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8일부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전면 복귀하기로 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논의할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8월 31일까지 활동기한이 연장됐다. 정개·사개특위 위원장직은 한국당 요구에 따라 의석수 순위대로 원내 1·2당이 나눠 갖는다. 여야 합의사항을 번복해 내상을 입었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요구사항 일부를 관철시키면서 ‘체면치레’는 했다는 분석이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다만 야당의 요구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6월 말까지로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기한 연장 합의를 끝내 거부할 경우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본회의 의결로 특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국회 곳곳에서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다”며 “침대축구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자초했던 한국당이 이제는 과격한 백태클로 각 상임위원회의 정상적인 의사일정 진행을 방해하고 나섰다”고 했다. 이어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에 대해 논의하는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 활동 기한 연장 여부가 27일 결정된다. 정치개혁‧사법개혁 특위는 이날 오후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들의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 특위가 오는 30일까지 활동할 수 있는만큼 기한 연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특위 활동 기한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여야 4당은 정개특위 활동 기한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오는 28일 선거법 개정
자유한국당이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철회를 재차 요구하면서 국회에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국당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80일 넘게 지속한 국회 파행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오신환, 민주당과 한국당에 ‘원 포인트 회동’ 제안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예산결산‧정치개혁‧사법개혁 등 3개 특별위원회 관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원 포인트 회동’을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에 제안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이번 주말이 국회 정상화의 마지노선임을 주장하며 협상 불발시 당 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여야 3당 교섭단체 간 국회 정상화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기한 연장 문제가 협상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일단 국회 문을 열어놓고, 특위 연장 문제는 추후 별도로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이어 “(김종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해 “타결되기 위한 정상화의 골문으로 조금씩 가고 있는 중이다”며 최종적인 합의를 위해서는 아직 관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 오늘도 어제도 3당 원내대표들끼리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조금씩 진전은 있었으나 최종 합의는 안 된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서 얘기 나눴고 통화도 자주 하고 있다.
국회가 두 달 넘게 멈췄지만, 여야는 공방만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은 ‘국회의원에게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른바 ‘일하는 국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일하는 국회법’ 제정에 대해 찬반 여론을 물어본 결과, 찬성 응답이 80.8%로 집계됐다. 반면, 반대 의견은 10.9%에 그쳤다.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 찬성’이라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찬성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우려를 표하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들어갈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 관련 문구 문제가 해결 될 만하니 이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기간 연장 문제가 쟁점이 됐다”며 “퍼즐 하나를 어렵게 풀면 새로운 퍼즐이 등장해 형국이 어지럽다. 이런 식이면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를 못 열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 기능 폐지’를 언급했다.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의 패스트트랙 절차 자체를 무효로 해야 한다는 기존 요구에 덧붙여 패스트트랙을 진행한 양대 특위를 폐지하자는 조건을 추가로 내건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나 화기애애한 ‘호프(맥주)회동’을 한 지 반나절 만에 분위기가 뒤집힌 모습이다.정양석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는
여야가 갈등 끝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이 ‘지역구 의석 축소’라는 장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지역구 의석을 225석(현 253석)으로 축소하고 비례대표 의석을 75석(현 47석)으로 늘리는 개정안에 일차적으로 합의했지만, 지역구 의석이 줄어들 경우 가장 타격을 입게 될 평화당의 반발이 큰 상황이다.선거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의원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화 한 것은 평화당이 처음이다. 인구수에 비례해 지역구 의석을 줄이면 인구가 적은 농
자유한국당이 ‘민주주의 사망’을 선언했다.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절차를 밟은 데 따른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전날(29일) 늦은 저녁과 30일 새벽, 각각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를 각각 열고 선거제·사법제도 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 절차로 진행하기로 의결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30일, 패스트트랙 의결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권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라는 촛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 여야 충돌 끝에 29일 자정 무렵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은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같은 시간에 열고 패스트트랙 안건에 대한 표결을 강행했다. 한국당이 회의장 점거 농성을 지속해 회의 자체가 무산될 위기가 있었으나, 양 특위는 회의장을 이동해가며 각 법안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데 성공했다.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이날 당초 공지된 회의실인 445호와 220호가 아닌 604호와 507호에서 회의를 열었다.
바른미래당이 자당 소속 권은희 의원 명의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을 별도로 발의하기로 하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논의가 일단 중지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중 당 소속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최고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논의한다.민주당은 당초 29일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패스트트랙 정국에 대한 총의를 모으고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었지만, 바른미래당의 공수처법 별도 발의로 인해 의총을 정회하고 사개특위 위원-최고위원 연석회의를 소집했다.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
선거제 개혁·공수처 설치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의 대립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가 아수라장이 됐다는 평가 속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취임 후 최대 난국에 직면한 상황이다.문희상 의장의 고난이 시작된 것은 지난 24일이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합의하고 상정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상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부터다. 이에 같은 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을 교체하기 위한 사보임안을 문희상 의장에게 제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절차를 무력으로 저지해 ‘국회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을 위반한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한국당이 거의 광기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상이 아니다.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정상적인 행위라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짓들을 용기 있는 것처럼 자행하는 걸 보고서 ‘확신범’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며 “‘확신범’의 종말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우리 당이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처리하기로 한 25일 국회는 다음날 새벽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새벽 4시에 기자간담회가 열리는가 하면, 패스트트랙을 막으려는 세력과 추진하려는 세력 간 막말과 몸싸움이 오가는 등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됐다.김관영 바른미래당 대표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반기를 든 오신환·권은희 의원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사임하고 찬성파인 채이배·임재훈 의원을 보임하는 절차를 완료하면서 여야 대치는 더욱 거세졌다.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전원 비상대기’를 요청했다.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 합의에 반대하는 사개특위 소속 오신환 의원을 사임하고 채이배 의원을 보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특위 회의가 언제 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위 소속 의원들이 하루 종일 국회를 지키고 대기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홍영표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지정이 차질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사개특위 및 정개특위 위원들께서는 25일 아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을 추인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4당 합의에 따라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세부내용에 대한 반발이 여전해 특위는 물론 본회의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23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내부 갈등이 심했던 바른미래당은 약 4시간의 격론 끝에 다수결로 추인했다. 하지만 사개특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함께 묶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의 기소권을 놓고 4개월 간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극적 합의를 이룬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회동을 통해 이 같은 합의안에 서명했다.이번 합의안의 골자는 공수처에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견을 좁힌 것이다. 바른미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 쟁점 법안에 따른 여야 의견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제도 개혁안 패스트트랙 논의에 우려를 표했다.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4당은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공수처 설치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패스트트랙 연대’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세부적인 공수처법의 내용에 대한 여야 이견, 4.3 보궐선거 이후 손학규 대표의 거취 문제로 인한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겹쳐져 패스트트랙 논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