려났고, 이후 지지율도 상승하면서 이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 조사해 20일 공개한 7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 이낙연 의원이 23.3%로
4‧15 총선은 끝났지만 ‘선거’로 생명을 이어가는 정치권에 또다른 대규모 정치 일정이 다가오고 있다.내년 4월에 ‘대선 전초전’이 펼쳐질 재보궐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또 그로부터 11개월 후인 2022년 3월에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대선 3개월 후에는 제8회 지방선거가 치러진다.정치권은 각 정파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전국 단위의 대규모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인물에 목말라하고 있다. 특히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와 정치 리더가 없는 야권은 더욱 새로운 인물이 절실한 상황이다.최근 야권에서는 문재인
여야가 의회 권력을 두고 혈투를 벌였던 4‧15총선전(戰)이 더불어민주당의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때리기’ 총공세가 오히려 윤 총장의 몸집을 키운 형국이 됐다.윤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야권 주자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37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p)을 대상으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정례조사를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는 불변의 공식과 같은 얘기가 있다. 바로 ‘호남 필패론’이다. 이는 ‘호남 대선주자는 반드시 필패한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호남 대망론’도 생겨났다.‘호남 필패론’은 지역구도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영남 유권자가 호남보다 두 배 이상 많기 때문에 호남 출신 대선후보는 대선에 출마해도 승리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21대 총선 기준으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을 합한 영남 지역 유권자는 약 1,300만 명이고,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한 호남 지역 유권자는 5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대세론을 굳히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 제3후보들도 대망론을 노리며 기회를 엿보고 있다.정세균 국무총리도 대선 구도를 흔들 제3후보로 꼽힌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 총리는 지난 1월 14일 이낙연 총리 후임으로 취임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헌정 사상 최초로 입법부 수장 출신을 행정부 2인자인 총리에 지명하면서 당시 삼권분립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정 총리가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총리로 나선 것은 차기 대선을 노린
4‧15총선을 앞두고 호남 지역 비민주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 점퍼를 입고 선거운동을 하거나 ‘문재인’ ‘이낙연’ 마케팅을 펼치는 선거 전략을 구사하면서 민주당과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 지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비민주당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와의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친민주당’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광주 서구을’에서는 민생당 천정배 의원이 ‘문재인‧이낙연 마케팅’을 펼치며 양향자 민주당 후보와 신경전을 벌였다.천정배 의원은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들이 어느 때보다 풍년이다. 특정 지역이나 세력에 편중됨 없이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있는 것이 강점이다. 청와대나 각료, 재야인사 등 예비 대권주자까지 포함하면 가용할 자원도 넉넉하다. 황교안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비하면 안정적인 총선 및 대선 전략수립이 가능하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이 ‘벌떼전략’을 가동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지역별 대선주자들을 앞세워 표심을 끌어 모으는 전략이다. 이를테면 호남에 이낙연 총리가 있다면 부산·경남은 김경수 지사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총선을 앞두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차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시작은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전재수 의원이다. 전 의원은 “조국 수석이 부산 발전에 기여할 인물이라는 점을 청와대와 당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수뇌부도 화답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고, 박광온 최고위원도 “민주당 또는 청와대에 가용 가능한 자원들이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선거는 차출하는 것이 아니다”며 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선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평가다. 갓 정치에 입문한 대표가 치른 첫 선거에 대해 ‘선전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4‧3재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은 통영‧고성 지역을 사수했다.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에서도 불과 504표 차로 패배했다.이에 황교안 대표의 ‘몸값’이 올라가게 됐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4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선거는 정치인 황교안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가 ‘새로운 보수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 국면의 대변화가 예상된다.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자유한국당이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2승 전승을 하는 경우와 통영·고성에서 이기고 창원성산에서 패배하는 '1승 1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범여권'을 상대로 전패하는 상황 등이다.◇ 한국당 전승 시 황교안 대망론 부상한국당이 두 군데 모두 승리할 경우 내년 21대 총선까지 '정권 심판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정계 복귀를 노린다. 약 5년 만이다. 성완종 뇌물 수수사건에 연루돼 2015년 4월 총리직에서 물러났던 그는 내년 4월 예정된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무죄 판결 이후 1년 동안 고민한 결과다. 이완구 전 총리는 “어느 정치인이든지 갖고 있는 마지막 꿈이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이완구 전 총리가 밝힌 총선 출마에 대한 의미는 두 가지다. 첫째, 현 정권을 향해 해야 할 얘기는 하기 위해서다. 둘째, 갖고 있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내가 원하는 삶을 찾고 싶어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떠난다.”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하나가 정계를 떠나는 ‘정치인 유시민’의 마지막 인사였다. 벌써 5년도 더 지났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글 쓰는 사람’으로 살았다. 토크쇼와 예능프로그램을 오가며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면서도 정치에서 한걸음 더 멀어지고 싶었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유지해왔던 정의당 당적을 정리한 이유다.◇ 정두언이 쏘아올린 ‘유시민 대망론’하지만 정치권의 해석은 달랐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다시 언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때부터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보수진영의 새 인물로 부상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정을 장악한 그는 지지율이 두 자릿수로 뛰어오르며 단번에 차기 대권 후보로 급부상했다. 보수층의 기대와 달리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그는 다시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 올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보수진영에선 선두다.이에 따른 황교안 전 총리의 고민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그의 정계 진출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정부의 2기 경제팀은 출범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유는 두 가지다. 내년 예산안 심사과정 중이라는 점에서 전격적인 교체였고, 경제부총리 책임 하에 원톱 체제로 개편해 사실상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힘이 실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지명을 받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이낙연 총리의 측근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지금까지 1년6개월여 동안 호흡을 맞춰왔다.◇ 홍남기·노형욱 추천으로 확인된 ‘실세 총리’홍남기 후보자는 이낙연 총리를 보좌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대망론이 불거진데 대해 ‘어리둥절’했다. 기분이 나쁜 건 아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왜 이렇게 빨리 하고 있을까”하는 우려가 생겼다. 그래서 조심스러웠다. 그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맡고 있는 일을 충실히 하기도 힘에 부칠 정도”라며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해도 이낙연 총리는 웃지 않았다.◇ 범진보 진영 차기 대선주자 1위최근 실시되는 여론조사의 지표는 이낙연 총리를 향하고 있다. 대정부질문 다음날에도 대망론에 불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