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날지, 아니면 1년까지 연장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8일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6개월을, 자유한국당은 최대 1년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환노위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내달 1~2일 등 6일간 고용노동소위를 열어 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내달 3일 전체회의를 연다. 이달 말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여야는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달 5일까지 관련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로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외 건설 경기 악화에 숨통이 조여 가던 건설업계가 한시름 놓게 됐다. 정부가 내년도 SOC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1조2,000억원 증액하기로 결정하면서 일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당초 SOC예산을 18조5,000억원을 편성했던 정부가 심의 과정에서 1조2,000억원이 늘어난 19조8,000억원으로 확정키로 했다. 이는 19조원이 편성됐던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규모다. 또 SOC 예산이 전년 대비 늘어난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SOC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내년도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이 최소 25조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 SOC예산이 19조원이었음에도 2분기 건설수주가 전년 동기대비 16.9%가 감소했다”며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SOC예산을 적어도 25조원 이상 편성해야 된다”고 밝혔다.건설업계는 내년 SOC와 관련해 정부 측에 지속적으로 관련 예산 확대를 요구해왔다. 정부가 10년 만에 최대 예산안을 확정하면서 유일하게 SOC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문재인 정부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건설업계 일각에서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남북 평화 무드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있는 건설업계 인사가 특별수행단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방북 희망' 메시지에도 패싱된 건설협회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세 번째 만남이 세계의 눈과 귀가 집중된 가운데 성사됐다.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이어질 이번 정상회담의 시작을 알리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뜨거운 포옹은 전 세계인이 함께 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SOC 관련 예산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21일 대한건설협회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SOC 투자와 일자리 그리고 지역경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SOC 투자의 중요성과 관련 예산 확대를 호소했다. 토론회는 국회 경제재정연구포럼의 주최하에 대한건설협회, 한국재정학회가 후원한다.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김광림 의원(자유한국당)은 “건설산업은 2017년 GDP 경제성장률의 40%를 차지하고, 작년 한해 늘어난 일자리 32만개 중 37.5%인 12만개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1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 간 만남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산업계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경제교류 활성화에 두 정상이 뜻을 함께하면서, 새롭게 그려질 한반도의 경제지도에 산업 전반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노후한 북한의 SOC 현대화에 첨병 역할을 할 건설업계의 표정이 유난히 밝아 보인다. 반면 과거 북한의 약속이 공염불이 그친 사례를 교훈삼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27 판문점 선언’ 최대 수혜 산업 '건설'정부의 옥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1년 만에 남북 정상의 만남이 이뤄지면서 건설업계에서도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환영하고 나섰다.27일 대한건설협회는 “200만 건설인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초석이 될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평화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협회는 분단 이후 70년간 대한민국의 인프라 건설과 주택 건설, 해외 건설 등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경험을 충분히 살려 남북한이 윈-윈 할 수 있는 국토 종합개발에 적극 앞장 설 것이라 다짐했다.협회는 무엇보다 북한의 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 종사자의 하루 평균 임금은 19만3,77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직종을 기준으로 보면, 하루 평균 임금은 작년 대비 6.6% 이상 증가했다.2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전체 직종은 123개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6개 늘었다. 이들 123개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19만3,770원이었다.건설업 직종이 추가된 건 문화재 직종 6개 분야가 신설됐기 때문이다. 문화재 직종이란 도편수·드잡이공·한식목공 등 한옥을 짓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저물고 있다. 촛불의 힘을 업고 새 정부가 출범했던 올해 산업계는 중국의 사드보복과 미국의 통상압박 등 거센 외풍에 시달리며 힘든 한해를 보냈다. 건설업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은 그렇잖아도 수주 절벽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시름을 깊게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7년 건설 분야 주요 뉴스를 정리해봤다.◇ ‘단군 이래 최대’…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올해 건설업계 최대 화제를 꼽으라면 단연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근 한 대기업 오너 3세가 불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광주의 한 건설사 회장이 이른바 ‘갑질’ 사건에 휘말려 논란이다. 주인공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98위에 오른 남양건설의 마형렬 회장. 올해로 80세인 마 회장은 한때 자신이 소유했던 골프장에서 근무 중인 여직원을 때리고 폭언 등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립스틱 진하다”… 골프장 직원 손찌검한 회장님11일 남양건설과 경찰 등에 따르면 남양건설 마형렬 회장은 지난 1일 골프장 여직원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최근 나주경찰서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가 지난 15일 발생한 강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포항 지역 주민들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지역주택조합의 강자 서희건설은 23일 지진 복구 기금 2억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동시에 직접 복구 작업에도 뛰어들었다. 포항사업소 임직원들을 피해지역에 급파해 건물 안전진단과 복구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서희건설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건, 포스코 공채 2기 출신인 이봉관 회장이 포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부영그룹도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내년도 SOC 예산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삭감할 것을 예고하면서 건설업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18년도 예산안 세부심사에 착수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향해 SOC 예산 증액을 호소하고 나섰다.15일 대한건설협회 등 9개 건설업계 협회들이 공동명의로 ‘SOC 예산 확대 관련 건설산업계 호소문’을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적정한 수준의 SOC 투자는 교통 편리성과 쾌적한 삶의 터전을 제공해 국민 복지를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향상시켜 준다”면서 “우리 200만 건설인들은 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내년도 정부의 SOC 예산 삭감을 둘러싼 건설업계 갑론을박이 뜨거운 가운데, 논란이 지역싸움으로 비화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을 위시한 호남지역에서 ‘홀대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들 지역에서는 SOC관련 정부 예산 반영액이 영남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며 이는 “명백한 차별”이라고 현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호남 26% vs 영남 81%’… 극명하게 엇갈린 SOC 예산 반영률건설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된 SOC 예산 문제가 정치권으로 번졌다. 올해 대비 20% 가까이 SOC 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12일 대한건설협회를 포함한 5개 건설단체(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가 서울 프레스센터에 모였다. 국내 건설 산업을 대표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 건 최근 국내외적으로 직면한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는 8.2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고 해외에서는 저유가로 인해 수주 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정부가 SOC 예산 마저 크게 삭감하자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은 “한국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건설 산업의 침체는 성장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최대 건설 관련 권익단체인 대한건설협회가 입방아에 올랐다. 8,000여 회원사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대한건설협회가 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어서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강경 대책이 나오면서 주택 시장이 침체되고, 내년 SOC 예산마저 삭감됐지만 요지부동인 모습이다.최근 협회는 정부에 SOC 인프라 예산 확대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지만 이마저도 ‘뒷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6일 대한건설협회는 정부와 국회 상임위 등 유관기관에 하나의 건의서를 제출했다. 국회 5당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산업 7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건설업 발전을 도모하는 자리가 열렸다.지난 20일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이하 건단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건설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건설단체이자 대한건설협회의 전신인 ‘조선토건협회’가 법인화된 1947년을 기념으로 하고 있다.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포함해 국회·정부 인사와 건설단체장, 건설업계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유주현 건단련 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산업 7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건설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국건설통사’를 발간한다고 18일 밝혔다.한국건설통사는 5,000년 한반도 건설역사를 모두 수록한 책이다. 총 41,00페이지 분량, 6권으로 제작됐다. ▲1권 선사시대∼고려시대 ▲2권은 조선시대 ▲3권은 개화기∼광복 ▲4권은 근대 건설산업 ▲5권은 미래 건설산업 ▲6권은 건설산업제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방대한 양의 통사 제작을 위해 10명의 편찬위원과 8인의 자문위원을 비롯해 35인의 석학들이 참여했다.최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에 형제간 오너 관계로 엮여있는 건설사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종 업계 종사자로서 자칫 경쟁이 과열돼 ‘남만도 못한 사이’가 될 수 있는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들 건설사 오너 대부분은 끈끈한 형제애를 보이며 상부상조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형제애로 똘똘 뭉친 6살 터울 건설 CEO형제기업으로 세간에 가장 널리 알려진 건설사는 반도건설과 아이에스동서다. 경북 의성이 고향인 두 형제는 8남매 가운데 7, 8번째로 태어났다. 터울은 있는 편이다. 권혁운 회장이 해방 1년을 앞둔 1944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시아 건설인들의 축제 제43차 이포카(IFAWPCA) 한국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포카는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민간 건설 국제기구다. 건설업체 간 친목을 도모하고 시공기술과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56년 설립됐다. 서울에서 개최건 제28차 대회가 열린 199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호주, 대만 등 18개국의 회원국이 참석했다. ‘융복합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사들의 대국민 약속이 좀처럼 지켜지지 않는 모양새다. 정부가 건설사들에게 담합 입찰제한에 면죄부를 주는 조건으로 2,000억원 규모의 재단 설립을 약속했지만, 1년 6개월이 되도록 기금 마련이 원활하게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단을 진두지휘할 수장자리 마저 반년 째 공백으로 남아 있어 재단 운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150억원 기탁 약속하더니… 국감 지나자 ‘없던 일’47억원. 29일 본지가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를 비롯한 대한건설협회, 국토부 등 유관기관을 통해 확인한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