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5번째 임기를 맡게 됐다.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태 이후 총대를 멘 허 회장은 2019년에도 회장 공석 사태를 막고자 결단을 내렸다. 허 회장은 마지막일 수 있는 이번 임기에서 추락한 전경련의 위상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 재선임... “최적임자로 뜻 모아져”전경련은 지난 2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회장을 제37대 회장으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회원사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년간 산업은행 품안에 있었던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것이다. 최근 수년간 심각한 위기에 빠졌던 국내 조선업계가 ‘빅3’에서 ‘빅2’체제로 재편되는 중대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노조 반대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조선업계 ‘숙원’, 시동 걸다산업은행은 31일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를 전격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선업계를 ‘빅2’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및 삼성중공업과 논의를 벌여왔으며, 현대중공업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화그룹의 주요 제조 및 화학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및 용역 대금 9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취지다.계열사별로는 ㈜한화 방산과 기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세계는 이미 4차산업혁명을 넘어 그 이상의 또 다른 산업혁명시대를 향하고 있으며,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각 기업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업종이 언제까지 지금처럼 존속할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분야에서의 변화가 순식간에 우리의 주력사업을 쓰나미처럼 덮쳐버릴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단언컨대, 앞으로의 10년은 우리가 겪어온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10년이 ‘무한기업’ 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이 설을 맞아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영인 재무실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동작구 동작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를 찾아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함께만든 명절음식을 만들어 나누었다. 또한, 25일에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함께 설 선물을 준비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방문하여 전달할 예정이다.이번에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함께 멀리’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그 중 2008년부터 시작돼 연례활동으로 자리매김한 ‘신임 임원 봉사활동’은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이다.올해도 한화그룹은 겨울철 농촌 일손 돕기 활동과 취약계층 가정에 설 맞이 물품을 전달하는 ‘2019 신임 임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지난 16일 충남 청양군 아산리 마을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지난해 12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과 함께 겨울방학을 맞이한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캠프를 진행했다.2018년 연간 진행된 ‘한화-카이스트 인재양성 프로그램’ 수료식을 겸해 진행된 이번 캠프는 13일부터 1박2일간 카이스트 대전 본원에서 펼쳐졌으며, 과학 분야에 재능과 열정이 있는 대전지역 중학생 50명이 참가했다.참가 학생들은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멘토단으로부터 전기회로의 작동 원리와 컴퓨터 프로그래밍, 무선통신 기술 등 첨단 기술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배웠다. 이와 함께 원격으로 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물리 교과서에서만 보던 태양광 패널을 연구하는 곳을 실제 두 눈으로 보고 상세한 설명을 듣게 돼 흥미로웠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엔지니어들이 세계 최고의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는 모습에서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지구와 사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에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한화 사이언스 챌린지(HANWHA Science Challenge) 2018’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혜린(여·창원과학고등학교 3학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8월 한화S&C을 품으며 종합 IT‧방산기업으로 발돋움하려던 한화시스템이 난관에 봉착했다. 한화S&C의 잦은 갑질 행위로 인해 ‘하도급법 벌점제’ 도입 후 영업정지를 당하는 첫 원청 사례가 될 처지에 몰렸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던 인수 기업이 수익성과 늘어나는 부채로 골몰하던 한화시스템에게 오히려 짐이 되는 형국이다.◇ ‘영업정지’ 위기로 몰아넣은 인수합병한화시스템이 20년 만에 하도급법 벌점제로 영업정지를 당하는 첫 번째 기업이 될 위기에 놓였다. 한화S&C의 최근 관련법 위반으로 누적된 벌점이 1
기업은 경제적 이익을 최우선 목적으로 추구하며 사회적 가치를 거스르기 쉽다. 반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각종 공익단체나 활동가들은 늘 경제적 문제에 부딪히곤 한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사회적기업이다. 서로 대척점에 서 있는 자본주의와 공익의 맹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초고령화사회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는 우리 사회에선 그 역할과 가치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가 국내에서 활동 중인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본다.[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모든 문자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기업 지주회사가 상표권 수수료 명목으로 계열사로부터 받는 이른바 ‘간판값’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기업별로 자의적인 계산방식으로 수수료를 산정해 총수일가의 부당 지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천정부지 ‘이름값’, 재벌 브랜드 사용료 첫 1조 돌파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주요 대기업 집단의 상표권 사용료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산 5조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60곳 가운데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곳은 37개 집단이었다. 이들이 4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최근 다용도 복합단지를 연달아 수주하면서 복합개발사업 분야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한화건설은 지난 8월 24일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용인 동천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달 초 인천시 주안 2-4동 재정비 촉진지구 내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신축공사’ 수주에 성공했다.상기 두 개 프로젝트는 한화건설 단독 수주이며, 주거와 상업시설이 같이 있는 복합개발사업이다. 특히 ‘서울여성병원 복합개발 신축공사’는 7만6,625㎡ 규모의 메디컬센터(1개동)를 포함하고 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일 발표한 ‘2018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51.6%)이 ‘작년과 비슷하다'는 답을 내놨다.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는 종업원수 300인 이상·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22개사 응답했다.‘지난해보다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24.6%였다.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곳은 23.8%에 그쳤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산업은행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민간기업과 손잡고 자금을 공급한다.산업은행은 30일 ‘신산업 외국인투자유치촉진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혁신벤처‧중소기업의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체결한 MOU의 후속조치다.주요 투자대상은 신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혁신벤처와 중소기업이 될 전망이다. 투자기업의 60%는 신성장정책금융센터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규정하고 있는 신성장‧신산업 분야 기업들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초부터 ‘재벌 개혁’과 ‘사회·경제적 약자’ 보호를 강조했던 김 위원장은 후자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전자와 관련해서는 속도와 실효성 지적이 늘 따라다녔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전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재벌의 일감몰아주기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선 자체적인 동력 학보는 물론 국회를 설득하는 작업 역시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상조 공정위’ 1년, 어떤 일 했나?김상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배구조개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대기업들이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한 개편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화그룹도 여기에 합류했다.한화그룹은 지난달 31일 대규모 지배구조 및 경영 쇄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한화는 한화S&C와 한화시스템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는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 차원이다. 두 회사는 합병돼 오는 8월 ‘한화시스템’이라는 사명으로 새롭게 탄생한다.양사의 합병 비율은 각사가 별도로 선정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객관적으로 도출된 회사의 가치 평가를 도출됐다. 합병비율은 주식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건축꿈나무여행’ 협약식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과 한화건설 유관부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건축꿈나무여행’ 운영을 위한 협약서 서명식과 후원금 전달,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화건설은 총 1억원의 후원을 약속했다.‘건축 꿈나무 여행’은 2013년부터 시작된 한화건설의 대표적인 재능기부형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임직원과 대학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3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 사외이사의 35%가 금융감독원과 감사원, 검찰 등 주요 권력기관 출신으로 조사됐다.17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30대 그룹 소속 상장기업 가운데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선임(재선임 포함)한 기업 111개사의 사외이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감독기관(국세청, 금융감독원, 공정위원회, 감사원, 금융위원회)과 사법기관(법원, 검찰), 장·차관 등 3대 권력기관 출신 비중은 35.4%로, 2016년 31.8%보다 증가했다.특히 10대 그룹 가운데 롯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에 때 아닌 이사 바람이 불고 있다. 정든 터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임대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이 강하지만, 구체적인 사연을 들어보면 저마다의 속사정은 다르다.◇ 상일동 시대 연 삼성물산… 사옥 판 금호산업 이전설도 솔솔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본격적인 상일동 시대를 열었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사옥 이전 작업이 지난 26일 마무리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전을 완료해 모든 직원들이 상일동으로 출근하고 있다”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계열사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관행을 올해도 유지할 전망이다. 독립성 우려가 제기돼왔음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한화손보는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한화손보는 안승용 후보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 후보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안승용 후보는 한화그룹 계열사 출신 인사다. 그룹에서 분리된 빙그레 기획실장을 거쳐 한화유통 전략기획실장 및 상품연구소장 등을 지냈다.의결권 자문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같은 이력을 가진 안 후보의 선임안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다. 독