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확정돼 최종 절차를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에도 조단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어져 온 수주 호조가 올해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인 가운데, 새 출발과 함께 흑자전환 등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년 연속 조단위 적자… 올해 전망은 ‘맑음’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했다. 여기엔 정기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주요 안건 중 하나인 지난해 재무제표도 담겼다. 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4조8,601억원의 매출액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이 STX중공업을 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HSD엔진 인수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조선업계의 ‘새판 짜기’가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한화는 HSD엔진 인수 추진… 한층 치열해지는 경쟁구도관련 업계에 따르면, HD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진행된 STX중공업 본입찰에 단독으로 입찰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실사에 참여하며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한화그룹과 사모펀드 운용사 소시어스가 본입찰에선 발을 빼면서 HD현
재계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자 ‘권한대행 체제 전환’을 선택했다. 회장 직무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내정됐다. ◇ 후임 회장 후보 못 찾은 전경련, 6개월간 권한대행 체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23일 정기 총회에서 김병준 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전경련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전경련은 비상 상황으로 대대적인 혁신과 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기존 5부문 8본부의 편제를 3부문 13본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김동원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CGO(Chief Global Officer·최고글로벌책임자) 직을 맡게 됐다. 1985년생인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2014년 3월 한화L&C에 입사해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디지털혁신실 상무, 해외총괄 겸 미래혁신총괄, 최고디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수장이 대거 교체됐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리더십 변화로 분위기 전환을 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31일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 등 금융 4개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한화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엔 나채범 한화생명 부사장이 내정됐다. 나채범 대표 내정자는 한화생명에서 보험영업, 전략기획,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보험사 업무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사다. 이번 한화손해보험 수장을 맡아 영업 체질 개
한화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하게 된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대비 낮게 책정했다. 국내 조선업계에서 ‘양보다는 질’에 무게를 두는 수주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사업 전망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9조4,217억원, 수주 목표치를 69억8,000만달러로 제시했다.지난해 수주 목표를 89억달러로 설정했던 대우조선해양은 최종적으로 104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초과달성한 바 있다. 올해 수주 목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차기 회장 인선을 놓고 고심이 깊어질 모양새다. 최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차기 회장 후보자 찾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최근 사의를 표했다.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허 회장은 2011년 전경련 회장에 올라 여러 차례 연임을 거치며 최장수 임기 기록을 세웠다.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임기 만료 직전에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회장직을 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찾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 외곽의 한 호텔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아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올해는 새 주인을 만날 수 있을까. 정부가 본격적으로 매각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러 변수를 넘어 연내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새 주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해양수산부는 지난 4일 이뤄진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HMM 매각 관련 계획도 밝혔다. HMM의 경영정상화에 따라 경영권 매각 타당성 검토와 인수 후보군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였던 HMM(당시 현대상선)은 해운업계에 드리운 장기불황을 넘지 못하며
2년 연속 수주목표를 달성하며 호조를 이어온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는 수주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역시 올해 수주목표 책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경기가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이미 충분한 일감을 확보해둔 조선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HD현대그룹의 조선·해양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157억3,700만달러로 제시했다. 현대중공업 94억3,700만달러, 현대삼호중공업 37억달러, 현대미포조선
한화그룹과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의 후계자들이 거듭 묘하게 얽히며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은 모처럼 호황기가 찾아온 국내 조선업계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절친에서 라이벌로… 1라운드는 ‘STX중공업 인수전’1983년생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1982년생인 정기선 현대HD 사장은 재계 내 ‘절친’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부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이 초등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호조 및 실적 개선세로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업계 구도에도 변화의 파도가 일렁이고 있다.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수주목표를 일찌감치 뛰어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나란히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한 모습이다. 실적 개선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지된다. 현대중공업은 3분기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과의 동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치적인 측면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인물인 만큼, 그의 행보는 적잖은 논란을 남길 전망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 중인 한화그룹은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 기한이 오는 19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중 체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대 변수로 여겨졌던 노조의 반발이 원만하게 해소되면서 현장실사 등 인수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우려를 씻고 순항하고 있다. 노조의 요구를 한화그룹 측이 수용하면서 과거와 달리 갈등과 충돌 없이 현장실사에 돌입한 것이다.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이하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화그룹의 현장실사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측이 △당사자 참여 보장 △고용보장 △노조·단체협약 승계 등의 요구안을 최종 확약했고 나머지 요구안에 대해서도 논의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노사관계의 첫 단추가 잘 끼워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중대
오랜 세월 산업은행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우조선해양이 마침내 새 주인 찾기에 가까워졌다. 한화그룹으로의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인데, 앞서와 달리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6일, 산업은행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 조건부 투자합의서에 서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한화그룹이 참여해 49.3%의 지분과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한화그룹은 이번 인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개최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꽃축제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기기 위해 올해 1∼2분기쯤 미리 한강 조망이 가능한 호텔 객실을 사전 예약하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그런데 서울드래곤시티 측은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용산 호텔 ‘리버뷰(한강 전망) 객실’인 주니어스위트룸을 사전에 예약한 분들에게 ‘시티뷰 객실’을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해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불꽃축제를 호텔 객실에서 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일각에서는 “호텔 측이 소비
한화그룹이 오는 10월 8일, 3년 만에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여의도 인근 특급호텔이 이날 행사에 숟가락을 얹으며 투숙료를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여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다. 사실상 서울세계불꽃축제에 기여하는 것이라고는 없는 호텔업계가 불꽃축제 특수에 투숙료를 올려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하는 셈인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면서 문화예술축제다. 별도의 유료 티켓을 판매하지 않고 서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29일 부회장에 오르면서 경영 승계의 신호탄을 쏘았다.이날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 승진 인사 외에도 지주사 한화 전략부문‧글로벌부문‧모멘텀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건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한화솔루션 Q에너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H2에너지 등 9개 계열사 대표이사의 내정‧승진 인사를 발표했다.김 부회장은 그룹 부회장직 외에도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와 함께 한화 전략부문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김승연 회장의 첫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이 지난 1월말 약 2년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리뉴얼 오픈 후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오픈 초기와 달라진 점으로는 최근 호텔 내 실외 수영장과 풀하우스 테라스 다이닝 바 등 부대시설을 추가로 오픈한 것이다. 그런데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이번달과 다음달, 그리고 5월까지 투숙료가 매월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소비자들은 예약 시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3월 투숙료는 성인 2인·평일 회원가 1박 기준 슈페리어 룸이 20만7,000원∼28만5,000원, 디럭
프로야구 KBO리그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다. 또한 국내 단 10개뿐인 프로야구단 앞에 이름을 내건 굴지의 기업들이 자존심을 걸고 경쟁을 펼치는 장이기도 하다. 특히 ‘구단의 시간’이라 할 수 있는 겨울 스토브리그엔 기업들의 ‘쩐의 전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곤 한다. 이 역시 냉철한 승부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승자와 패자의 희비가 엇갈리기 마련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각 기업들의 엇갈린 표정을 조명해본다.◇ 화끈하게 지갑 연 구단들… 트럭시위 마주한 구단도2022시즌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