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뇌물 수사가 막바지인 가운데 MB정부 당시 경찰 조직 운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직 경찰들에 따르면 MB정부 당시 내부비판에 나섰던 경찰들이 파면, 해임, 감봉 등의 징계를 당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및 사법부 블랙리스트 사건과 달리, MB정부의 경찰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조차 시작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를 지적해오던 전직 경찰들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지금이라도 진상을 밝히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수입 와인이 수입 가격 보다 최대 11배 이상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입 와인의 평균 수입가와 국내 판매가격 차이를 살펴 본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 레드와인은 평균 11.4배, 화이트와인은 평균 9.8배 차이를 보였다.이는 다른 수입 가공식품의 가격차이와 비교했을 때 확실한 차이가 드러난다. 소비자원이 밝힌 생수의 수입 가격과 판매가격 차이가 6.6배며 맥주는 6.5배다. 마요네즈는 4.0배, 케첩 3.2배, 오렌지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3분기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한국갤럽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3분기 지지율 1위는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이었다. 김 전 대통령의 3분기 지지율은 83%였고, ‘직무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에 불과했다. 김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처럼 고공행진을 벌였던 이유는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대대적인 부패청산 작업에 나섰기 때문이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국민 문화축제’가 열렸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위원장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이 주최하고, (사)한국가정사역협회, 건강가정 다출산범국민 운동본부가 주관한 행사다.이날 행사에서 순창군은 ‘저출산 극복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했다. 전국 지자체 중 두 번째로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것이다.주목할 점은 순창군 합계출산율의 가파른 상승세다. 2014년 1.14였던 것이 2015년 1.45, 지난해 2.02로 껑충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산 쇠고기가 호주산을 제쳤다. 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는 국내 수입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한 것은 2003년 광우병사태 이후 14년 만이다.2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9억8,900만달러어치 수입했다. 국내 수입시장점유율의 50.7%에 달한다.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시장 점유율 50%를 돌파한 것은 2003년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미국에서 광우병이 확인되면서 수입이 전면 금지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0월 수출입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증가폭은 9월보다 줄었다.한국은행은 13일 ‘2017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했다.수출물가의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9월 1.1% 증가(전월 대비)했던 공산품 수출물가가 10월엔 0.5% 상승하는데 그쳤다. 9월 3.7% 증가했던 화학제품이 10월에는 0.1%, 2.5% 상승했던 제1차 금속제품 가격도 단 0.3%만 올랐다.다만 수출액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 및 전자기기 상품은 가격이 1.3% 증가했다. 반도체부품과 세탁기 등의 가격이 오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올 추석선물이나 제수용으로 ‘한우’를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은 원산지 확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산 소고기가 국산으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소고기 원산지 거짓 표시 적발 건수는 23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가 94건으로,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호주산 소고기의 원산지 위반 적발 건수는 70건, 여러 국가에서 수입된 혼합 고기가 국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정부의 집권 1년차 2분기 지지율이 역대 정권 중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집권 1년차 2분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2분기 지지율은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의 지지율을 평균한 값이다.문재인 정부의 집권 1년차 2분기 지지율은 75%로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지지율 83%에 이어 2위로 조사됐다.이 기간 각 정권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노태우 57%, 김영삼 83%, 김대중 62%, 노무현 40%, 이명박 21%, 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은 좁은 국토와 경작지로 식량안보가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여겨진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경작지는 0.03ha로 전 세계평균(0.20ha)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가 농업정책도 쌀 수급에만 맞추다보니 밀과 옥수수 등 다른 곡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기형적 형태가 됐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296억7,300만 달러의 농림축산식품을 수입했다. 64억6,500만 달러로 수입규모가 5배 정도 많았다. 전체 수입량 가운데 곡물이 176억6,500만 달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은 재임 시절 국정원에서 벌인 댓글부대 운영, 박원순 제압문건 및 블랙리스트 작성·실행 등에 대해 ‘몰랐다’는 취지로 밝혔다. “그런 것을 보고받고 지시할 정도로 대통령이 한가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공식 입장은 자제하면서도 불만 섞인 토로는 계속됐다. “황당하다”거나 “상대하고 싶지 않다”는 식의 얘기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당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MB가 몰랐을 리 없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실제 정치권에서도 MB가 국정원의 활동 내용을 인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국 저가 농산물의 국내시장 공세로 오인하기 쉽지만,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식량 수입국이다. 쌀과 밀 등 곡물류 생산량이 세계 수위에 꼽히지만, 13억 인구가 먹어치우는 양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구는 2030년까지 증가하는 반면, 경지면적은 줄어들고 있어 식량 수급 문제가 중국의 중요현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실제 중국은 넓은 영토에도 불구하고 1인당 경작가능 면적은 그리 넓지 않다. 월드뱅크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경작가능 면적은 105만9,000㎢로 인구수로 나눴을 경우 0.08헥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이번엔 ‘집단장염’이다. 앞서 ‘햄버거병 논란’에 휩싸이며 소비자 신뢰에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이번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초등학생들이 집단으로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맥도날드 측은 2일부터 불고기버거에 대한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지만, 연이은 안전성 논란에 맥도날드를 향한 소비자들의 불안감과 불신은 커지는 분위기다.◇ 햄버거병, 식중독균, 그리고 집단장염한국 맥도날드가 2일부터 불고기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초등학생들이 집단으로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된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안경환 전 법무부장관 후보자 낙마, 박기영 과학기술보좌관 자진사퇴, 탁현민 행정관 논란에도 불구하고 요지부동이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례적인 고공행진”이라고 입을 모았다.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더욱 자명하다. 취임 100일을 전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61.5%(리얼미터 2013년 6월 1주)로 확인된다. 윤창중 전 대변인 파문으로 40대까지 폭락했다가 그나마 상승하던 시기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쇠고기 파동’으로 급락해 18.2%(리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이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 따르면, 지지율은 78%에 달했다. 집권 1년차 1분기 종합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81%로,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 가장 높았다.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국민적 지지율은 취임 초부터 이어졌다. 한국갤럽 조사를 살펴보면, 취임 직후인 5월 3주 87%를 찍었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4주차 88%까지 치솟았다. 리얼미터의 조사에서도 81.6%(5월 3주)를 시작으로 84.1%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3,500여 명 규모의 ‘댓글 부대’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발표 내용에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연히 청와대의 승인 절차가 있었을 것”이라고 봤다.박주민 의원은 4일 오후 YTN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인터뷰에서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 기구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며 “보고체계도 대통령에 대한 보고체계와 의무가 있다. 인원을 늘린다거나 새로운 활동 영역을 만든다고 할 때는 당연히 보고가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미국산 쇠고기가 과거의 위상을 회복하며 ‘라이벌’ 호주산을 위협하고 있다.지난 5월까지 수입산 쇠고기 수입량 현황을 보면, 총 17만176톤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했다. 수입산 쇠고기가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산 쇠고기의 선전이 눈에 띈다. 미국산은 6만3,02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반면 호주산은 감소세를 보였다. 호주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어든 8만713톤을 기록 중이다.미국산 쇠고기는 4월과 5월 두 달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야3당은 19일 인사검증을 맡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는 민정수석의 부실한 인사검증 때문인 만큼, 조 수석의 책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사실 검찰 등 사정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민정수석은 정권의 부침에 따라 교체가 빈번한 정무직이다. 정권 차원에서 인적 쇄신이 필요할 때면 교체 1순위로 거론돼 왔고, 권력형 비리 등 정치적 사건에서 항상 자유로울 수 없는 자리였다. 대통령이 질 책임을 대신지는 방패막이 역할도 해온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정권 초 국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 구제역까지 겹치면서 먹거리 시장에 대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닭고기에 이어 우유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가격인상이 점쳐지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가격이 치솟던 계란에 이어 닭고기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AI 발생 후 수요 감소로 가격이 하락세였지만, 설 연휴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산지가격 기준으로 지난달 말 육계 1㎏의 가격은 1200원선이었지만 이달 들어 1900원까지 올랐다. 보름여 만에 50% 이상 가격이 뛴 것이다.무섭게 오르던 계란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든 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식 제품이 영양가는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새우볶음밥 9종과 육개장 9종을 조사한 ‘가정식 대체식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이들 식품 중 일부는 나트륨 함량이 지나치게 높거나 열량이 부족했다. 또 알레르기 유발성분에 대한 표시도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새우볶음밥의 전 제품 평균 열량은 1일 권장섭취 열량의 16%에 불과했다. 배를 든든히 채울 수 있는 한 끼 식사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가장 열량이 낮은 이마트 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학교에 납품하는 급식용 고기를 속여 판 일당이 검거됐다.지난달 31일 울산중부경찰서는 학교급식용 고기 등급과 부위를 속여 납품한 업주 황모씨 (57)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축산물위생관리법‧학교급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울산 북구 신천동 A업체 대표 황모 씨(57)와 공장장 황모 씨(45)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울산지역 60개 학교에 1등급 쇠고기를 납품키로 하고 실제로는 3등급과 3등급 및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쇠고기 30%를 섞어 납품했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