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홈쇼핑이 간만에 환하게 웃었다. ‘일자리 창출’에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광을 거머쥔 것.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 기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미깊은 상이 아닐 수 없다. 호재를 바탕삼아 그간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 할지 주목된다.롯데홈쇼핑이 19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17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 일자리창출 유공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2009년 도입된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길고 길었던 법정근로시간 축소논의가 서서히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대국회에 들어와 탄력이 붙었던 근로기준법 개정논의는 지난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합의안을 마련하면서 어느 정도 모양새가 갖춰졌다. 다만 몇몇 민감한 쟁점에 대해선 아직 여‧야와 노동계 관계자들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소기업계는 “임금부담‧인력난 심각하다”현행 근로기준법은 법정근로시간 한도를 주 68시간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는 평일 5일간 40시간의 근무와 함께 연장근로 12시간, 토요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요 경제기관들이 하나둘 내년 경제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은 2018년의 한국 경제성장률을 3.0%로,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9%로 추산했다. 단 0.1%p 차이지만 ‘3%대 경제성장’ 슬로건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2018년 한국 경제성장률의 앞자리를 바꿔놓을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국제무역·수출·설비투자 전망에서 이견 드러나한국은행은 4개 기관 중 가장 보수적인 국제경제전망을 내놓았다. 한국경제를 분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일자리 상황을 점검했다. 집권 후 집행한 추경예산 등으로 경제지표가 호조된 것으로 보고, 내년도 예산안도 조기에 집행해 일자리 부문에 성과를 내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회의에서는 일자리수석의 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었다”며 “수출증가·추경집행 등으로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청년층의 경우,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경제가 내년까지 연 3%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지난 1일부터 서울을 찾아 한국경제 전반과 발전전망에 대해 연레협의를 진행했던 IMF 미션단은 14일 발표한 결과문에서 위와 같이 발표했다.IMF는 한국의 경제회복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경제성장기조가 지속되면서 2017년 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3.0%보다도 높은 수치다.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경제‧금융기관은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올랐다는 뉴스는 언제쯤 다시 들을 수 있을까.기획재정부는 26일 열린 ‘국가경쟁력정책협의회’의 회의내용을 보도했다.최근 하락세를 맞은 한국의 국가경쟁력 순위가 문제시됐다. 한국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최근 4년간 26위에 머물러있으며, 작년에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순위에서 29위로 미끄러졌다.WEF‧IMD를 비롯한 다수의 국제기관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기업경제‧노동시장의 비효율성과 법‧제도관리의 미흡성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우리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북핵 등 대외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기초가 탄탄하고 여러 지표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여기에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야권에서 주장하는 ‘연말 경제대란설’을 일축하는 의미도 있었다.13일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IMF는 금번 전망에서 세계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고 이는 향후 우리 경제 회복세 확대에 아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금융시장도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번 유통법 개정안에 대해 전통시장 상인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아무래도 대형마트가 문을 닫게 될 경우 전통시장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현행 월 2회에서 4회 휴무하게 되면 매출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는 않다. 당장 유통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소비자들 역시 선택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정치권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만큼 법안이 시행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반사이익 기대하는 전통상권“아무래도 갈 데(대형마트) 없으면 시장으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0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는 이동걸 신임 산업은행장의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숱한 실무경험을 가진 금융전문가이자 재벌개혁을 주장했던 학자 출신인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인사말에서 “오늘이 취임 열흘째인데, 기분으로는 꼭 백일쯤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은행이 당면한 현안들의 심각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금호타이어·대우건설 등 구조조정과 매각 문제를 떠안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 다만 신임 행장의 말처럼 취임 후 열흘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에 돌아오는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화답하기 위한 주요 대기업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각 사마다 신규 채용을 비롯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 포스코의 상생 행보는 눈길을 끌고 있다. 단편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청년취업을 위한 직무교육이나 취업알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오래전부터 시행해오고 있어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술나눔 등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상생노력도 펼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이디어 마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사람을 키우고 기회를 주는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 생각한다.”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인재관’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규모 위주의 채용에서 나아가 ‘인재육성’에 대한 박 회장의 각별한 애정과 투자는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미래에셋은 금융권을 넘어 국내에서 장학생을 많이 배출하기로 정평이 나있다.올해 미래에셋의 인재 지원은 21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의 대표적인 장학사업이다. 한국의 인재들이 경제적 부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그룹이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앞장선다.포스코는 최근 국가적 차원의 일자리창출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미래 회사성장을 위한 인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500명의 신입사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그동안 포스코그룹은 매년 1,000명 안팎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해왔으나, 이제 그 규모가 500여명 늘게 됐다. 리튬, 양·음극재 등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오너가 있는 대기업 계열 정유 3사 중 GS칼텍스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각 사의 최근 3년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GS칼텍스는 비정규직 비율이 평균 6.67%로, 현대오일뱅크(1.5%)와 SK이노베이션(2.13%)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화’를 기조로 내건데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직접적으로 ‘좋은 일자리’를 당부한 만큼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는 허진수 회장 입장에선 부담이 커질 것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그룹인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가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시니어(50대) 및 경력단절 여성(30~40대) 인력을 대거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뿐만 아니라 학력 및 경력에 무관한 청년 채용(20~30대)도 함께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학력 및 전공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으로 2,30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BBQ(이하 비비큐)에 따르면 모집부문은 S/V(슈퍼바이저), Chef(조리), 헤르메스(전송)이다. S/V(Supervisor)는 가맹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국정운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5일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활동종료 시기와 맞췄다. 오는 19일 국정기획위의 5개년 국정과제가 발표되면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줄기는 크게 세 갈래다. ‘신 베를린 선언’으로 요약되는 외교안보 정책, ‘소득주도성장’으로 일컬어지는 경제정책, 문재인 정부의 시대정신으로 여겨지는 ‘적폐청산’ 등이다. 문재인 정부는 국정동력이 최고조인 집권 초기 상당부분 정책을 진척시키겠다는 기세다.◇ ‘한반도 평화체제’ ‘소득주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29일 경남도의회가 채택한 ‘국산헬기 우선 구매를 위한 대정부 건의안’에는 현재 중앙 119구조본부의 외국산 대형 소방헬기 입찰을 즉각 중단하고, 규격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남도의회를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선 중앙119가 ‘대형헬기’를 고수하는 이유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중앙119의 외국산 헬기 구매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조치가 이뤄질 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민관군 헬기통합지휘체계 구축…‘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수만명의 일자리 창출 등 국가경제와 산업의 파급효과가 막대한 사업임에도 지자체는 물론 정부에서도 국산헬기 구매를 외면하고 있다. 정부 각 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부터 각종 헬기 구매 시 다목적 국산헬기인 수리온이 우선 구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경남도의회가 ‘국산헬기 우선구매’를 골자로 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국민세금으로 우리가 독자개발한 다목적 국산헬기 ‘수리온’을 우선 구매해달라는 것이 핵심이다. 대정부 건의안은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민안전처장 등에 전달될 예정인 만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인천국제공항을 찾아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천명했다. 이는 심각해질 대로 심각해진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 뿐 아니라,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동과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보였다.이후 공공부문은 물론이고, 민간부문에서도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적 열망 속에 탄생한 새 정부와 발걸음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었다.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 코레일은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에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금융공기업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받아드는 ‘성적표’인 만큼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높다.◇‘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각 기관들의 예산, 임직원 성과급, 기관장 거취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다. 평가 등급은 ‘S(탁월)’-A-B-C-D-E(매우 미흡)까지 6단계로 분류된다. 통상 C등급부터는 부진한 등급으로 평가된다. D·E 등급 기관의 기관장은 각각 경고와 해임 건의 등의 인사 조치를 받을 수 있다.기재부에 따르면 ‘2016년 공공기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의 장애인 일자리창출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효성은 14일 파주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에덴복지재단에서 ‘컴브릿지(컴Bridge)’ 사업과 시설개선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컴브릿지는 폐기 및 일반 매각 처리되는 컴퓨터·프린터 등의 전산기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부품을 분해하는 작업에 장애인을 채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효성은 2014년 국내 최초로 컴브릿지 후원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5,161대의 전산기기를 기증했으며, 올해에도 약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